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9차 가정교회 평신도세미나 수료 간증
(2 두마게티목장) 김문숙 목녀, 2023년 11월 5일
안녕하세요 물댄동산 지도교사로 가정사역부 1간사로 섬기고 있는 2교회 두마게티 목장의 김문숙 목녀입니다. 지난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인천 소망교회에서 진행된 제 759차 가정교회 평신도세미나를 다녀와서 우리 행복가족들과 나눔을 하도록 인도하시는 주님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바램인 평신도세미나 유치를 위해 기도하던 중에 목사님께서 평세 신청을 하시고, 유치를 앞두고 평세를 다녀온지 10년이 넘은 차에 우리 목자목녀님들의 재연수가 필요하다는 말씀에, 사실 저는 중고등부에서 매년 겨울에 가정교회 청소년 수련회를 다녀오고 세축과 네기둥에 대해 자주 접하였였기에 그렇게 가고자 하는 마음은 솔직히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난주일 천우진 목자님의 고백처럼 우리도 목사님과 면담 중에 11월 중에 가겠다고 말씀드리고, 목사님께서 잊어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저에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에서 평세를 꼭 해야만 하는가에 대한 당위성도 없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천경헌 목자님도 예전에 다녀온 평세에서 잠자리에 대한 부분에 마음 고생이 있었기에 가기를 주저하니 겉으로는 남편에게 가자고 하면서도 속으로는 은근히 안가는 것에 저도 숟가락을 얹은 상태이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점차적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평세에 가서 지금까지의 사역을 점검받고 다시금 초심의 마음으로 잘 보고 배우자라는 마음이 들기 시작했는데 그러던 중 추석 연휴를 맞아 제천에 가던 길에 인천 소망교회 평세 안내 문자가 행복 사역자방에 알림으로 오게 되고, 지나가는 말처럼 천장로님께 가자고 가볍게 말했더니 웬일인지 아무 고민없이 선뜻 간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마음이 변할까봐 핸드폰으로 차 안에서 재빠르게 등록 신청을 했습니다.
등록을 하고 인천소망교회가 어떤 교회인지 알아보는데 자료가 거의 없고 평상시 목사님께서 추천하셨던 교회도 아니고 처음 들어본 교회였지만 그 날 새벽에 평세를 위해 기도했고, 문자가 뜨고, 남편이 간다고 하니 이 모든 것이 순적하게 진행되어 하나님께서 우리가 참여하여 잘 보고 배울 수 있는 곳으로 길을 여시고 인도하시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하나님이 우리에게 어떻게 일하실지 우리가 무엇을 바꾸고 변화시키길 원하시는지 하나님의 뜻에 집중하며 기대하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처음 인천소망교회에 도착하면서부터 교회 모습과 성도님들의 모습 하나하나가 의미있고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그 중에서 두가지 정도 성령님께서 깨달음을 주신 것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하나는> 평소 짧은 지식으로 평세의 중요성을 못 느꼈고 그러다보니 목사님과 함께 그 비전을 가슴으로 공유하지 않았던 제게 평세에 대한 눈을 열어주셨는데 평세를 한다는 것은 교회 존재목적인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사역의 하나로 하나님이 기뻐하신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2박 3일간 지내면서 인천 소망교회의 상황을 듣게 되었습니다. 인천 소망교회는 두 개 교회가 합쳐진 교회라고 합니다. 지금 소망교회를 담임하고 계시는 박태진 목사님은 작은 교회 목사님이셨는데 과거 교회 건물이 없어 소망교회 예배당에서 소망교회가 먼저 주일 오전에 예배드리면 작은교회는 오후에 예배를 드렸다고 합니다. 그런 가운데 소망교회 목사님이 선교사로 가시게 되어서 소망교회와 합치게 되면서 교회 이름을 소망교회로 바꾸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10년 사역을 하고 있었는데 올해 지금 교회가 있는 건물을 다른 주인이 사게 되면서 며칠 안남은 11월 중순경 이사를 가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자체적 건물로 이사를 가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교회인 인천등대교회가 사용하고 있는 교육관에서 주일예배를 드린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곳은 지금보다 훨씬 비좁고 자신들의 예배당도 아니어서 기존 물건들을 버리거나 재활용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 어려움과 아픔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뭐라고 평세 참석자 12명을 목사님과 목자 목녀님들이 지극정성으로 섬기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지금 현재 힘겨운 상황 가운데 있는데 무엇이 그렇게 기쁨으로 섬기게 할까? 주님은 저들의 행복한 모습, 평안한 모습, 아름다운 헌신의 모습을 왜 나에게 보여주시는 걸까?
