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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선교팀 간증 (선교사님들과의 만남)

(2 인도) 김문숙 목녀   2014.10.19

 

지난 수요일 성령기도회 때 김동숙 집사님이 필리핀 잘 다녀왔느냐고 묻는 질문에 “시간 시간이 의미가 있었고 내 마음이 잔치야“ 그렇게 고백하였습니다. 진정으로 잊지 못할 소중한 시간의 연속이었기에 마음이 너무도 기쁘고 즐거웠던 것입니다. 간증을 준비하며 모든 여정을 돌아보니 한마디로 초대교회를 주님이 경험케 하셨음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여호와이레의 하나님께서 간섭하심으로 필리핀 단기 선교 준비 과정에서부터 다녀오기까지 모든 것이 하나님의 도우심의 연속이었고 은혜였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도행전에 보면 오순절이 되어서 기도하던 모든 무리가 성령이 충만해서 성령이 시키는 대로 각기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 시작하는데 세계 각 나라 사람들이 이 방언을 자기네 나라 말로 듣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난 것을 여러분은 기억할 것입니다.

 

이번 우리교회에서 초대한 선교사님들은 필리핀 바돌로메 선교사님, 조세 빠끼아오 선교사님과 미얀마의 랑깜 선교사님, 캄보디아의 따욤 선교사님 인도네시아의 파사리브 선교사님 이렇게 5분이십니다. 우리는 선교사님들과 팜팡가와 바세코 사역을 함께 했는데 선교대회에 참석과 쉼을 갖기 위해 오셨음에도 불구하고 얼굴에 전혀 불만을 드러내시지 않고 기쁨으로 동참하시는 모습을 보며 때로 철없이 구는 나의 모습이 생각나 부끄러웠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귀한 선교사님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은 그야말로 주님이 우리 팀에게 그리고 저에게 주신 아주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목사님과 우리 교회의 이쁜 통역자 이다현 자매님은 영어를 잘 하셔서 소통하는데 어려움이 없지만 저는 여러분도 알다시피 영어를 거의 못합니다. 그리고 저는 외국인과는 별로 말을 해 본적이 없어서 영어 울렁증은 물론 다가가는 것도 두려워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저는 캄보디아 따욤 선교사님과 미얀마의 랑캄 선교사님과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나님은 너무도 신기하게 영어에 대한 담대한 마음을 주셨고 틀리고 실수하는 것이 하나도 창피하지 않았습니다. 선교사님들께 명사와 동사로만 표현하는데도 마음이 통하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따욤 선교사님은 아주 마음이 따뜻한 분이십니다. 식사 중에도 소스를 만들어준다든지, 물에 얼음을 넣어 준다든지 세밀하게 신경을 써 주시고 피곤해 보이면 가서 좀 쉬라고 말해주기도 하셨습니다. 나의 영어 선생님이신 랑캄 선교사님은 유머가 많으시고 지성적인 분이십니다. 간간히 우리를 재미있게 해 주셔서 한결 더 빨리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으나 표현이 안되어 어깨를 으쓱대고 계면쩍게 웃으면 선교사님들은 파안대소를 하십니다. 언어와 피부와 사는 곳은 달라도 우리는 주 안에서 같은 목적을 갖고 만난 자이기에 금방 하나가 되어지고 가족이 될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 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따뜻해져 옵니다. 이제 더 현지에서 선교하시는 선교사님들의 고충과 아픔을 보았기에 더욱 가슴으로 기도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다음에 기회가 되면 우리 물댄동산 친구들과 선교지를 방문해야 겠다는 꿈도 가져 봅니다.

 

하나님은 이번 여행에 사랑하는 지체들의 손길을 통해 모든 것을 책임져 주셨습니다. 진정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단기 선교를 통해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음을 배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목사님을 비롯하여 같이 간 일행들의 헌신과 배려 그리고 사랑은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잘 다녀오라고 격려해주던 남편에게도 감사를 전합니다. 또한 뒤에서 기도와 물질로 응원해 준 사랑하는 지체들의 소중한 마음에 감사를 표합니다

 

초대교회의 영성을 실제 우리교회를 통해 보고 체험케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우리 교회 성도님들을 존경하며 사랑 합니다. 저는 이번 단기 선교를 통해 어떤 상황 속에서도 제가 걸어가야 하는 길을 주님이 헌신된 동역자들과 선교사님, 그리고 선교지를 통해 보여 주신 것임을 확신합니다. 그리고 기쁜 마음으로 보내준 사랑하는 남편 천경헌 목자님과 우리 인도목장 식구들, 그리고 후원해 주시고 계속 기도해 주신 행복가족들에게 마음의 감사를 드리며,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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