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목자(이런 목자가 되겠습니다)
(청소년목장) 배진아, 2018.1.21
안녕하세요. 저는 청소년 아궁목장의 예비목자 배진아 입니다.
저는 처음 목자를 하라는 소리를 들었을 때에는 하고 싶은 마음보단 부담감이 컸기 때문에 결정이 서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쩌다 보니, 반강제적으로, 목사님과의 면담 자리에 있게 되었고 첫번째로 목사님과 이야기를 나눌 때 저는 믿음에 대한 확신은 물론 구원에 대한 확신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저 교회를 나오지 않으면 허전하기에 나오는 것이었고 이런 상태에서 목자를 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 했지만 면담 자리까지 와서 무를 순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그런 저희를 목사님께서도 알아 보시고 임명식을 미루셨습니다.
목자 임명식 전에 수련회에서 하나님에 대해 배우고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다행이라 생각 했지만 한편으론 이 수련회에서 아무런 은혜도 받지 못하면 나는 목자로서의 자격이 없다는 생각에 부담감도 컸습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수련회에 가기 전에 하나님께서 제게 은혜를 달라고, 제가 수련회를 통해 믿음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해 달라고 기도했고 저는 하나님의 은혜로 제가 죄인이라는 것과 예수님만으로 구원 받을 수 있다는 것과 제가 지금 당장 죽어도 천국에 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무런 생각도 없이 시작했던 목자라는 자리에 오기 전까지 저는 하나님에 대한 확신을 갈구해 왔기 때문에 제 기도에 응답해주신 하나님의 사랑이 너무나 크게 느껴졌습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한 목자이지만 저는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을 목장에서의 섬김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드리는 목자가 되고 싶습니다.
항상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신규갑 목사님과 김문숙 지도교사님, 그리고 함께해줌으로 힘이 되어주고 본을 보여주신 현민 목자님에게 감사하고, 부족한 저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