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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경기서지역 목자수련회 목녀간증 

(행복을 여는 교회 바돌로매 목장) 서영주 목자 2014.11.2

(여는 기도) 사랑과 영광의 주님께! 오늘도 저를 사랑하셔서 부족한 저를 자녀 삼아주시고 사랑으로 우리의 중심에 계셔서 우리 가정과 교회, 나라와 민족을 지켜주신 주님! 부족한 제가 이 자리에 나와서 간증하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간증하면서 주님보다 드러난 것이 있다면 용서해 주시고, 이 시간 회개하오니 제마음을 깨끗한 심령으로 정결케 하여 주시고 주님만 자랑하게 하여 주옵소서.

 

(자기소개) 안녕하십니까? 저는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에 아담하게 자리 잡고 있는 <함께 울고 함께 웃는 우리 행복을 여는 교회>에서 목자로 헌신한 지 이제 막 6개월 된 새내기 목자 서영주입니다. 여러 선배 목자목녀님들 앞에서 부족하고 떨리지만 오늘 저의 간증을 통하여 진정으로 다시한번 주님이 주신 목자목녀의 사명을 재발견하고 헌신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교회 다니기 전 나의 모습) 주님을 만나기 전 저의 삶을 간략하게 어필해 볼까합니다.

어릴 적부터 청년기까지 태어나서 자란 곳이 남쪽 바닷가 남해라서 부모님의 영향으로 불교 성향이 강하였습니다. 물론, 교회 문턱을 밟아볼 거란 생각은 전혀 없었으며, 사업적으로 힘들 때면 매월 초하루나 보름에 절에 가서 안녕과 소원을 빌어 본 적은 허다했습니다. 특히 교회 관해서는 웬지 모르게 부정적이었으며, 민감하게 거부반응을 일으키기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왜! 그랬는지 돌이켜 보면 아주 유감스럽고 안타까운 과거였기에 생각할수록 자신이 부끄럽다는 것을 주님 앞에 고백합니다. 문제는 30대부터 사업을 시작하면서 나름 승승장구했던 저는, 어느 순간에 하는 일들 마다 계속 꼬이기 시작 하였습니다. 제 인생이 세상이란 공간 속에 표류하는 배처럼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먼저는, 금전 문제에 부딪치면서 자금 회전이 원활하여 급여나 결재를 잘 해 줄때는 하늘 높은 줄 모르는 사장님에서, 온갖 비난 속에서 임금 체불문제와 업체 미결재로 문제가 될 때에는, 거래처와 동반자 관계에서 하루아침에 돌변하여 회사 직원들과의 가족관계에서 결말 온갖 욕설과 상스러운 소리와 인간으로서 인격과 상식이 통하는 않는 모습을 보면서 인간에 대한 많은 좌절과 낙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노동부로 경찰서로 불러 다니기 일쑤였으며, 급기야 낮밤을 가리지 않고 오는 빚 독촉 전화에 시달렸고, 마음이 아프고 쓸쓸해서 얘기라도 나누고 싶어서 잘 아는 지인에게 전화라도 하면 돈 빌려 달라는 줄 알고 상대방은 먼저 선수를 칩니다. “아~ 서사장, 내가 조금 바빠서 나중 전화 할게” 분명히 상대방은 그런 표현이 아니었겠지만, 저에게는 차갑고 서운하고 상처로 느껴 진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제 자신 스스로가 부모, 형제, 친구, 주변인들마저도 멀어져만 갔습니다. 아니, 멀어지는 것이 아니라, 마침 버림받은 느낌에 내일이 보이지 않는 세상으로 자꾸만 바뀌어 갔습니다. 절망 속에서 희망은 보이지 않고, 수십 차례 죽음을 생각하며, 허우적 거린 적도 수차례 있었습니다. 그때, 단 한사람... 인내하며, 힘과 용기를 주면서 “그래도 당신을 믿어요”라고 했던 이가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바로 나만 바라보고 살아 온 제 아내였습니다. 아내의 말을 빌려 보자면 이렇습니다. <여보! 믿어요. 힘내세요. 우린 아직 건강하니깐, 서로 힘 모아서 새로 시작하면 되는 것이고, 아니면 같이 고물이라도 주워서 살면 되죠. 당신은 달란트가 많잖아요. 여보! 파이팅>... 그때 저는 처음으로 아내가 천사로 보였습니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꼴통 남해사나이로 가부장적이며, 보수적인 성격아내를 무시하며 살아 온 날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남이 아닌 남편에게 무시당한 아내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얼마나 비참했을까요?! 정말 까맣게 타버린 그 마음을 어떻게 보상을 해야 할까요! 남편의 자리가 하늘 높은 자리 인줄 알고 아내가 말대꾸나 바른 소릴 하면 도리어 내가 강하게 억압하고 무시하고 살았으니...