결론은 담임 목사님을 중심으로 모든 사역자들이 한 물결이 되어 한 마음으로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사역에 올인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치 내일 지구의 멸망이 올지라도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 심는 그 모습이랄까.. 인천 소망교회는 자신의 교회에 유익이 없어도 순수한 사랑으로 지극히 작은 한 영혼에 정성을 들이고 최선을 다하는 것을 특히 목사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느꼈는데 일례로 한명의 대만인 노숙자를 살리기 위해 따뜻하게 마음을 배려하고 1500만원을 헌금하여 신분을 회복시키고 지금도 요양원에 계신데 돌봐주는 것이라든지, 도서관 운영을 통해 지역의 어린이와 장년 한명 한명을 섬기고 살리는 모습은 가정교회 핵심가치인 신약교회 모습을 오늘로 옮겨서 이 땅에서 보는 것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전 교인 70프로가 넘게 말씀 통독과 묵상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박태진 목사님은 그런 성도들을 무지 자랑스러워 하셨습니다. 보고 배우게 하시는 주님이 인천 소망교회의 모습을 자랑스럽게 여기시고 겉에 보여지는 상황은 열악하고 내세울 것 없지만 진정성있게 교회 존재 목적을 위해 기쁨으로 달려가는 귀한 교회를 보고 배우게 하시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교회 역시 주께서 목사님께 비전을 주시어서 어떤 상황에서도 건강하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를 세우려고 최선을 다하시고 무엇보다 지역의 작은 교회들에게 소망을 주고 그들을 제자로 세우는 과정으로 평세를 유치하고자 하시는 것인데 꼭 해야만 되냐며 하나님의 일보다 나의 생각을 앞세우고 같은 마음을 품지 못하고 함께 비젼을 꿈꾸지 않았던 제가 보여 많이 부끄러웠고 죄송한 마음이 들었음을 이 자리를 빌어 고백합니다.
<또 하나는> 강의를 들으며 제가 목녀로서 12년 길을 걸으며 4기둥의 정신 가운데 예수님의 제자훈련으로 보여주는 리더십에 약한 저를 보게 되었습니다.
제자는 듣고 배워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보고 배워서 만들어지는 것인데 목장 가족들을 섬기며 제자로 세워가는 부분에 있어 지금도 오랜 시간 쓴뿌리로 인해 마음 고생을 하는 목장 가족들이 있음을 보며 목녀인 제가 본을 보여주지 못하고 가슴으로 가족으로 진정성있게 섬겼는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말은 기도한다고 하고 사랑한다고 하면서 정말 가족의 마음으로 금식하면서 간절히 기도하며 우산이 되어 주었는지를 묻는 주님의 물음에 저는 아무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이시면서도 동등됨을 취하시지 않으시고 종으로 사시며 지극히 작은자 한명 한명을 사랑하시고 오직 주님의 영광만을 드러내길 원하셨던 예수님이 보여주신 리더십을 다시금 마음에 깊이 새기며 말씀 통독은 물론 묵상을 통해 경험한 하나님을 목장 나눔시간에 나누고 치료자이신 하나님, 우리를 바꾸고 변화시키시는 사랑의 하나님을 삶으로 보여주는 리더십에 더 집중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은 제가 배우기에 가장 합당한 교회를 선택하시고 보내주셔서 상황이 어떠하든지 교회 존재 목적에 이끌려 살아가는 자들의 충성되고 헌신된 모습을 보여주시고 도전받게 하시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우리 교회도 인천 소망교회에 선물이 되었는데요. 그것은 박태진 목사님께서 저와 김연순 목자에게 소망교회 예배 시간에 간증을 요청하신 것입니다. 목사님께서는 눈물을 글썽이셨는데 이사를 앞두고 성도들이 겪을 어려움과 고난이 예상 된다면서 안쓰러워 하시고 간증을 통해 인천 소망교회 성도들이 위로 받았으면 하셨습니다.
목사님의 눈물을 보며 만난지 얼마 안되었지만 주 안에서 우리는 하나이고 성령 안에서 서로 소통하는 가족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우리들에게 편안한 잠자리와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셨던 양곤 목장의 목자님과 목녀님으로부터 그 후에 문자가 왔는데 소망교회 지체들이 더 많은 은혜를 받은 평신도세미나였다고 합니다. 주 안에서 서로 기쁨을 주고 서로에게 선물이 될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모든게 주님의 인도하심이셨습니다.
부족한 저를 충성되이 여겨 목녀로 불러주셨으니 건강하게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가는 우리 교회에서 목사님을 중심으로 행복가족들과 연합하며 하나님께서 붙여주신 천하보다 귀한 영혼들을 주님께 이끌며 가족으로 잘 섬기겠습니다. 나는 여전히 질그릇처럼 깨지기 쉬운 존재이지만 내 안에 보배이신 주님이 이 모든 것을 이루어가실 것을 믿습니다
평세를 다녀온 후 장로님과 저는 인천 소망교회에서 주신 성경통독 일지를 매일 매일 말씀과 더불어 기록하고 적용하며 은혜의 시간을 갖고 있고 목장에서 풍성한 나눔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부부간에도 더 깊은 존중과 배려로 동역자가 되어 걷게되니 참으로 행복합니다.
가정교회 평신도세미나를 다녀올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해주시고 늘 푸른 초장으로 이끄시며 우리 공동체가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가도록 목자가 되어주시는 우리 목사님과 사모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함께 동행하며 주 안에서 깊은 교제로 행복을 만끽하게 해준 사랑하는 김연순 목자와 최천환 목부님 감사합니다. 두 분은 우리 부부에게 있어 주안에서 늘 자랑이요 보배입니다. 그리고 부족한 우리에게 너무도 소중한 목장 가족들 김순섭 자매님, 강인덕 집사님, 장춘자 권사님, 이영희 집사님 임우진 형제님과 박미숙 자매님,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함께 위로하고 격려하며 인생의 길에 서로 쉼이 되어주는 우리 남편 천경헌 장로님과 아들 천우진 목자님께도 감사하고 우리 사랑하는 행복가족들 늘 귀한 사랑 베풀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평신도세미나 유치를 앞두고 인천 소망교회에서 저들의 헌신과 충성을 잘 보고 배우라고 보내 주셔서 다시금 순수하게 부르심과 열정을 회복하도록 인도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