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15기를 마치고
(14 따욤목장) 신어진, 2018년 07월 8일
안녕하세요 저는 14교회 따욤 목장의 신어진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서서 삶공부 간증을 할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제가 생명의 삶을 시작하기 전에는 막 학교에 들어가서 과대표도 하고, 공부도 하고, 동기들과 관계를 맺어갈 때라 정신이 없어 삶공부에 대해 거부감은 없었지만 많이 힘들 것 같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미리 하게 된다면 정말 좋겠지만, 먼저 많이 힘들 것이 예상이 되니 사실 부담이 커서 어떻게 해야하지, 언제 숙제하고 언제 학과공부하지 라는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생각도 잠시였던 것 같습니다. 막상 삶공부를 시작하고나니, 학교에서 바라보는 시각부터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전에 청소년 생명의 삶을 하기도 했었지만, 그때보다 제 삶에 많은 부분에 있어서 성경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는, 바로 생각이 바뀌게 되는게 시작이었던 같습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신학과 교육, 그리고 상담학들에 전부 연관이 있다는 생각과 저의 삶이 점점 어떻게 바뀌어가야 할지, 저를 잡아주고 이끌어주었던 영향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시간 때문에, 힘들 것 같아서 힘들어했던 시간들이, 저에게 있어서 매우 유익하고 영향력이 있던 시간들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과대표를 하면서 학과친구들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생각했던 부분들은 헌신적으로, 그리고 지도력 있게 따듯하게 하는 법을 알게 되었고, 공부를 하면서 내가 가지고 있던 신앙과 가치관을 벗어나 성경적으로 바라보고 공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도 느끼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학술적인 것도 배우면서 제 삶을 바꾸어가는 그런 삶공부였던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목사님께서 벼가 익어가면 고개를 숙인다. 성숙한 사람은 겸손한 사람이다는 말과 교회는 하나님의 소원을 위해 있으며 가르치는 곳이 아닌 화목하고 교제하는 곳, 두세 사람이 모인 곳이 교회라는 말을 듣고서 특히 많은 부분들이 바뀌고 영향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삶공부 숙제를 마무리해가면서 특히 더 은혜를 받았던 것이 야고보서 2장 말씀을 요약하던 도중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다”라는 구절을 다시한번 생각해보면서 이제 2학기를 준비하고, 교회에서 사역을 하면서 뺀질거리고, 게을러서 늦던 그런 사람이 아닌 최선을 다해 섬기고, 이 모든 것들이 오직 주님을 위해 그리고 주님의 소원을 위해 하는 것이라는 목적과 방향을 가지고 살아가고자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바라봐주시고 도와주시고, 그릇된 길로 가지 않도록 해주셨던 저희 14교회 강수안 목자님께 감사드리며, 제가 뺀돌거렸던 모습들을 참고 기다려주시고 도와주신 물댄동산 김문숙 지도교사님과 동료 선생님들에게도 감사드리며, 저와 함께 공부하며 나누고 같은 길을 걸어왔던 15기 삶공부 동기분들께도 사랑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많은 부분들에 있어서 좋은 모습들 보이지 못했지만 제가 이렇게 많은 깨달음과 방향을 가지고 부족한 저를 끝까지 이끌어 주셨던 저희 아버지 목사님과 성경적으로 말씀으로 많은 도움을 주셨던 저희 어머니 한소현 사모님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많은 경험과 갈등, 고난을 통해 저를 빚어가시고 만들어가시는 하나님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