아파도 아픈 소리 한번 못했던 아내였음을 저는 몰랐습니다. 그땐 그랬습니다... 아내가 결혼해서도 교회 간답시고 주일에도 나가고, 수요일저녁, 금요일저녁, 토요일 오후에도... 하물며, 자다 일어나 보면 내가 깰 까봐서, 소리 없이 사라져 버리고 없던 빈자리... 새벽기도 간답시고 사람이 자주 없어지니 화가 나서 추운 겨울에는 일부러 못들어오라고 아파트 문고리를 잠겼다가, 풀었다가를 반복하기도 했습니다. 그때 솔직한 심정은 “이 여자가 미쳤거나, 뚱땡이 목사놈하고 바람이 났나!” 라고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참으로 지금 생각해 보면 웃을 일이지만, 그 당시엔 그렇게 생각이 들었고, 이후로 16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사이 풀도 많이 꺾여서 다쳐보고, 넘어지고, 깨어지고,,, 의지 할 곳 없을 때, (어느 날) 우연인지 필연인지 내 주변에 서로가 서로를 모르는 사이인데도, 사회에서 만난 지인과 가까운 사회 친구, 아내도, 지금 교회의 집사님 몇 분께서도 그 당시 안면이 있는지라 만나면 누구든지 한결같이 <아버지 학교를 한번 가보라>는 것이었습니다.

 

(교회에 첫발을 딛다) 그러던 어느 날, 어렵사리 아버지학교에 등록하기로 결정을 내린 후. 2010년 11월에 우리 동네 대림교회에서 일산아버지학교 44기를 수료하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각인 시키는 기회가 되었고, 봉사와 헌신에 대한 생각이 일렁거리는 심적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수료 하던 날, 지금 제가 섬기는 담임목사님께서 축하를 해 주셨는데 웃으시면서 부드럽게 <이제부터 교회 나오셔야죠?>라고 친절하게 말씀하셨죠. 그때 목사님과 제 아내는 제가 교회에 나오게 할 수 있는 찬스다!! 싶었는지 마음이 닫히기 전에 답을 얻길 바라는 눈치였기에 분위기도 그렇고 해서 그냥 대답을 <네>하고 했던 것이 지금생각해보니 화근(?)이 돼 버렸습니다. ㅎㅎ

약속한 다음날 바로 주일예배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예배는 지루했고, 예배의 순서는 저에게는 고역이었습니다. 그냥 형식적으로 교회에 왔다 갔다 하며, 하나님과의 관계는 회복되지 않은 그런 삶을 인정합니다. 뿐만 아니라 다시 사업 재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온통 제 머리 속에는 사업생각과 돈에 대한 집착으로 혼돈 속에 모든 것이 다시 엉망이 되었고, 힘든 나날로 하나님을 생각 할 겨를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주일 예배 때 “너는 내 아들이다~”라는 찬송가를 부르는데 나도 모르게 얼마나 눈물이 쏟아져 흐르는지..., 한 순간에 또다시 응어리지고 힘든 순간들이 서럽게 느껴졌나 봅니다.

