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15기를 마치고
(12 아마존목장) 이민정 자매, 2018년 07월 15일
안녕하세요? 저는 12교회 아마존 목장의 이민정 입니다. 먼저 살아계신 하나님께 생명의 삶 15기를 끝까지 마치게 해 주심과 간증을 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목자님의 권유로 생명의 삶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생명의 삶을 수강할 것을 처음 권유받았을 때 어떤 것을 배우는 것인지, 왜 꼭 수강을 해야만 하는 것인지에 대해 제가 좋아하는 목자님이 하라고 하니깐 아무 생각없이 하겠다고 했습니다. 단지 그냥 성경을 공부하는 것인가 보다 했고, 게다가 일주일에 한번씩 꼬박꼬박 목사님과 2시간씩 공부도 해야 한다니 처음 교회에 나오는 저로서는 조금 부담스럽고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생명의 삶 첫수업부터 마지막 수업까지 목사님이 질문하실 때마다 자신들의 의견을 소신있게 이야기하는 형제 자매님들을 보면서 아무것도 모르는 저는 고개가 절로 숙여지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삶공부를 하면할수록 모든게 다 이해되는 것은 아니었지만, 말씀을 들으면 들을수록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을 굉장히 부끄러워 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는 제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명의 삶을 시작할 때부터 교인들 앞에서 간증을 하고 있는 저의 모습을 상상하곤 했다는 것입니다.
수료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하는 확신조차 들지 않는 상황인데도, 제 믿음에 대해 간증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점점 확실해져 갔습니다. 예수영접모임에 두 번이나 참석했고, 이어서 삶공부를 하면서 아마도 저는 그때부터 부족하지만 간증을 통해서 제가 무엇을 믿고 있고 어떻게 저의 삶이 점점 변화되어져 가고 있는지를 고백함으로 말미암아 담대한 믿음을 가질수 있는 계기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사람들 앞에서 예수님을 영접했다고 말해 버리면 눈치가 보여서라도 좀 더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때문입니다. 하지만 막상 간증을 하는 지금 이 순간은 마음이 떨리고 머릿속이 하얗게 되어버린 느낌입니다. 제가 멋대로 지키지도 못할 말들을 하려는 것은 아닐까 하는 마음이 듭니다.
아무튼 이번에 생명의 삶 공부를 하면서, 성경에 대해서 더 많이 알아야 하겠다는 마음과 함께 그럴려면 성경을 매일 읽고, 묵상을 하고, 매일 기도도 하고, 목사님 말씀처럼 목장에서 목자님 말씀을 잘 듣고 잘 배워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삶공부를 통해 더 가까워지고 시간마다 배우는 우리보다 더 열정적으로 재미있게 가르쳐 주신 목사님께 너무나 감사드리며, 그리고 늘 미루어 왔던 제 마음에 용기를 내서 할 수 있게 도와주신 김동숙 목자님과 목장식구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금도 아무것도 잘 모르지만, 저는 목장이 좋고 우리 교회에 나오는게 너무 좋습니다. 엄마와 저는 나이지리아에서 십수년을 살았어도 한번도 교회에 가본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제 엄마도 2목장에 나가시는데, 엄마가 꼭 예수님을 영접할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간증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