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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청소년 교회 목장탐방을 마치고

 

(12 물댄동산 이카목장) 이재승 2015.1.4

 

 

안녕하세요. 루피아 목장을 섬기고 있는 예비 목자 이재승 입니다. 먼저 저번에 전주 기쁨이 넘치는 교회에 갈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를 드리며,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주신 행복 가족 부모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저는 제 기억이 시작될 때부터 교회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교회서 뭔가 한다고 하면 거의 참석했습니다. 그러다가 언젠가 우리 교회가 가정교회로 전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목장도 어지간히 참석하고 나눔도 나름 재밌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목사님이 카톡 으로 “재승아 청소년 목자 하는 게 어떠니?“ 라는 내용의 문자를 받고, 해보고 싶고 왠지 해야만 될 것 같은 기분에 예목 훈련에 순종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지난 12월 13-14일까지 김문숙 지도교사님의 권유로 전주 기쁨이 넘치는 교회로 1박 2일 친구들과 함께 탐방을 떠나게 됐습니다. 가기 한주인가 두주 전에 말씀을 하셔서 그날 약속이나 학원을 빼야 했던 저는 사실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ㅎㅎ

 

그렇게 전주로 떠나고 첫날에는 그냥 먹었습니다. 먹고, 먹고 구경하다가 또 먹고 좀 쉬다가 먹고... 뭐 그런 맛집만 있는지 우리를 인도하시던 오진영부장님이 한옥마을 가이드이상으로 어떻게든 우리에게 맛있는 걸 먹이실려고 애를 많이 쓰셨습니다. 그날 저녁 저희는 숙소에서 목장예배를 드렸습니다. 타지에서 모여 드리는 것이라 그런지 뭔가 더 새롭게 설레고 기뻤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우리의 진짜 목적지인 교회 탐방에 나섰습니다. 11시 30분 예배인데도 불구하고 반 이상의 친구들이 2-30분 전에 와서 기도로 예배를 준비하고 하나님을 만나고 있는 모습에 반성하고 존경스러움을 느꼈습니다. 게다가 예배시간에 90%이상의 친구들이 말씀을 적는 모습에 놀라움을 느꼈습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너로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신명기 8장 3절에 나온 말씀이 있는데, 제가 몇 달 전까지는 말씀을 적다가 어찌어찌하다보니 요즘엔 그냥 듣기만 하는 것에 그리고 성경 말씀을 어기고 산다는 것에 많이 회개하고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예배 시간이 끝나고 거기서는 바로 목장끼리 모여서 같이 밥을 먹고 나눔을 가졌습니다. 처음 보는 친구들이었지만 꽤나 반갑게 맞이해 주었습니다, 목장시간에 제가 가게 된 목장식구들은 어찌나 자신의 생각을 잘 말하고 속내까지 말하고 참여도 잘하는지 목자님의 노력이 안 봐도 눈에 선하게 들어 왔습니다. 그리고 지도교사 선생님도 계셨는데, 그분은 급성 허리디스크가 오셔서 앉아서 나눔도 못하기고 계속 서계시는데, 그 아픈 몸을 이끌고 가시지도 않고 끝까지 목장을 위해 남아서 기도도 해주시고 친구 한사람한사람을 돌보아 주시던지, 그 목장 식구들에 대한 끈끈한 유대감과 사랑이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목장의 목자님은 저 보다 한 살 위의 형이었는데, 찬양 팀 리더로 섬기고 있었습니다. 말을 들어보니 기쁨이 넘치는 교회의 청소년 찬양팀은 평일에 하루이상 RMP, 즉 새벽기도를 참여하지 않으면 그 주는 찬양인도를 하지 못하게 규칙을 정해 놓았습니다. 그런데도 많은 친구들이 새벽기도를 적어도 하루라도 나와서 기도하고 예배드리고 찬양팀 연습을 하고, 바로 교회에서 학교로 등교한다는 말을 듣고 “우리 찬양 팀도 그럴 수 있으면 참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목원들의 믿음 또한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거기는 비평준화 지역에다가 저희 파주처럼 내신만으로 고등학교를 가는 것도 아닌 고입 시험을 치룬 다고 하던데, 그 주 목요일 인가에 고입 시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중3 친구들이 저녁 부흥회까지 전부 참석하고, 내일이 당장 시험인 친구들도 전부 남아 있는 헌신된 모습에 제 자신을 많이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목장 모임도 끝나고 부장님과 지도교사 선생님과 담소를 나누며 느낀 점과 자신을 생각을 주고 받으면서 내가 캐치 하지 못 했던 것도 듣는 시간이 참 좋았습니다.

 

교회를 떠나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지원근 목사님이 저희를 부르셔서 같이 나눔을 갖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때에 저희에게 하나하나 물으시며 아주 비범하고 범상치 않다며 칭찬도 하셔서 기분이 꽤나 좋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저희에게 하나하나 코치해 주시며 “성경을 읽어봐라, 플래너를 써봐라, 말씀을 적어봐라” 등 많은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실천하지 않으면 쓰레기다“ 라는 말을 하셨는데 저에게 그 말씀이 임팩트하게 다가왔습니다. 쓰레기가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말씀에 순종하고 실천해야겠다고 다짐하고 결단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기쁨이 넘치는 교회에 가라고 권유해주신 김문숙 지도교사님께 감사드리며, 같이 동행해주신 오진영부장님과 윤혜원선생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의 동역자이자 영원한 친구인 어람이 태섭이 현상이 한테 함께 동행하게 되어 너무너무 고맙단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전주기쁨넘치는 교회가 한순간에 이루어지지 않았듯이, 저희에게 비전과 열정, 도전과 믿음을 허락하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동행해 주시길 기도하며, 이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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