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닮동산 91기 수료 어부간증
(14 따욤 목장) 유현상, 2018.1.21
안녕하세요. 14교회 따욤 싱글목장의 유현상입니다. 작년에도 강수안 목자님께서 예닮동산이 너무 좋다며 가라고 추천해 주었습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예닮동산 예기를 하더라구요. 사실 예닮동산에 가는 것을 망설였지만 이번이 아니면 안될 것 같아서 어쩔 수 없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어진이와 가람이와 함께 예닮동산 91기에 주바라기로 가게 되었습니다
활기찬 분위기에 처음엔 적응이 안되서 인지 모든게 어색했고, 첫날 밤에는 3~4번 자다 깨다를 반복하기도 했습니다. 둘째날부터 통나무를 굴리기 시작하는데 잘 굴러가는지도 모르겠고 집중이 되지 않아서 많이 놓치기도 했습니다. 그냥 아무생각 없이 하고 있더라구요. 모든 일정들이 그냥 힘들게만 느껴졌고 제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졌으며 왜 온다고 했는지 후회하기도 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하나님을 믿는다는게 머리에서 마음으로 내려가지 않았고, 기도를 하고 말씀을 듣는게 형식적이게 느껴지고, 당시에는 믿어지는 것 같아 세례를 받았지만, 그래서 이것저것 봉사도 하고, 수요기도회도 나오고 했지만, 진정 마음으로 내려가지 않더라구요.
그렇게 시간을 보내면서 깊이 느껴보지 못한 주님을 과연 셋째날에는 만날 수 있을까?하는 기대반 포기반 하였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예닮동산에 올라와서 조차도 뭔가 나에게 변화가 없다면 안된다는 생각이 저에게는 간절했고, 그래서 주님을 간절히 부르며 기도했을 때, 다른 날에 느껴보지 못한 전혀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셋째날 어느 섬김이의 눈물의 섬김과 기도를 경험하면서, 주님이 진짜 계시고 주님의 십자가 희생과 사랑을 제 가슴으로 느끼게 되면서 회개의 눈물을 흘리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날에서야 왜 내가 예닮동산에 가야했는지 알게되었고, 가지고 있던 생각들이 점점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님은 언제나 절 기다리시고 사랑하신다는 것을요...
함께 예닮동산에 가서 이제는 새로운 어부가 된 어진이와 가람이가 있어서 든든했고, 적극적으로 추천해주신 강수안 목자님께 감사드리며, 뒤에서 늘 지지해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부모님과 편지팔랑카로 섬겨주시고 기꺼이 기찬양에 와주시고 축하해주신 가정사역부와 모든 행복가족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가정과 직장을 뒤로하고 주바라기들을 섬기기 위해 헌신해 주신 모든 91기의 풀도우미 어부님들, 특히 이태원 집사님과 김병기 목자님, 그리고 담임목사님께 감사 드립니다. 이제사 가슴으로 하나님의 사랑이 믿어지고 알게해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