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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예수영접모임 참가 소감

(10 캄보디아목장) 임우진 2015.2.22

 

안녕하세요? 저는 제6차 예수영접모임을 통하여 예수님 영접을 다시 확인하게 된 캄보디아 목장의 임우진입니다. 저는 올해 26일 육군병장으로 만기전역을 하였습니다. 그렇기에 최근까지 군 생활을 했던 반 민간인이죠, 제가 처음 자대배치를 받은 곳은 GOP라는 곳이었습니다. 매일매일 경계근무를 서야 하는게 임무였던 저는 자연스럽게 교회에 가지 못하게 되었고, 그런 생활은 약 6개월 동안 지속 되었습니다. 그 후 FEBA라고 불리는 일반 부대로 내려온 저는 다시 교회에 갈 수 있게 되긴 했지만, GOP에서 매일 반복되는 근무에 찌들어 예배는 커녕 성경 한장도 읽지 않았던 저에게, 군종목사님의 설교는 소귀에 경읽기 였습니다. 그렇게 하루 하루를 하나님과 멀어지며 살아가던 저는, 2014년 초 허리디스크 판정을 받아 수술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그럴 때 일수록 기도하며, 하나님께 의지해야 했지만, 저는 하나님을 원망하며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게 하셨냐며, 당신이 정말 나를 사랑하시긴 하냐며, 매일 매일 불평의 말들을 쏟아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는, 교회에 갈 여건이 됨에도 불구하고 가지 않는 날이 많아졌고, 나는 다시는 하나님을 믿지 않을 것이라는 말도 서슴지 않게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끔 성경을 펼쳐 볼 때면, 이해가 하나도 되지 않고, ?’라는 질문만이 계속 제 머릿속에 맴돌고, 막상 기도를 할려고 할 때면 제 가슴이 텅 빈 듯한 느낌이 들어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그렇게 19개월이라는 시간을 군대에서 보낸 후 전역한 저는 오로지 세상 것들만이 눈에 들어왔고, 입대 전에는 금요일 저녁에는 목장모임이 1순위 였던 저는, 목자님에게 친구들이랑 오랜만에 놀아야 해서 오늘 못가겠다 라는 말을 자연스럽게하는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날 저녁 저는 뭔가 저항할 수 없는 힘에 이끌려 목장모임에 참석하였고, 214일 토요일 오전에 제6차 예수영접모임이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목자님께서 예수영접모임에 참여해야 하는 이유를 아주 잘 설명해 주셔서, 저는 관심이 생겼고, 나의 현재 상태가 답답하기도 하고, 내가 왜 이러지? 라는 생각과 함께 하나님과 빨리 영적인 문제를 해결하고픈 열망에 내 자신의 영적인 상태를 빨리 알아서 해결하고 싶어 사실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예수영접모임은 정말 흥미로운 모임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성경에 대하여 왜?’라는 질문을 던질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목사님의 설명을 통해 정확하게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저는 예수님이 아닌, 제가 중심인 삶을 살고 있었고, 하나님이 우리와 약속하신 것들을 모두 적어놓은 계약서인 성경을 제대로 읽어본 적이 한번도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목사님의 말씀 한마디 한마디를 들을 때마다 <! 내가 어리석었구나,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구원의 의미를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나처럼 생각 할 수가 없겠구나> 라는 생각에 내 영적인 상태가 점점 점검이 되고, 문제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모임이 끝나갈 때 즈음, 다시 예수님을 영접할 수 있게 해주신 것을 제 스스로 입술을 벌려 감사하는 기도를 드릴 때에, 항상 기도를 할 때마다 마음이 텅 빈 것 같은 느낌을 받았던 저는, 갑자기 제 마음에 무언가가 묵직한 것이 서서히 가득 차오르는 느낌을 받게 되었고, 갑자기 저의 눈에선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눈물이 흘렀습니다. 마치 누가복음 15장의 돌아온 탕자처럼 아버지의 곁을 떠나 자신의 분깃을 가지고 나가 방탕한 삶을 살고, 모두 탕진하여 후회하여 다시 돌아왔을 때, 그의 아버지가 그를 안아준 것 같이 하나님을 거부하고 원망하고 불평했던 저에게 <너를 여전히 사랑한다>고 순간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 순간 저는 아, 다시는 바보같이 아버지의 품을 떠나 말아야 겠다... 순종하며 살아가야겠다 라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것이 바로 성령님이 임재하신 경험이었습니다. 성령님께서 다시금 저를 회복시켜 주신 것입니다. 할렐루야!

끝으로 군입대 전이나 후나 오늘의 저를 위해 항상 변함없는 기도와 사랑으로 대해 주시는 목자이신 한소현 사모님과, 이번 예수영접모임을 통해 제가 다시 주님의 곁으로 올 수 있게 인도해 주신 존경하는 담임목사님과 지금 당장 죽어도 함께 천국에 가게 될 우리 캄보디아 목장식구들, 마지막으로 때때로 불효막심하여 많이 속썩이고 반항했던 저 때문에 마음 많이 상하셨을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랑과 기도를 기억하면서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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