말씀의 삶 3기 수료 간증
(7 필리핀목장) 임연송 목녀, 2018.9.23.
안녕하세요, 저는 말씀의 삶3기를 수료하고 주님이 주신 은혜를 나누고자 이 자리에 선 7교회 필리핀 목장의 임연송 목녀입니다. 먼저 이렇게 간증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먼저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저는 말씀의 삶 1기때 수강을 하려고 하였는데 수강신청 가능조건에 성경 1독이 있었습니다. 20년 가까이의 신앙생활 속에서 매년 성경공부를 하지않은 적이 거의 없었던 저는 그 때까지도 성경 통독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말씀의 삶 2기를 기약하며 성경통독을 하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통독을 마치고 2017년 가을학기에 수강하려고 하는데 목자목녀들은 부부의 삶을 해야 한다는 가정사역부의 공지에 다시금 말씀의 삶은 뒤로 밀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1기 2기 수강하신 분들의 간증을 들으며 꼭 말씀의 삶을 하리라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올해 봄 학기 수강신청서가 나오자 저는 바로 말씀의 삶 3기에 표시를 하고 제출을 한 후 설레는 마음으로 첫 수업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강사인 사모님과의 첫 수업후 말씀의 삶은 왜 목사님이 아닌 사모님이 강의하시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눈높이에 맞추어서 설명을 쉽게 해 주셔서 귀에 쏙쏙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많은 성경공부와 삶공부를 하면서 목사님의 강의를 많이 들었던 저는 목사님의 말씀이 그리 이해하기 어렵다고 느꼈던 적은 없었는데, 말씀의 삶은 사모님이 하셔야만 하는게 맞는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자칫하면 수많은 삶공부 강의를 설교처럼 들을수 있겠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말씀의 삶은 수강하면서 마치 성경의 기초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성경의 배경을 강의가 아닌 이야기식으로 풀어서 설명해 주시니까 성경속의 재미가 솔솔 느껴졌고, 무엇보다도 한 주간 성경을 읽으며 느꼈던 나만의 레마를 나누는 시간은 정말 감동의 시간이었습니다.
2월부터 새롭게 직장생활을 시작한 저는 근무시간 조정을 하는 것이 여의치 않을 듯하여 중보기도 2기도 신청하지 못했는데 말씀의 삶의 숙제인 성경을 읽는 다는 것이 시간적으로 굉장한 부담이었습니다. 하루에 읽어야 하는 분량이 있기에 그것을 소화하는 것도 벅차서 주님이 주시는 레마를 찾는다는 것이 처음에는 그냥 일반적인 은혜를 찾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같이 수업을 듣는 분들의 나눔을 들으면서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그것에 자극을 받아 저도 다시 결단하여 집중하는 가운데 내가 읽은 말씀속에서 나에게 주시는 주님의 음성을 찾으며 한 주간의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또다시 바쁜 현실로 돌아와서 주님보다는 순간순간 느껴지는 감정에 충실한 삶을 살고 있는 제 모습이 보여져서 저는 어쩔 수 없는 죄인임을 느끼며 회개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삶공부 할 때 처럼은 아니더라도 조금씩 조금씩 읽어가며 다시금 성경통독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날마다 저에게 주시는 주님의 말씀을 통하여 주님이 소원하시고 기뻐하시는 목녀의 사명을 잘 감당하고자 부족하지만 마음을 다잡고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말씀의 삶 3기 토요반 동지였던 먼 거리에서 오랜시간 오셔서 운전하고 또 가셔야 했던 든든한 김광수집사님, 역사를 싫어해서 첫 수업후 말씀의 삶 수업을 할 수 있을까 염려했지만 수업이 끝나갈때는 누구보다도 많은 은혜를 받았던 박경숙집사님, 직장으로 인해 화요반에서 전학오신 하경애 집사님, 그리고 막내라서 반장으로 선출되었지만 그 누구보다 성실하시고 레마를 나눌때는 젤로 언니 같았던 서미정집사님..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한 마음과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우리반을 모범반이라고 칭찬해 주시면서 뒤쳐진 저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도록 이끌어주시고 재미있는 강의로 우리를 이끌어 주신 강사이신 사랑하는 사모님 감사합니다. 무엇보다도 우리가 이렇게 삶공부를 재미있게 잘 들을 수 있도록 지난 10년동안 꾸준히 우리를 푸른 초장으로 인도해 주신 담임목사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토욜 저녁 수업이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다같이 저녁을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해준 나의 반쪽 이치범 목자님, 두 아들 이재승, 이재현 사랑합니다. 부족한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마음을 모아주는 사랑하는 우리 필리핀 목장의 든든한 식구인 정화경집사님, 서미숙집사님, 장춘자집사님 그리고 김원혜성도님 감사합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말씀으로 승리하기를 누구보다도 기대하고 계시는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