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창립 37주년 감사 간증
(5 바돌로매목장) 정혜경 목녀, 2024.1.21.
안녕하세요.
새가족부 1간사로 섬기고 있는 밥하는 목녀로 해피바이러스로 섬기고 있는 5교회 바돌로매 목장의 정혜경 목녀입니다.
오늘 교회창립 37주년을 맞아 지나온 시간들을 떠 올려 보며, 지나온 시간들의 감동과 지금의 은혜를 통하여 하나님 아버지를 자랑하고자 합니다. 먼저 여기까지 인도하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제가 우리교회를 처음 찾은 것은, 큰 딸 지은이 돌잔치를 끝내고 서울에서 일산으로 남편 직장이 옮겨 오면서, 집 가까운 교회를 찾다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만난 곳이었습니다.
스물 아홉 살에 우리교회 와서 오십 중반을 넘기며 지난 시간들을 추억해 봅니다. 푸세식 화장실에 열악한 환경 이었지만 교회오는 것이 행복하였고, 교회 마당에서 흙장난 하다 호빈이가 안보이면, 놀라서 화장실부터 달려가 확인하던 지금은 상상도 못할 그 시절이었습니다.
당시 다 쓰러져 가는 건물에 본당은 엄청 좁고, 방석을 깔고 앉아서 예배 드리는 어릴적 시골 교회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벽돌 하나하나 옮기며, 본당 건물 벽을 새로 만들고, 비오는 날 둑이 무너질까봐 교회 가족들이 다 나와서 포대에 흙을 담고 하나하나 쌓아 올려, 차가 들어와도 무너지지 않는 지금의 교회 마당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먼 훗날 그런 추억이 썰물에 씻겨가듯 불법 건축물로 이행강제금이라는 톡톡한 댓가를 치러야 했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섬겼던 그 시간들이 그래도 주님을 사랑해서 순종했던 일들이라 그 마음만큼은 우리 주님은 아시리라 믿습니다.
지금 드럼이 놓인 자리에서 방석을 깔고 100일 중보기도의 응답으로 선물로 주신, 아들 호빈이가 벌써 28살이 되었습니다. 또한 네 번째 만난 지금의 목사님과 사모님과 함께한 세월이 18년이 흘렀고, 다사다난 했던 긴긴 세월동안 저희 가족 모두가 세례를 받는 은혜가 있었습니다.
또한 17년의 끈질긴 기도 끝에 예수님 영접하고 안수집사로 임직되던 지난 2020년 12월 12일 대표로 임직자 간증을 하던 그 날의 남편 서영주 목자의 간증은 저를 울리고 또 울렸습니다. “저는 행복한 사람입니다.”라고 간증하는 남편을 보며, 저 또한 ‘이리도 행복한 목녀가 어디 있을까?’하고 가슴이 벅차 올랐습니다.
“가장 행복한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를 찾아내고, 어려운 현실에서도 기쁨을 발견하고, 고통의 순간에서도 즐거움을 찾아내고, 부족한 삶속에서도 만족을 느끼고, 절망의 시간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아무런 조건 없이 행복을 찾아 누릴 줄 아는 사람이다”라는 글을 읽으며, 그렇게 소망교회에서 성도교회로, 지금의 행복을 여는 교회로까지, 믿음 소망 사랑을 가지고 하늘복을 열어가는 행복한 성도로 살아가게 하심에 감사 감사할 뿐입니다.
멀리가려면 함께 가라고 했듯이 귀한 믿음의 동역자들이 함께 했기에, 오늘 행복을 여는 교회 창립 37주년 기념감사 찬양예배를 은혜가운데 주님께 올려 드릴 수 있음이 기적이고 축복이며 감사입니다. 괜찮은 이웃, 정직에 도전하는 공동체,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삼는 우리 행복을 여는 교회! 행복가족들이 있어 늘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권사 임직식을 앞두고 필독서로 읽었던 행복한 권사에서 권사란? 돕기 위하여 간청하고, 권면하고, 위로하고, 화해시키며, 영적 지도자에게 순종하고 목회를 협력하여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역할임을 알았습니다. 저의 권사 임직패에도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영혼구원 제자양육하는 권사가 되겠습니다.”라고 저의 다짐을 새겨 넣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은사가 <섬김과 위로의 은사>인 것 같습니다. 아픔과 상처를 싸매주고 위로해 주는 해피바이러스 행복한 권사로 부르신 것 같습니다. 37년을 돌아보며, 광야에 길을 내시고 사막에 강을 내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눈앞이 캄캄하고 아무것도 안 보이는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37년을 인도하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들의 힘을 빼게 하시고, 오직 주님만 의지하게 하신 주님께서 이 모든 일을 이루셨고 하셨습니다.
앞으로 어떤 일이 우리 앞에 기다리고 있는지 모르지만, 지금까지 우리교회를 사랑하시고 여기까지 인도하신 주님이 계시기에, 그리고 영적지도자인 우리 목사님을 중심으로 충성되고 신실한 우리 행복가족들이 함께 하기에, 우리 모두 성령과 말씀을 붙잡는 믿음으로 요동치 않고 나아갈 것을 믿습니다.
저의 닉네임 “해피 바이러스”처럼 앞으로도 많은 사람에게 행복을 전하는 행복한 목녀가 되리라 다시금 결단하며, 교회창립 37주년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거룩하고 의로우신 우리 교회의 머리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소원을 알게하시고 우리 교회가 이 땅에 존재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 목표를 향하여 오늘도 예배를 통해 우리에게 하늘복을 부어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