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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차 평신도 세미나를 마치고

(14 치바현목장) 한재연, 2024.9.15.

 

안녕하세요. 저는 물댄동산 청소년 교회 섬김이 교사로 섬기고 있는 14교회 치바현 목장의 한재연입니다. 먼저 806차 평신도세미나를 수료하게 하시고 받은 은혜를 간증하게 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평신도세미나에 등록하게 된 계기는 내년 우리 교회에서 개최되는 평신도세미나를 준비하면서 제 스스로를 점검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결단하게 되었습니다. 혼자 가면 심심할 것 같아서 호승 형제에게 같이 갈 것을 제안하였고, 과정은 어찌되었던 결론적으로 호승형제가 함께 가기로 결단해준 것에 고마웠습니다.

등록하는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신청 당일 저는 물댄동산 수련회 일정으로 장봉도라는 섬에 있었는데 김문숙 지도교사님께서 노트북을 빌려주셨고, 천우진 목자님도 함께 대리 신청을 해주셨습니다. 그렇게 다행히 여러사람의 도움으로 저는 천안아산제자교회 평신도 세미나에 등록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가는 길을 목사님과 사모님이 차량으로 섬겨주셔서 어람 목자님, 준호&호승 형제님과 편안하게 천안아산 제자교회로 갈 수 있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눈과 입에 호강스러운 식사를 대접 받으며 천안아산 제자교회에서 평신도세미나에 오는 우리를 얼마나 환영해주는지 느껴졌고, 강의 중간중간마다 섬겨주신 다양하고 풍족한 간식들 덕분에 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강의시간을 잘 버틸 수 있었습니다.

천안아산 제자교회의 심영춘 담임목사님께서는 재치 있는 언변으로 지금까지 교회를 섬겨 오시며 있었던 일들을 간증해주셨고 이를 들으며 저는 우리교회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더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매 강의시간마다 있었던 간증들을 들으며 우리 교회가 가정교회로 전환할 때 순종으로 헌신을 결단해주신 1세대 목자&목녀님들의 수고가 생각이 나서 마음이 뭉클해졌습니다. 그러면서 나의 신앙생활을 돌이켜보니 가정교회가 아니었다면 제가 하나님을 만나기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렸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의내용 중 가장 와 닿았던 내용은 나를 통해 제자가 만들어진 적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었는데 그 질문을 통해 나만 잘 믿으면 돼하며 전도에 크게 생각이 없었던 제 마음을 들여다보게 되면서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사람을 붙여주시지 않는다고만 생각했었던 지난 시간을 돌이키며 반성했습니다. 그리고 내가 지금까지 진심으로 vip에 대한 갈망이 없었음과 그래서 사람을 맞이할 준비가 되지 않았던 저를 다시금 돌아보며 회개하고 도전을 받는 강의가 되었습니다.

 

제가 탐방하게 된 목장은 목자&목녀님 포함 총 14명이 모이는 목장으로 분가를 준비 중인 목장이었습니다. 목자님과 목녀님은 CC(Church Couple)로 교회 안에서 청소년 시절부터 교제를 시작해 2년전 부부의 결실을 맺은 신혼부부셨고, 7년간 목녀님이 목자로 계시던 목장을 그대로 이어가 목자에서 목녀로 목원에서 목자로 섬기게 된 목장이었습니다.

 

그 목장에 분가를 준비중인 예비목자는 총 두 팀이었는데 한 팀은 심영춘 목사님의 따님분으로 싱글목자로 분가 준비 중이었고, 한팀은 3개월 뒤 식을 올리는 예비부부였습니다. 여기서 제가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그 예비부부의 남편분은 원래 비신자였고 신앙생활을 시작한지는 1년 정도로 결혼을 준비하며 여자친구와의 약속으로 목장에 나오기 시작해 현재 시점으로 정착된 목원이었습니다.

저도 23일을 함께하며 목자&목녀님 부부의 모습을 보고 함께 신앙의 길을 걸어가고, 함께 목장을 섬기며 서로 더 의지하는 모습이 행복하게 느껴졌는데 아마 그 비신자였던 남편분도 목장에 참석하면서 저와 비슷한 느낌을 받아 자연스럽게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시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목장 내 이루어지는 삶의 간증들이 정말 가정교회의 힘이라는 점을 느꼈고, 하나님을 믿기 시작한지 얼마 안 된 사람도 주님께서 사용하시고자 하시고, 그 권위에 순종만 하면 역사하시는 주님의 능력을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참석하게 된 주일예배에서도 세례자의 간증을 듣게 되었는데 천안아산제자교회에서는 거의 매주 세례식이 이루어진다는 점이 부러웠고 우리교회도 동일한 은혜가 있길 소망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806차 평신도세미나를 통해 vip에 대한 열망과 간절함을 갖게 하시고 내 주변 사람들을 진정 전도대상으로 돌아보게 하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내게 붙여주신 한 영혼 한 영혼을 귀한 vip로 대접하기로 결단하게 되었습니다.

 

끝으로 우리의 영적인 지도자되시는 담임목사님께 가정교회를 정말 잘 도입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항상 다정하게 대해주시는 사모님께도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목원들의 말에 귀 기울여 주시고 vip 초대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찾아주시는 천우진 목자님과 사랑하는 우리 치바현 목장의 식구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우리 물댄동산의 부장님, 지도교사님을 비롯한 모든 선생님들과 귀염둥이 친구들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합니다. 언제나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사랑하는 우리가족 엄마와 언니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제가 교회와 목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섬겨주셨던 모든 행복가족식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마지막으로 언젠가 목자로 주님께서 사용하실 날이 올 때 순종하기로 마음을 결단하게 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리며,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 아버지께 올려드립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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