 

(계속 되는 삶 공부와 자신과의 시험에 지쳐 갈 때에 세례 교인되다) 제가 2012년 4월에 교회생활도 힘들고 무기력하게 느껴질 무렵에, 교회에서는 가정교회로의 전환이 이루어진지 얼마되지 않은 상태여서 아내와 지금은 북인도 선교사님으로 올해 파송된 목자목녀님의 적극적인 권유로 저의 영적인 생명을 새롭게 싹 틔우는 <생명의 삶> 공부를 하면서 예수님께서 나의 죄를 대신 하여 십자가에 매달려 돌아가심을 확신하게 되어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고, 2012년 11월에 세례를 받고나서, 또다시 2013년도에는 바로 이어 <새로운 삶> 공부를 하면서 성경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는 남이 아닌 내 자신과의 관계임을 알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음을 다시 고백하게 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삶 공부를 하면서 순탄하고 쉬운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주일 오후면 필히 삶공부에 참석을 해야 했는데, 고단한 몸으로 공부를 해야만 했던 기억과 목사님의 끈질긴 열정에 숙제와 암송은 일상생활과 맞물려 무엇보다 하기 싫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당시 나는 다짐했습니다. 아버지학교 부터 생명의 삶, 새로운 삶 공부를 릴레이 하듯시키는 것 같아서 이렇게 마음먹었죠! <내가 이번 삶 공부까지만 하고 어떻게든지 다음 삶 공부는 안하고 빠질테야> 이렇게 생각을 했죠! 그런데 ”새로운 삶“ 공부가 끝나자 목자목녀님들의 동의를 얻고, 제직회에 통과까지 되어 결국은 <예비목자훈련>을 받게 되었고, 2013년 11월 초에 수지제일교회에서 열린 <제294차 가정교회 평신도 세미나>에 가게 되었습니다.

평신도 세미나에 가서 배운 것은 신약교회의 회복과 가정교회의 중심이 무엇인지 목장사역에서 목자 목녀의 헌신과 봉사와 섬김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목장탐방에서 목장예배를 마친 후 목자 목녀님과 대화를 했던 적이 있는데, 인용하자면 이렇습니다. “목장이 나눔만 하고, 먹고 만나는 장소로만 지낸다면, 언제 영혼구원과 하나님의 자제 만들기가 되겠습니까?” 오래 되면, 믿는 자나, 믿지 않는 자나 같이 희석되어 버립니다. “제자 만들기는 가르쳐서 되는 것이 아니라 보여줘야 합니다.”라는 말에 진정으로 섬김이 뭔지를 알게 하였습니다. “말씀대로 하라는 것은 하고, 하지 말라는 것은 하지 말라”. 기도하는 마음. 순종하는 마음. 그리스도인이 누리는 혜택과 섬길 수 있음에 감사하며, 사랑과 은혜에 감사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욥기 1장 21~22절 말씀 “주시는 분도 주님, 거두시는 분도 주님”이시라 거룩한 종이 되어야 이 모든 것에 축복과 은혜가 있으며, 우리영혼은 하나님을 만나야 행복하기에 항상 감사하며,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말씀을 붙들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항상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주님이 꿈꾸셨던 것이 무엇인지! “잘하려고 하지 말고 바르게 해야 합니다”라고 말씀 하시던 수지제일교회 박경남 목사님의 말씀이 지금도 선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삶 공부가 끝났나 싶었는데... 또다시 <확신의 삶> 공부로, 그리고 <예수영접모임>을 통해 구원의 확신과 하나님의 소원을 재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3년간 세상으로 돌아갈까봐 고삐를 늦추시지 않으시고 훈련을 시키는 우리 행복을 여는 교회의 담임목사님의 끝이 보이지 않는 행복한 괴롭힘은 과연 어디까지 일까요! ...

 

(목자의 사명 부여 받다) 어느덧 교회에 첫 발을 디딘지 시간이 건 4년차가 되어 갑니다!

