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예수영접모임을 마치고
(10 캄보디아목장) 서호빈 2015.3.8
안녕하세요! 저는 캄보디아 싱글목장 10교회를 섬기고 있는 서호빈입니다.
저를 엄마께서 100일 동안 중보기도로 인해 낳으셨다는 말씀에 그 무엇보다 은혜롭게 세상에 나오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렇지만 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모태신앙으로 엄마를 따라서 순종하는 마음으로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모태신앙이라고 하기 보다는 목사님이 말씀하신 대로 모태출석교인이란 말이 더 어울릴 듯합니다. 항상 교회 가는 것이 그냥 습관처럼, 친구가 좋아서, 그냥 교회가게 되면 마냥 좋았던 저는, 주일날은 교회가 저의 놀이터였습니다. 교회마당에서 주일마다 축구하고, 뛰어놀고, 이렇게 교회에 나온 지 벌써 19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난날 들을 기억해 보면, 엄마가 유초등부, 중고등부 교사로 사역 하시면서 저희 집에서 모이는 것이 그때는 정말 싫었습니다. 왜냐하면 단순한 생각이지만, 집안 정리와 청소를 도맡아 해야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저에게는 그냥 엄마의 기쁨이 되고자 동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작년 고2 중반기에 교회방침에 따라 저는 캄보디아 목장으로 가게 되었고, 그곳에서는 삶의 치유와 회복이 있는 목장교회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막내라고 형, 누나들이 챙겨주고, 솔직한 나눔의 시간과 목자님의 맛난 요리솜씨에 매주 목장이 기다려졌습니다. 함께 격려하며 읽어 가는 성경통독 카톡방! 이제 성경 일독 고지가 얼마 남지 않아서 은혜의 입교식을 기대해 봅니다. 성경을 읽어가며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예배시간에 목사님의 말씀이 들리고, 믿어지기 시작할 때 쯤, 목장예배 때 느닷없이 목자님께서 예수영접모임에 한번 참석하지 않겠냐?”고 물으셨는데, 저는 “당연히 해야죠.’라는 말이 저도 모르게 쉽게 나왔습니다.
그렇게 예수영접모임에 참여하게 되었고, 그런데 신기한 것은 영접모임이 시작하면서부터 목사님의 말씀에 오직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나의 과거현재미래의 모든 죄 값을 대신 치르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고, 말씀하신대로 부활하셔서 내 인생의 참 주인이 되신 것과 나의 구세주가 되신 것을 순간순간 잊고 살아왔던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천국과 지옥의 개념과 하나님과 인간과의 차이를 분명히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손만 뻗으면 계시는 예수님을 왜 이렇게 멀게 생각했는지... 하나님은 바로 내 곁에 계신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온전히 예수님을 믿지 못하고 확신하지 못한 삶이 문제였고, 지속적으로 말씀과 기도의 삶을 살지 못한 것이 이유인 것 같았습니다. 생각으로만 느낀 예수님을, 예수영접모임을 통하여 예수님의 나를 향한 십자가의 사랑이 무엇인지 진심으로 깨닫고 고백하고 회개하는 은혜의 시간이었음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목사님이 말씀하실 때, 요한복음 1장 12절 말씀,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라고 약속하신 말씀이 믿어졌습니다. 이렇듯이 내 모든 죄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회개하고 하나님과의 계약서인 성경말씀을 믿고있는 저는 지금 당장 죽어도 천국에 갈 것을 확신합니다. 저는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습니다. 그리고 내 안에 예수그리스도께서 들어와 계심을 믿습니다. 예수님의 보혈로 내 모든 죄는 사함을 받았고, 이제 저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며 영생을 얻었음을 확신합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하지 않고는 천국에 절대로 들어갈 수 없음을, 이번 예수 영접 모임을 통해 분명히 깨닫고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고백하는데, 성경을 세례받기위한 수단으로 읽었는데요, 성경은 하나님과의 계약서임을 알게 된 후, 하나님과의 약속을 믿고 지키는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그리고 19년 동안 교회를 다니면서 성경통독을 한 번도 못했다는 게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하나님의 걸작품으로 살아야겠다고 다짐하며, 마지막으로 부족한 저희를 위해 성경에 나와있는대로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을 확인할 수 있게 도와주신 담임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에게 예수님을 영접할 수 있도록 예수영접모임을 권해주신 목자이신 한소현 사모님과 목장의 형 누나들께 감사드리며, 이 자리를 빌어 예수님 다음으로 저를 사랑해주시는 우리 아버지 어머니께 존경과 사랑을 드립니다. 그리고 예수영접모임을 위해 중보기도로, 식사봉사로 섬겨주신 가정사역부와 여러 행복가족 성도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지금도 저를 사랑하시고 항상 동행해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