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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여는교회

어메이징 그레이스

같이) 안녕하세요. 저희는 지난 추수감사주일에 등록헌신한 권영찬, 강수안 자매입니다. 먼저 지난 안산 만나교회에서 열린 가정교회 평신도세미나에서 받은 은혜를 간증으로 고백하게 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를 올려 드립니다.

 

영찬) 저희가 평세를 등록하기까지는 수 많은 고민들이 있었습니다. 다시금 섬길 교회 추천을 받길 원하고 만난 담임목사님과의 면담에서 목사님은 저희에게 여기 행복을 여는 교회를 추천하셨고, 여러가지 문제로 고민을 하던 저희에게 평세를 다녀오고 그 후에 결정하자고 하셨습니다. 사실 저는 평세에 가기 전까지 평세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아내인 강수안 집사가 등록을 하는 과정에서 등록에 실패하길 조금 원했는데 어찌나 잘하던지 두 번 신청하였는데 두 번 다 성공하였습니다. 사실 조금은 성공해서 아쉬었으나 평세를 가보고 교회를 결정하자는 목사님의 말씀에 어쩔 수 없이 가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수안) 첫번째 평세를 등록을 했던 곳은 양주 열린문교회였습니다. 등록은 하였지만 대기자로 올라가 있어서 답신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기다리다보니 문득 제가 다니는 직장에서 월 초에는 일이 많고 바빠서 월차를 낼 수가 없다는 생각이 스쳐지나갔고 등록하라는 문자가 왔음에도 취소를 결정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한 번 놓치니 다음 기회가 생기기 쉽지 않았고 한참을 다시 일정을 조율한 후에 안산만나교회 평세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영찬) 등록하고 난 후에도 걱정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우선 다니던 안성교회에서의 실패 아닌 실패와 결국 교회를 떠나야하는 아픔이 있었기에 저의 신앙 생활은 거의 지하 30층 까지 떨어져 있었습니다. 매일 하던 큐티도 형식적인 것에 그쳤고, 말씀 묵상도 전에는 말씀을 하나하나 알아보고 그것들을 행하면서 ''하고 깨달은 점도 많았는데, 지금은 그저 묵상이 아닌 독서를 하는 제 모습이 보여 많이 속상하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저의 삶도 개인적으로 많이 무너져 있었습니다. 회사에 대한 스트레스, 제 몸의 건강이 안 좋아져서, 그리고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발병 소식 등등, 그냥 제가 가는 모든 곳이 스트레스였고 하루하루 힘든 삶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평세에 가서 처음 만난 안산만나교회 지체들의 섬김이 와닿지 않았고 그저 오버하고 보여주기식 섬김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안산 만나교회 김영길 목사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지속적인 친절과 섬김 덕분에 제 자신이 변화되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목사님께서 매번 강의시간 끝나기 10~15분동안 토론 혹은 느낌을 나누는 시간을 주셨습니다. 그때마다 저는 가정교회 경험이 처음이었기에 평세에 참가하신 다른 성도님들에게 물어보기 바빴고 질문에 대한 답을 하나하나 찾아 갈 때 마다 저에게 없었던 마음?들이 하나씩 채워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루하루가 스트레스인 삶을 살았던 저에게 평세는 웃음을 되돌려 주었고 집을 오픈해 섬겨주셨던 가족분들과의 대화와 교제의 시간을 통해 가정교회에 대해 경험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목장모임에 직접적으로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탐방을 하면서, 아 이런 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신약교회의 모습이었구나를 느낄 수 있었고 목자의 섬김과 더불어 목원 한명 한명의 섬김을 보면서 더욱 더 마음을 열게 되었습니다.

 

수안) 목장의 형식은 예전에 경험했던 행복을 여는 교회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저희 눈에 들어온 것은 목원들의 섬김이었습니다.

첫번째는 집을 오픈하여 섬겨준 것이었습니다. 평세 때마다 목자목녀님이 집을 오픈하셨는데 얼마 전 태어난 아이 때문에 목원들에게 물어보게 되었고 목원 중 한분이 본인 집에서 섬기겠다 하였지만 여러 사정으로 불가하게 되었을 때 또 다른 목원이 선뜻 하겠다 하여 평세 처음으로 집을 오픈해 저희를 섬겨준 것이 은혜였습니다.

두번째는 목원들의 모습이었습니다. 갓난아이 케어하랴 평세 준비하랴 저희 신경쓰랴 바쁜 목자목녀님을 대신해 목원들이 직접 요리를 하며 식사준비도 하고 간식이나 식탁 세팅 등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며 정리하는 것도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다같이 움직이는 모습이 은혜였습니다.

세번째는 섬김이의 얼굴이었습니다. 한주간 평세를 준비하며 있었던 일들을 나눔을 통해 들으며 목원들의 얼굴들을 자세히 보니 처음 안산만나교회에 도착했을 때 보았던 우리를 환영하던 섬김이들의 얼굴이었습니다. 본인의 삶을 살면서 힘든일도 있었지만 섬김의 자리를 놓지 않았던 목원들의 마음이 은혜였습니다. 양주로 갔어도 좋았겠지만 하나님께서 필요한 곳에 딱 보내주신다는게 느껴질만큼 은혜가 되고 좋았습니다.

 

영찬) 이렇게 평세를 다녀오고 보니 하고 싶은 것들이 생기기 시작하고 사역에 대한 거룩한 열망도 조금씩 차올랐습니다. 나름 신앙생활을 나이만큼 오래 했는데 이제야 하나님이 우리 가정을 통해 무엇을 원하시는지와 하나님께서 주시는 마음을 담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세를 다녀오도록 권면해주시고 등록비까지 내주신 목사님 사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지난주일 교회에 등록하자마자 주일간증으로 채찍질 하시는 목사님께 추가적으로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알게 모르게 저희 부부를 위해서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립니다

 

수안) 그리고 저희의 신앙생활이 무너질까 항상 걱정하며 염려해주신 엄마 김순섭 성도님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하며 교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섬겨주시는 2교회 두마게티 목장의 천경헌 장로님과 김문숙 목녀님, 그리고 목장식구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같이) 이제 새가족아닌 새가족으로 목장탐방을 준비하면서 저희가 보고 느꼈던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기 위해 인도해주신 발걸음을 따라 언제나 큰 뜻으로 은혜주시고 함께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리며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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