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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송구영신예배 감사 간증

(11 아마존목장) 김동숙 목자, 20231231

 

안녕하세요? 저는 재정부 간사와 꿈땅 어린이교회 섬김이 교사로 섬기고 있는 동숙초원의 초원지기 11교회 아마존 목장의 김동숙 목자입니다. 2023년을 보내고 24년도를 맞이하는 지금, 저의 삶가운데 감동과 감사했던 일들을 기억해 보며 새해를 더욱 힘차게 맞이해 보고자 합니다.

 

2023년도는 저에게 있어서 가정적으로는 아이들이 둘다 집을 떠나 있는 상황과 더불어 남편이 야간에 일을 했던 터라 소위 빈둥지 증후군을 앓으며 부모로서 자녀를 마음으로 독립시키는 훈련을 하는 시기였습니다. 사역적으로는 꿈땅에서 아이들과 또한 비신자 부모님들과 어색함을 넘어 관계 맺음으로 또 하나의 영적인 가족들을 얻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또한 삶공부 강사로 첫 발을 떼면서 싱글 청년들과는 새로운 그룹으로 함께 서로 더 깊이 알아 갈 수 있는 시간들을 선물로 받게 되었습니다.

 

정말 저의 노력과 힘으론 감당할 수 없을 것만 같았던 매 순간들 가운에 저의 발에 등불이시요 저의 길에 빛되신 주님께서 저에게 아주 잔 걸음으로 하루 하루 살아 내는 힘을 공급해 주셨음을 고백합니다.

 

얼마전 꿈땅 친구들과 준비했던 성탄전야 공연은 우산을 사용해서 공연을 해야 하는 미션과 더불어 강추위 가운데 연습을 해야 한다는 큰 부담을 안고 시작하였습니다. 시작전부터 동작이 너무 어려우니 본인은 노래만 하겠다는 아이, 이건 빠지고 저것만 하겠다는 아이, 그리고 나이차가 많게는 9살이나 나는 아이들이 함께 한 미션은 무대에 올라 갈 수 있기나 할까? 라는 의문의 마음을 품게하는 아주 여려운 과제 였습니다.

그런데 시간마다 조금씩 대열을 맞추어가는 모습에 희망을 보게 되었습니다. 큰 난제는 가은이를 무대에 올리는 일이었는데 요 어린 녀석이 동작이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넓지 않은 꿈땅 예배실에서 언니 오빠들을 따라 우산을 접었다 폈다 하면서 얼마나 진심이고 열심인지 함께 하는 쌤들에게 행복한 고민을 안겨주었습니다.

연습가운데 아이들이 울기도 하고 참으로 많은 변덕스러운 상황가운데 끝까지 낙오하는 아이 없이 한 무대에 설 수 있었던 것이 은혜이고 감동이었습니다.

또한 주일 꿈땅 예배실황은 몇 몇 아이들은 누워 있거나 기어다니거나 때론 벽에 또한 미니 강대상에 붙어 있기도 하고 참으로 집중시키기 어려운 상황인데 한명일 때나 이런 어려운 상황가운데서도 변함없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사랑으로 말씀을 전하시는 레전드 사모님과 쌤들 그리고 이런 불편한 상황들을 참아주고 용납해 주는 민아를 비롯해 성숙한 아이들의 찐 인내에 어른이지만 큰 배움과 도전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얼마전 너무나 소중한 생명을 먼저 하늘로 떠나보내는 자리에 함께 하며 저의 어린시절 아빠와의 이별의 순간들을 떠올리며 긴 시간동안 아픔을 이겨 나가야할 그 젊은 부부의 마음이 느껴져 진심으로 그 가족을 사랑하고 또한 회복을 위해 품고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는 선교지는 아니지만 선교지의 소명으로 사역을 감당하시는 분들을 통해 촛불이 꺼지지 않고 오랜기간 지켜 지는 것 같습니다. 성도들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도 최선으로 예배마다 설교하시는 목사님, 새벽예배 송출을 기다리는 이들을 위해 여러 상황을 뚫고 릴레이로 섬기시는 방송팀 엔진이어 사역자들, 그리고 항상 변함없이 하루를 시작하도록 오픈해 주는 예배부 간사님들과 새가족부 간사님들, 그리고 찬양간사님을 비롯한 찬양팀들, 그리고 베터리 방전으로 늘 추운날씨에 애쓰시는 차량수송팀과 행정부 및 모든 사역부서들이 하나님만 아실 수 있는 그 자리에서 성실히 감당하셨기에 가능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주님께 올려드린 시간과 수고에 손길에 깊은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제 곧 맞이할 2024년 새해에는 우리 아마존 목장을 비롯해 동숙초원 싱글 청년들이 사역자들로 자리매김하고 영혼구원의 물결이 파도처럼 일어나길 소원해 봅니다.

초원지기를 여러 가지로 감동시키는 저의 자랑인 우리 목원들, 그리고 싱글목자목녀 총무님들 또한 추운 겨울에는 방풍목과도 같이 더운 여름에는 에어컨 같은 역할을 해 주시는 초원지기 장로님들과 권사님들의 사랑과 섬김에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사랑의 마음을 전합니다.

 

끝으로 여러 가지 어려운 교회적인 상황가운데서도 아버지의 마음으로 행복가족들을 변함없는 사랑으로 품고 중보하시고 이끌어 주시는 목사님과 사모님의 순종과 인내의 걸음걸음에 사랑과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내년이 저에게는 가족구원의 긴 미션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하며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 아버지께 올려 드립니다. 새해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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