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4기 수료 간증
(8 PTS 목장) 김연순 목자, 2024.11.17.
안녕하세요. 저는 가사부 제 2간사로 섬기고 있는 경헌초원의 8교회, pts목장의 김연순 목자입니다. 먼저 오늘 추수감사주일 온가족 예배에 간증을 허락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의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지난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4기를 수강하면서 받은 은혜와 감사를 잠시 나누고자 합니다.
이번 하경삶 공부는 1년을 기다려서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긴 기다림 끝에 기대반 설램반으로 시작하게 된 삶공부는 결론적으로 팀 워크가 너무 좋아서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1과 2과 이렇게 매일매일 하나님은 어떤 말씀을 주시는지 배워가고 알아가는 시간이 행복했습니다.
하경삶 공부를 하면서 깨닫게 된 것은 먼저, 하나님은 항상 친밀한 사랑의 관계를 맺으려고 저를 부르시는데 저는 응하지 못했습니다. 내 삶의 주권을 주님께 드리지 못하였습니다. 저는 <하나님 내 생각과 뜻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따라할수 있도록 나의 삶을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응하지 않고 불순종함에 회개를 늘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매주 수업 시간은 기대 이상으로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이번주는 또 어떤 말씀을 주실까? 하는 설레임에 행복했습니다. 그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한가지를 뽑으라면 하나님과의 산책 시간입니다. 지금까지 하나님과의 산책은 한번도 가져보지 못했습니다.
매주 주일예배, 목장모임, 삶공부 등등 바쁜척 하지만 하나님과의 산책 필요성은 생각지도 못했었습니다. 하나님과 산책을 하면서 저는 하나님께 불순종, 또 상황에 따라서 마음이 왔다갔다 하는 것들, 기도의 게으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아니라 내가 좋아서 하는 일들, 이런 제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마음은 정말 평안했습니다. 그 시간만큼은 아무런 고민 걱정 불안이 없었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걸으면서 내 속내를 고백할 때에 마치 이렇게 변덕이 심한 저를 버리지도 떠나지도 않으셨던 주님의 품에 안겨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렇게 삶공부를 하루 하루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 있는 저에게 큰 고난이 왔습니다. 앞이 캄캄하고 나의 삶 전체가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병원에서 검사결과 <변이성 협심증>이란 확진을 받았습니다. 갑자기 하던 모든 일들은 정지상태가 되고, 혼자서 운전하기도 힘들고, 문득 내 자신이 아무 쓸모 없는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에 이루 말할수 없는 혼란과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마음 추수릴 시간도 없이 바로 약 복용하는데 아침 저녁 하루에 두 번의 약을 먹으면서 상상도 못하는 두통에 시달리는 일상이 시작되었습니다.
진통제로 겨우 견디고, 한번씩 심장 통증으로 또 응급약을 먹으면서 내가 더 이상 살아 무었하나 하는 살기 싫다는 나쁜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가족들의 짐만 되고 쓸모없는 사람이 된 것 같은 생각에 우울해지고 가족들은 힘든 내색도 못하면서 저의 이유없는 분노를 모두 감당했습니다.
목부는 내가 잠깐 전화를 안받아도 불안하고 걱정되는 일상도 반복이되었습니다. 삶공부를 중간에 포기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런 저의 상황 때문에 다른 분들에게 피해를 주기는 싫었습니다. 그런데 삶공부까지 손을 놓으면 정말 아무런 희망이 보이지 않겠다는 생각에 끝까지 완주하고 싶은 욕심도 생겼습니다. 이런 저를 목사님 그리고 함께 수강하는 모든 동기들이 일심양면의 배려와 기도로 하경삶을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로마서 12장 5절 <이와 같이 우리는 여럿이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루고 있으며, 각 사람은 서로 지체입니다> 아멘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공부를 중간에 포기했었다면 저는 공황장애와 우울감으로 나의 삶은 점점 피폐해져 있었을 것입니다. 이 자리에서 함께 삶 공부를 수강하면서 힘이되고 격려해주고 저를 마지막까지 수료할 수 있도록 힘이 되어준 이치범목자님, 김광수안수집사님, 조은정권사님 그리고 인내와 기도로 붙들어주신 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이런 저에게 또 다른 시련이 왔습니다. 약물 복용으로 간수치가 너무 높아서 다른 검사를 더 해야한다는 진료 결과와 약복용이 힘들어서 수술이라도 받고 싶은 마음에 교수님에게 문의했는데 수술도 불가능하고 평생 약 복용하면서 관리를 잘 해야한다는 진단을 받고 앞이 캄캄했습니다. 이런 소식을 들은 목부는 모든 사역을 내려놓을 것을 권했습니다. 저도 솔직히 걱정과 두려움에 모든 사역을 내려놓고 건강에만 집중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었다면 거짓말일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성도들의 기도와 목장 식구들의 배려와 믿음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나의 삶의 목적이 내 고통과 아픔보다 더 크신 하나님의 비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나의 아픔은 하나님의 사랑에 의지하여 더욱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지 않았나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아멘.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서 저에게 구원을 주셨다는 것과 마태복음 6장 33~34절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 아멘.
이 말씀이 저의 기도가 되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내 생각과 뜻이 아니라 주님께 온전히 맡기면서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오늘도 저에게 맡겨주신 일들에 최선을 다 할 수 있도록 나의 삶을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아멘>
하경삶을 수강하면서 이렇게 하나님께 기도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시고 그래서 내 인생을 하나님께 초점을 맞출 수 있고, 지금 내가 처한 상황에서 하나님이 목적하고 계신 것이 무엇인지를 더 깊이 생각할 수 있는 학습과 훈련의 시간이었습니다. 나의 삶의 목적은 하나님이 소원하시는 일을 하면서 앞으로 일어나지 않는 일들은 걱정하지 않고 하루하루 나를 필요로 하는 자리에 있을 것을 결단하게 되는 고백과 결단의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저를 음으로 양으로 기다려 주시고 돌보아주시는 우리 목사님과 사모님 사랑합니다. 그리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섬김을 아끼지 않은 초원지기 천경헌 장로님과 김문숙 권사님 감사합니다. 또한 우리 pts목장의 권민재집사님, 김화자집사님 이렇게 부족한 목자를 잘 따라줘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항상 아내 바라기 최천환 목부님 그리고 아픈 엄마를 위하여 편의점을 지키고 있는 아들 재성이 정말 고맙고 사랑합니다. 그리고 우리 행복가족들이 계셔서 든든하고 감사합니다.
부족하고 연약한 저를 통해서 오늘도 주님의 주인되심을 드러내시고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