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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차 평신도세미나 수료 감사

(8 PTS목장) 김연순 목자, 최천환 목부, 20231210

 

안녕하세요,

저는 가정사역부 2간사로 섬기고 있는 8교회 pts 목장의 김연순목자, 최천환목부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지난 제 759차 가정교회 평신도세미나를 참여하면서 받은 은혜를 나눌수 있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를 올려 드립니다.

 

코로나 펜더믹으로 인하여 목장 분가전 참여한 평신도세미나는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되었는데, (당시에 저는 솔직히 바쁘단 핑계로 어차피 온라인으로 진행하니 그냥 대충 들으면 되겠지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께서 올해 안에 모두 대면으로 하는 평신도세미나 다녀왔으면 좋겠다는 말씀에 솔직히 이번엔 꼭 참여하고 싶었습니다.

목부님의 일정들을 확인하면서 언제나 시간이 될까 하면서 마음만 졸였습니다, 연휴 부모님 댁에 가있을 때 알게 된 천경헌 장로님과 김문숙 목녀님의 평세 등록소식에 사실 마음의 조급함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귀국하자 바로 김문숙 목녀님에게 부탁을 드렸습니다.

 

이미 등록 마감이 지났다는건 알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화했는데 평세를 주관하는 교회 목사님과 우리 목사님, 심지어는 휴스턴서울교회 등록을 받는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결국 인천 미추홀 소망교회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아멘.

그러나 기쁨도 잠시 이젠 목부님한테 평세 일정을 알려야는데 솔직하게 예기하면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참여하지 않을거 같아서 목부님에게 선한 거짓말로 장로님 부부와 함께 23일 인천으로 여행을 간다고 했습니다. 여행다니기 좋아하는 목부님은 흔쾌히 ok 하였습니다. (제가 믿음이 없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솔직히 평세에 참여한다고 하면 어떠한 핑계를 대서라도 참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렇게 등록이 확정이 되고나서 김문숙 목녀님께서 인천 미추홀구 소망교회는 담임목사님도 추천한 교회도 아니고 솔직히 잘 모르는 교회이지만 그래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는 걸 보니 순종하자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네에, 대답은 하였지만 솔직히 목부님과 함께 하는 평세 23일은 걱정이 많았습니다. 목부님의 불평, 불만‘... 이런 단어들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고 평세 가는날까지 저를 힘들게 하였습니다.

그렇게 평세가는 당일에 목부님 눈치를 보면서 도착한 소망교회는 안내를 받으면서 교회에 들어가는데 정말 작고 아늑한 교회였습니다. 나중에야 알았지만 정원 미달이어서 취소할까도 생각을 했었는데 그래도 어렵게 수강한 분들을 위해 주님의 명령으로 알고 이사날까지 조율하시고 또 정말 더 좋은데로 이사가면 함께 기뻐할건데 더 열악한 곳으로 이사를 해야만 하는 상황에 있었습니다.

 

점심 식사후 자기 소개로 시작하는 강의시간에 자꾸 옆에 앉은 목부님의 눈치를 보게 되는데 목부님은 졸지도 않고 강사이신 박태진 목사님의 강의 중간 중간 엉뚱한 질문들을 하면서 모두를 빵빵 터지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 목자 목녀님들의 간증을 들으면서 목부님의 순수함의 섬김과 헌신이 없었으면 저는 목자의 사역을 감당하기 힘들었다는 걸 또 알게 하셨습니다.

 

23일 저희 부부를 섬겨주시는 우간다 목장은 이제 목장을 시작한지 3개월차되는 목자 목녀였습니다. 목자님은 목부님이랑 목녀님은 저랑 성격이 너무 비슷하였기에 많은 대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목장 탐방시간 어쩜 목장 분위기도 저희 목장이랑 너무 비슷하여서 놀라웠습니다. 더 놀라운건 서로 나눔의 시간에 목부님의 고백이였습니다 (솔직히 집사람이 인천으로 23일 여행가자고 해서 속아서 왔지만 와보니 정말 잘 왔다고) 입술로 고백하였습니다. 그시간 저는 너무 행복했습니다.

저는 솔직히 이번 평세에서 배우고 경험하는 시간도 많았지만, 회개의 시간이 더 많았습니다. 강사 목사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이렇게 죄 많은 저를 목자로 세우신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구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목자의 사역도 내가 열심히 하면 vip들의 영혼구원에 결과가 있을 것처럼 교만한 생각으로 말씀과 기도는 가까이 하지 않고 목에 힘만 잔뜩 들어간 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마태복음 17절 말씀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니라 하시니>.

신약교회는 목자를 따라 삶에서 보고 배우는 것처럼 예수님을 닮아가는 목자가 되어서 하루 일상에서 소소한 것에도 감사할 줄 알고, pts목장 하면 목원들이 <!~ 우리 목장은 정말 따뜻하고 우리들의 일상을 편하게 나눔할 수 있는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목장이야> 하고 고백이 나올수 있도록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며, vip 남편들의 영혼구원에 열매를 맺을수 있도록 목부님과 함께 목자로서 더욱 더 낮은 자세로 말씀과 기도로 건강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감당하는 목자가 되겠다고 결단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저희 부부는 비록 빈 몸으로 인천 소망교회 갔지만 <왜 나는 평신도 목회자인가?> 부르심에 대한 확신이라는 하나님의 크신 선물과 우리 보다도 더 열악한 교회 상황속에서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마음을 모아 기꺼이 섬겨준 소망교회의 모든 분들의 섬김으로 행복을 가득안고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큰 선물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항상 묵묵히 기도하시며 음으로 양으로 우리를 섬겨주시는 목사님과 사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이번 평세 23일을 함께 참여할 수 있게 도와주시고 동행해주신 천경헌장로님과 김문숙 목녀님 정말 사랑합니다. 늘 부족하고 연약한 목자와 목부를 챙겨주느라 우리 pts 목장식구들이 힘든거 잘 압니다. 그래서 우리 목장식구들을 더 사랑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이번 평세를 통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더 잘 알도록 인도하시고 다시금 목자목부의 사명을 깨닫게 해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리며 항상 기도와 격려를 아끼지 않는 행복가족 모두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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