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삶 2기 수료간증
(7 필리핀 목장) 이치범 목자, 2018.3.25.
사랑하는 나의 반쪽 에게…..
어느새 밖에는 봄을 재촉하는 봄비가 지난 혹독했던 추위를 있게 해주듯
대지를 촉촉히 적시네... 벌써 우리가 만난 지 25년째가 되어 가는군
참으로 시간은 기다리지 않고 빠르게 지나가서 지난 시간을 후회하게 만들어 ㅠ
당신을 처음 보았을 때는 정말 이쁘고, 착하고 순수한 당신의 모습에 나는
시간이 멈추는 느낌이었어 ㅎㅎ
새삼 지난 시간을 회상하니 기분이 묘한게 나의 마음도 그때로 돌아가는 기분이네
철없는 나를 만나 결혼하고 재승,재현 두 아들 건강하게 바르게 잘 키워주시고
또한 나도 덤으로 인간 만들어준 당신 정말 고맙고 사랑합니다
결혼초 집도 경매로 넘어가고 직장도 잃고 지하단칸방에서 20대 중반의 어린나이에 당신은 현실로 다가온 힘든 환경이 낯설고 힘들었겠지만 어린 재승이 생각에
무능하고 책임감 없고 세상 걱정 없이사는 나를 버리지 않고 같이 해줘서 정말
고마워요. 당신의 기도와 간구로 우리가정이 여기까지 무탈하게 왔으니 앞으로는 나의 기도와 믿음으로 우리가정을 주님이 좋아하시는 가정으로 만들께요
주님 앞에 갈 때가지 서로 아껴주며 사랑으로 함께해요
우린 함께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
대부도에서 당신의 남편 이치범 드림………….. 2018.03.01
고린도전서 13장 1절 –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