제가 섬기고 있는 목장명이 필리핀 팜팡가에서 사역하는 바돌로메 목사님의 이름을 따서 <바돌로메 목장>입니다. 그런데 우리 목장을 인도하시던 목자 목녀님 가족 모두가 올해 8월 초에 북인도 선교사로 파송되었습니다. 우리 목장은 선교사로 파송 되신 분이 저희 교회 부목사님 부부셨는데, 어려운 목장환경 가운데서도 훌륭하게 잘 감당하셨습니다. 말씀과 기도의 기본기와 더불어 기타도 잘 치시며 찬양도 아주 잘 하셨죠! 그런데 차기 목자 감으로 제가 지목 되면서 비즈니스 때문에 사실 목장모임 때만 참석만 하고 대접만 받던 제가 목장을 인도해야 된다니!... 이건 사실 말도 안되는, 아니 그냥 아니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렇다고 제가 기도를 잘 하는 것도 아니며, 더군다나 악기를 다루지도 못하며, 음치에다가 찬양도 사실 잘 모르는게 태반인데...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삶 공부를 하면서 계속해서 제 머릿속에 메모리 된 것은 바로 이 말씀이었습니다. <영혼구원과 제자삼기>

바로 이유는 여기에 있었습니다. 사실 우리 목장식구들은 약간 어딘가? 2%가 부족한 사람들로 나름 개성과 매력이 넘쳐 납니다. 정신병동에 여러번 다녀온 지금도 동네를 새벽에 나갔다가 저녁에야 돌아오는 자매님, 나이 마흔이 훌쩍 넘어버린 고기 아니면 밥을 먹지 않는 싱글형제님, 연세 70이 넘도록 한번도 교회에 다녀본 적이 없었지만 근무하는 병원장이 교회 다니라는 말 한마디에 우리교회에 나오신 어르신, 열마디 가운데 아홉마디가 욕인 자매님과 집을 마치 하숙집처럼 여기면서 도대체가 집에 들어가지 않는 자매님, 학습지 가정을 돌면서 목녀가 전도하여 데려온 좌충우돌 자매님 등등... “저 사람들이 자기 영혼도 감당 못하는데... 어떻게 하지!“ 하면서 목장식구들을 보면 걱정이 눈앞을 가리고 앞이 캄캄했습니다.

저들이 다른 사람의 영혼을 언제 구원하고, 언제 제자삼고, 목장분가는 언제하고..! 어림도 없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목자 사역을 맡게 된다면 무서운 것 보다 앞선 것은 사실 <두려움>이었습니다. 그 우려가 현실이 되었습니다. 지금껏 섬김만 받던 제가 결국 올해 5월부터 새내기 목자로 태어났습니다. 드디어 첫 번째 목장인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루 종일 신경을 쓰다 보니 머리가 아팠습니다. 예전 목자님이 인도하실 때에는 쉬워 보였는데, 첫 만남이라 예배순서를 몇 번이고 숙지하고, 시작해야 할 찬양과 기도를 선정하고 불러보고 반복하고.... 저는 목장예배 첫 인도 후, 정말로 머리며, 옷이며, 온 몸이 땀으로 뒤범벅이 되었고, 신병교육대에서 유격 훈련 받은 이후로 그렇게 많이 땀을 흘려본 적이 없는 듯 했습니다.

