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첫 목장모임 애찬식 간증
(4 바기오 목장) 홍은미 목녀, 2018.1.28
안녕하십니까? 4교회를 행복하게 섬기고 있는 홍은미목녀입니다. 먼저 이 자리에서 2018년 첫 목장모임에 애찬식을 준비하고 참여하며 그 시간이 감사와 기쁨의 순간이었음을 고백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사실 목장에서 뭘 한다는 것이 목녀인 저도 기다려지기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애찬식의 경우에 교회건물이 없었던 초대교회의 정신을 따라서 일대일로 목원과 마주하게 되면 뭔가 모르게 어색하기도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더구나 이성의 목원과 만나게 되면 시선을 어디에 두어야할지 동공에 지진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목녀이기에 그정도의 어색함은 마땅히 이겨내고 기쁘게 감당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기에 피할 수 없으면 은혜로 즐기자는 마음을 가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목원 한사람 한사람을 생각하며 주안에서 형제와 자매로 만나게 됨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은혜가 충만하고 주님의 임재가 경험되는 애찬식이 되기를 기도하며 할 수만 있다면 오늘은 목원들 모두가 함께 애찬식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신년 첫 애찬식을 준비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지난달에 결혼후 우리 목장과 교회를 섬기게 된 박지혜자매님이 처음으로 함께 하게 되어 친절한 목자가 매뉴얼을 보고 애찬식을 갖는 이유, 애찬식의 대원칙, 애찬식에 임하는 자세를 하나하나 정확하게 읽어주어 시작하기 전부터 저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부족하고 연약한 모습을 감출 수 없기에 언제나 목사님이 알려주시는 매뉴얼을 벗어나지 않으려는 목자의 모습이 유난히 겸손하게 보여졌고 그순간 누구보다 제 마음이 먼저 열리게 되니 목원들 모두가 하나됨을 경험하고 더욱 깊이 있게 기도하고 부르심의 소망 안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누구에게 부탁한 것도 아닌데, 목원들이 준비된 빵과 포도주스를 부지런히 세팅하였고 왕이신 나의 하나님~을 몇 번인지 모르지만 마음에 감동이 오기까지 반복해서 찬양하며 성령의 임재를 구했습니다. 그리고 목자님이 알려준 약속된 멘트이지만 “주님의 이름으로 당신을 축복합니다” 라며 목원의 이름을 부르는 순간 뭔가 모를 각사람에게 느낄 수 있는 기쁨과 감동이 있었습니다.
처음이라 어색해 하는 박지혜 자매님에게는 강요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두 손을 맞잡고 기도제목이 다소 길더라도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마음을 다해 기도해 주었습니다. 기도를 하며 뭔가모를 긍휼하심의 마음을 갖게 하심으로 어느새 가족의 모습으로 가까워지게 하셨습니다.
애교가 많은 박영숙집사님과 마주하며 아들을 군에 보낸 목녀가 기도제목을 말하기도 전에 눈시울을 붉어지며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다는 위로를 느낄 수 있었고 꼭 안고 기도하는 동안 이미 하나됨으로 든든히 세워져 가고 있다는 감사함을 고백할 수 있었습니다.
잠잠히 지켜보던 그녀가 요즘은 목자 목녀를 들었다 놨다 하며 열정의 아이콘으로 자신의 허물도 가감없이 드러내며 함께 가는 기쁨을 알게 해주는 서미정집사님을 안고 기도하는 동안 가슴에서 가슴으로 뜨거운 불이 움직이는 것을 느껴졌고 올 한해 주님이 역사하심이 기대되었습니다.
언제나 겸손함으로 목장을 향한 섬기의 시도를 기쁘게 여기며 작은 격려도 크게 받아들이는 우리목장에 귀한 목원 박금자자매님도 이번에는 입술을 벌려 기도하는 소리를 듣게 되었고 스스로의 벽을 허물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소리내어 기도하기를 시도하는 금자자매가 너무 자랑스러웠습니다.
목원들 앞이라 안아 줄 수 없어 두 손을 꼭 잡고 기도했지만 이미 그 마음의 따듯함이 가슴으로 전해지고 있음을 알기에 조금 느리고 어려울지라도 주님 부르신 그 감격 붙잡고 손잡고 함께 가기를 작정한 순간부터 우리가 함께 걸어가는 이길이 낯설고 힘겨워 보일지라도 삶의 무게를 뚫고 흘러 들어오는 주님 은혜 안에서 저는 행복했고 앞으로도 행복할 것입니다.
담임목사님의 리더십에 순종하며 언제나 제공되는 매뉴얼을 벗어나지 않는 겸손함과 성실함으로 사역에 임하는 조재호 목자님에 박수를 보내며 2018년에도 순종하기를 결단해 보았습니다.
그렇게 은혜로운 애찬식을 마치고 목원 한사람 한사람에게 애찬식을 통해 받은 은혜를 나누자는 목자의 자연스러운 멘트가 참 좋았습니다. 아마도 제 마음이 열리는 모든게 은혜롭게 느껴지고 있었던 걸까요~ 하지만 목원들의 모두가 공통으로 고백하는 것은 처음에는 많이 어색하고 뻘쭘하지만 반복해서 하다보니 자연스러운 은혜가 임하게 되는 것 같다는 또 목장모임때 마다 중보기도를 하지만 애찬식을 통해 한사람 한사람의 중요한 기도제목을 가지고 함께 기도하고 기도를 받는 시간이 힘이 된다는 고백은 저에게는 가장 큰 감동이였습니다. 목원들의 이러한 고백이 목자목녀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저만의 은혜가 아니라 함께 느낄 수 있는 은혜에는 파워가 있고 소망으로 하나가 되게 하시니 올해 우리 목장의 뭔가 심상치 않은 새 일을 진행하실 주님이 기대가 됩니다.
담임목사님이 하라고 하시는데는 결국 목자의 리더쉽을 세워가기 위한 분명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확신하기에 어설프지만 큰 그림을 안에서 우리의 자리를 지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목자목녀를 성공시켜주시기 위해 섬김의 본을 보이시고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는 목사님과 사모님께 존경과 사랑의 마음을 전합니다.
사랑은 고백되어져야 하고 헌신은 표현되어질 때 그 능력이 나타나는 것을 알기에 때론 느리고 힘들지라도 함께 걸어가는 동역자된 우리 목자 목녀님들을 사랑하며 응원합니다.
그리고 이미 가족 이상의 가족이 된 우리 4교회 목장식구들과 행복가족 모두가 목자 목녀의 길을 걸어가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저를 목녀로 부르시고 하나님의 언약 안에서 허락하신 모든 축복의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리며 이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