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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선교 간증 (임연송 목녀/ 회계팀) 2014.10.19

 

단기선교팀 회계를 맡은 7, 단동목장을 섬기는 임연송 목녀입니다. 3년전 한국에서 있었던 선교대회때 홈스테이를 했을 때부터 저는 선교대회에 꼭 참여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이왕이면 온가족이, 그것이 안된다면 아이들과 저만이라도 말이지요. 제6차 선교대회 일정이 잡히고 선교사가 꿈인 큰아들과 참여를 하고 싶었지만 여의치 않아 저는 남편과 둘이서만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교회에서 행해지는 행사의 회계는 자연스럽게 제가 맡게 되었고 이번에도 당연히 저는 회계를 맡았습니다.

 

일 중심에 체계적이며 주도형인 저는 원칙을 세우면 그 원칙대로 해야 합니다. 큰 틀을 세우고 그것을 진행할 때 변수가 생기면 처음에는 약간 당황스러움과 짜증이 밀려오지만 이내 적응하고 빨리 틀을 만들어 갑니다.

 

10/6 첫날부터 예상했던 것과는 좀 다른 일들이 벌어졌지만 이내 중심잡고 다시금 틀을 잡아갔습니다. 10/7 선교대회 당일.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고 시간이 지연될수록 허리는 아파오고 두통은 시작되고... 그런데 그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저를 다독여주시고 집중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는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저에게 하나님이 주신 재능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고 건강도 지키지 못해서, 아무것도 아닌 사람처럼 있는 저의 모습을 보게 하셨습니다. 나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 나의 편안함을 위해 하나님이 주신 재능을 저버린 저의 이기적인 모습을 발견하고 회개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각 나라의 선교사님들이 지역별로 각 나라를 대표하여 무대위로 오르시고 그들을 위하여 두 손 높이 들고 기도할 때는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요. 종교의 자유가 있고 하나님을 맘껏 찬양할 수 있는 대한민국에 태어나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슬람권, 공산주의인 나라에서의 기독교인들은 목숨을 걸고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런 그들이 그들의 언어로 하나님께 찬양을 드릴때는 제 가슴이 마구 쿵광거려 숨쉬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계신 선교사님들께 손을 대고 축복의 기도를 하는 시간에는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건강과 사역을 위해 눈물 흘리며 하나님께서는 저로 하여금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전날 공항에 마중나온 예기치 못한 사람들로 인해 예산이 초과될까 염려하며 짜증냈던 나의 모습, 지연대는 시간으로 인해 목과 허리에 밀려오는 통증과 피곤함, 이런 나의 모습이 너무나 창피해지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선교대회 때 후원 즉 스폰서라는 말 대신 파트너라는 말을 사용하라고 하시더라구요.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각 나라의 선교사님들의 파트너입니다. 서로를 위해 하나님께 축복기도하며 사역을 위해 기도하는 하나님나라의 파트너들입니다. 믿지 않는 사람이 아닌 앞으로 믿을 사람, 스폰서가 아닌 파트너와 같은 말은 저의 관점을 다시금 돌리는 시간이었습니다. 파트너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기도해야 겠다는 다짐도 하였답니다.

 

4박 5일간의 시간이 지금은 꿈같이 여겨집니다. 그 꿈같던 시간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제 자신을 한 번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을 허락하시고 선교대회에 참여하여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고 그 생생한 현장에서 경험하게 하신 하나님께 이 모든 영광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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