지금도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지금은 하나님께서 이쁘게 보셨는지 정말 힘들고 어려울 때, 신실하고 성실한 믿음의 동역자인 김동숙 집사님을 목장식구로 보내주셔서 그나마 기댈 수 있는 큰 버팀목이 되어주심에, 하나님은 필요한 사람도 보내주신다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래도 이제는 우리 목장식구들을 가슴으로 사랑합니다. 얼마 전에 목장예배를 위해 식사 준비까지 하였는데 처음으로 목원들이 오지 않아서 멋쩍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대개 서운하기도 한 적이 최근에 있었습니다. 분명히 ”목자인 내가 잘못하고 있나“라는 생각이 몰려 왔습니다. 한편으론 씁쓸한 마음이 들면서 그때! 문득, 새벽기도 때에 <우리 목사님이 혼자 설교를 할 때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위로가 되더군요.!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이 많겠지만, 섬김의 미학이 뭔지! 섬김의 본이 무엇인지, 바르게 배워서 바른길을 가야 하는 성실한 목자의 사명이 무엇인지 우리 담임목사님이 보여 주신대로 배운대로, 우리 선배동료 목자목녀님과 함께 알아가면서 서로를 격려하며 달려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목자목녀, 예비목자 여러분! 누구에게나 살아가면서 아픔과 고통과 시련이 없이 사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저는 이제 이렇게 결론 지어 봅니다. 아픔과 시련과 고난은 성장과 성숙을 위한 하나님의 선물이며, 주님이 우리를 만나주시는 징검다리이고, 결국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가도록 인도하시는 필히 우리가 풀어야 하는 미션이라고 말입니다. 그러기에 무엇이든 그일이 나쁜일이든 좋은일이든, 내가 이해가 되든 되지않든, 하나님의 품안에서 하나님의 궁극적인 은혜와 역사하심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4년 가까이 삶 공부를 지속적으로 시키시며, 어떻게든 말씀을 붙들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고, 넘어지면 바로 잡아 주고 세워 주시며, 목자의 삶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시면서 하나님앞에서 한 사람을 이렇게 까지 세워주시려고 새벽마다 눈물로 기도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우리 행복을 여는 교회 신규갑 담임목사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마치는 말)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제가 오늘 이 자리에서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누구든지 인생이라면 해결하지 못할, 아니 해결이 되지 않고 이해되지 않는 일이 허다한데, 상황과 환경에 상관없이 만약 목자목녀로 부르신 부르심이 있다면, 순종하시기를 말씀드립니다. 모든 걸 다 이해하고 순종하는게 아니라 순종하다보면 인생이 해석되고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저희 부부역시도 <가정교회의 세축과 네 기둥>을 붙들고, 목장교회의 원칙을 지키면서 성실하게 목장사역을 감당하기를 매주일 결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는 삶 공부를 하면서 목자가 되고, 목자가 된 후에 저에게 변화와 성장된 것이 확실히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내 의지로 내 힘으로 되는 것은 절대 없으며 안된다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이 하시더라는 것이고,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 모든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해결 하지 못할 때 간절히 간구하고 갈망하며, 결국 붙잡고 의지하는 쪽이 하나님이 아닐까요? 이건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것입니다. <믿음은 결단이다>라는 말씀처럼, 내 자신이 하나님의 존재와 가치성마저도 부인하며, 부정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연약하고 부족하고 미흡하지만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드리기 위해 목자로 부르셨음을 믿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해 주시고 인도해 주심을 날마다 경험하고 있습니다. 모든 삶 공부 과정속에서 주시는 말씀과 기도훈련은 목자목녀가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요 양식이 되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또 하나의 <선물>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아직도 모든 걸 다 아는 것은 아니지만, 이제 저에게 있어서 목장은 하나님은 늘 함께 하신다는 것을 경험하는 제자훈련의 현장이고, 세상 끝날 때까지 “너희와 함께 있을 것”이라는 하나님 임재 하심의 약속이 이루어지는 축복의 장소입니다. 목장연합 주일예배는 다시금 말씀 앞에 자신을 돌아보고 결단하며 헌신대를 통해 재헌신하는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는 곳이 되었습니다.

저는 오늘도 <하나님 아버지의 소원>을 생각해 봅니다. 나같은 사람에게, 우리 부부에게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삼는 사역>으로 부르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를 기억하면서...

누구보다 용기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우리 행복가족 목자목녀님들과 제 사랑하는 아내인 정혜경 목녀와 제게 맡겨주신 천국가족된 바돌로매 목장식구들에게 빚진 자의 마음으로 사랑과 존경을 보내며,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며 달려갈 수 있는 오늘 이 자리에 모이신 <주님이 원하시는 바로 그 교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모이신 형제자매님을 보면서 뿌듯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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