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보기도 2기 사역을 마치고
(3 팜팡가목장) 박월식 목녀, 2018년 7월 1일
안녕하세요 저는 3교회 팜팡가 목장의 목녀로 섬기면서 중보기도 1간사로 섬기고 있는 박월식 목녀입니다. 이번 중보기도 2기 사역을 마치며 간증의 시간을 갖도록 허락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먼저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중보기도 2기에 서약하고 13주 13시간을 헌신하면서 하나님의 하신 일들이 경험된지라 각자 받은 감동과 은혜를 고백할 수 있는 간증의 기회를 드려야 되는데 제한된 시간안에서 드려지는 감사예배라서 모두가 설 수 없어서 아쉬운 맘이 듭니다.
중보기도자로 서약을 하고 기도의 자리에 서면 먼저 온갖 잡다한 생각과 일로부터 자유해지고, 말씀에 의존하다 보니 저는 작아지고 믿음이 강화되어 사역의 중대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서약한 정한 날, 정한 시간의 헌신에 충실하고자 다른 모든 방해 요소로부터 맘과 생각을 지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월요일은 남편이 9시 때를 지키며 중보하며 집으로 돌아오는데, 그때마다 큰 용사처럼 보였습니다. 자신의 주어진 사명을 묵묵히 잘 감당해 주는 남편 목자님이 사실 이번 중보기도를 하면서 큰 위로와 힘이 되었습니다.
한주 한주 더해지는 기도카드는 조금은 가벼워 보이는 것도 각자 개인에게 간절함이 묻어 있는 주님을 향한 사랑의 맘이 전달되어서 소중하게 여기며 어떠한 판단도 유보하고 그냥 기도제목 그대로 간절함으로 그 시간을 감당하였습니다. 그리고 기도 응답카드도 쌓여가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이 어떻게 각자의 삶을 만져 가시는지 세밀하게 인도해 가시는 것을 보면서 조금씩의 변화에도 감사하고 새로운 기대감으로 감사가 풍성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똑같이 문둥병을 치료 받고 9명은 감사치 아니하고 자신의 일상으로 무감각하게 돌아가고 단 한명만이 주님께 돌아와 감사를 고백하였던 그 한명의 감사의 삶을 저도 매 순간의 어려움을 주님께 맡기며 제 삶에 동행하시는 은혜를 구하게 되며, 저 뿐만 아니라 우리 공동체 지제들을 향한 사랑의 마음이 깊어지고 많은 기도 응답에 동참할 수 있다는 것으로 함께 기뻐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교회 식구들은 다 아시다시피 올 4월에 큰딸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지금껏 제 남편 임선수 목자님의 존재를 모르고 있는 딸과 사위 앞에 엄마가 현재 재혼하여 살로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도 쉽지 않아서 많은 고민을 하였고, 큰딸 결혼을 앞두고 전 남편과의 불편한 만남 및 상견례 등등 저로써 피하고 싶은 문제들 이었지만 이 모든 불편한 상황 등은 자식을 위해 어미로서 용기가 필요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모든 과정에 중보기도를 요청하였고 하나씩 저의 문제나 딸의 모든 준비 과정을 주님이 베푸신 최선의 은혜로 역사하셨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때마다 시마다 잘 감당할수 있었습니다. 할렐루야~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않아서 결혼준비에 일년의 시간이 걸렸고, 결혼식은 20분만에 끝났는데 준비한 과정에 비해 참 짧은 시간 안에 마치게 되어 조금 서운하기도 하였습니다. 딸의 결혼은 오랫동안 비공개로 살아왔던 제 삶에 관계적인 자유함과 여유를 갖게 하셔서 너무나 감사하였고, 부모와 떨어진채 스스로 삶의 무게를 안고 열심히 살아준 우리 아이들에게 너무나 미안하고 고마워서 그저 감사할따름이었습니다. 지금도 우리 큰딸이 엄마가 기도 많이 하는가봐 하면서 엄마의 존재 만으로도 감사하다고 고백을 할때는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둘째딸 찬미의 7박 8일 영국 연수를 준비하면서 현재 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잘 마치고 근무 중인 연구소에서의 업무는 이메일로 공유할수 있어서 다시 업무 복귀에 어려움은 없을 듯 하다며 아주 편안한 맘으로 출국하게 되어 감사를 고백하였습니다. 업무가 많아서 너무 힘들어 하면서도 자신의 진로에 대하여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둘째를 보면서 주님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어느새 60을 훌쩍 넘겼지만 한번도 결혼한 적이 없는 우리 목원 강신국 형제님이 술을 마시면 생활이 완전 무너지는데 그때마다 안따깝고 너무나 속상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생명의 삶공부를 끝까지 마칠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고 참아주시고 기다려 주신 삶공부 강사이인 우리 목사님께 끝까지 놓지 않으시고 붙들어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주님이 우리의 맘을 이미 보셨고 이것을 통하여 무한한 위로를 얻습니다. 그러나 올려드린 기도중 전혀 변화가 없는 기도카드도 주님의 때를 기다리면서 주님께 간구를 게을리 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를 향하신 주님의 사랑이 변함이 없으시기에 그 사랑을 노래하면서 기대하며 기다리며 계속 기도할 것입니다. 끝으로 중보기도 1기 2기 연속선에서 함께 중보의 시간을 헌신해 오신 서른세분의 헌신자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우리 목사님과 사모님, 중보기도 부장님과 2간사님, 그리고 중보기도 사역에 동참해 주면서 큰 위로와 격려가 되는 중보기도부 모든 대원들께 사랑과 감사의 맘을 전하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 아버지께 올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