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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보기도 14기 성료간증

(6 필리핀 목장) 이치범 목자, 2024.6.23

안녕하세요

저는 꿈땅어린이 교회학교부장으로 섬기고 있는 6교회 필리핀목장의 이치범 목자입니다. 먼저 신앙생활에 부족하고 보잘것 없는 저를 사랑하여 주셔서 은혜로 예수님의 보혈로 자녀 삼아 주시고 이렇게 귀한 중보기도 사역자분들과 14기를 함께 섬기게 되어 하나님께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중보기도 사역이 13기를 하는 동안 중보기도의 필요성과 절실함을 느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것을 바로 제가 연합교회와 가정, 목장에서의 기도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데 무슨 다른 사람을 위한 시간을 내서 중보기도를 해야 하는지 하는 생각과 전교인들의 기도제목을 꼭 제가 알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제 기준에서 저만 신앙생활 잘 하면도지 하고 생각을 해서 중보기도 할때마다 요리조리 피해갔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사양에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작년부터 중보기도 1간사로 섬기고 있는 목녀의 무언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잘 버티고 있었던 제가, 15개 목장의 목자, 목녀, 목부, 총무들이 거의 참여하고, 또한 저의 목원 대부분도 참여하고 있어서 이번 14기에 어쩔수 없이 마지못해 신청을 하게되었습니다

 

신청을 하여 시작을 하기는 해야 하겠는데, 1시간씩 매주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도 방법도 모르고 정말 걱정이 태산같았으나 중보기도 세미나에 참여하고 Orientation을 하면서 중보기도 방법에 대해 차츰 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중보기도 사역에 처음이고 막내이다보니 매뉴얼대로 시간도 엄수하고 최선을 다해 기도하였습니다.

 

그런데 처음 참석했던 이런 저에게 중보기도 시간이 얼마나 큰 힘이 되었던지요. 작은 골방에 들어가 앉아 기도하기에 앞서 의자 앞에 딱 붙어 있는 중보기도부에서 준비해주신 기도방법을 큰 소리로 읽고 주제별로 철해놓은 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하다 보면 정말 저절로 눈물과 기쁨이 솟아나고, 하나님과의 친밀한 깊은 만남이 느껴지면서 스스로 감격이 되어 눈물이 날 때도 많았고 , 기도응답이 올라올때면 꼼꼼이 읽어보면서 저역시도 기도했던 한사람으로서 함께 큰 은혜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기도방에 들어가 중보기도 하시는 분들은 같은 은혜를 경험하시고 알고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기도응답이 되든 않되든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방식으로 우리 기도헌신자들의 기도에 반드시 응답해 주실 것을 확신하면서 기도하다 보니 저도 모르게 확신가운데 기도하면서 감사가 넘쳐나는 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또한 제가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공부를 같이 하면서 하나님을 경험하기 위해서 갈등과 조정의 단계를 거쳐 순종할때에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다는 배움과 결단가운데 더 많은 은혜가 임했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예레미야 29장 12-13절) “너희가 나를 부르고, 나에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의 호소를 들어주겠다. 너희가 나를 찾으면, 나를 만날 것이다. 너희가 온전한 마음으로 나를 찾기만 하면 내가 너희를 만나 주겠다 나 주의 말이다”

(예레미야 33장 3절) “내가 나를 부르면, 내가 너에게 응답하겠고, 네가 모르는 크고 놀라운 비밀을 너에게 알려 주겠다”고 말씀하셨던 대로 하나하나 세밀하게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면서 정말 저와 함께 계심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중보기도를 하면서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만날때마나 기도요청 카드를 제출하면서 사실 건강도 많이 좋아졌고 이직한 회사에서도 능력을 인정받고 두아들도 주안에서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중보기도의 놀라운 능력을 경험할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저에게 무슨 문제가 생기면 이 또한 먼저 하나님을 바라보라는 기도의 부르심으로 간주하고 중보기도제목으로 내놓고 응답을 기다리게 되는 사람으로 변화되어 가는 제 자신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또한 기도하면서 응답된 내용을 목장에서 삶을 나누는 시간에 함께 나누고 그 때마다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함께 경험하는 6교회 필리핀 목장의 목자가 되겠습니다. 서로 눈물로 기뻐하고 감사하면서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자리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목자가 되고 영혼을 사랑과 기도로 섬겨 꼭 열매 맺는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드리는 우리 가정과 목장이 되기를 결단합니다. 또한 하나님께 중보기도로 사역하기를 원하시는 분들과 함께 기도를 하면서 더 많은 응답을 누리기를 소망합니다. 전도서 4장 12절의 <혼자 싸우면 지지만, 둘이 힘을 합하면 적에게 맞설 수 있다.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는 말씀처럼 그렇게 우리 행복가족 모두가 기도하는 공동체가 되길 바라며, 중보기도의 선두에서 모범을 보여주시는 목사님과 사모님, 기도의 동역자되는 14기에 참여한 초원지기 장로님들과 권사님들과 목자목녀님들과 기도헌신자들께 감사드리며, 그리고 우리 6교회 필리핀목장의 목원들에게 지금까지 목자로서 기도의 모범을 보여주지 못함에 진정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이제는 당당하게 내 남편도 중보기도 한다고 기죽지 말고 중보기도 간사사역을 더 잘하기를 바라는 사랑하는 아내 임연송 목녀에게 사랑을 전하며, 13주간 중보기도 사역기간 내내 불철주야 애써주시는 중보기도부장님 및 간사님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중보기도의 비밀과 기쁨을 알게 하시고 중보기도를 통해 더욱 예수님 닮아가도록 인도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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