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전 중보기도 간사로 11기까지 섬겨왔고 현재는 재정 계수요원으로 섬기고 있는 3교회 팜팡가 목장의 박월식 목녀입니다.
잠시 지난 시간을 기억해 보면 13주간 한기수가 시작 되면 중보기도실을 잘 사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준비하고 중보자들의 시간을 체크하며 기도카드를 업데이트하여 정리하는 것 등등 전산작업에 있어 타 부서의 도움을 받으며 문안하게 매 기수를 감당 할 수 있었고, 모든 사역에 있어서 연합사역으로 공동체성을 귀하게 여겨 왔습니다.
주변에 지체들의 도움을 입으며 늘 감사했고 그 마음을 전하고 싶어질 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우선 우리 행복을 여는 교회의 모든 사역자들과 성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는 중보기도 12기 까지 사역을 해오면서 중보 기도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많았습니다. 중보기도는 기도를 잘하는 사람들에게만 주어지는 제한적인 사역이라고 처음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부서를 섬기면서 여러 가지 편견을 깰 수 있었고 모든 성도들에게 기회를 열어두고 함께 중보기도실에 비치된 기도 매뉴얼을 따라 기도하다 보면 자연스레 기도가 되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되고 일주일에 한번 한시간 릴레이 기도에 헌신하면서 사명을 발견하고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며 사랑의 관계로 연결되어져 가는 것을 봅니다. 이번 13기에 최고로 많은 기도헌신자들이 헌신을 결단한 것은 지금껏 우리의 기도가 쌓여온 결과라고 생각이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먼저 입은 자로써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최고의 길이 중보기도이며 교회를 움직이는 강력한 엔진으로 중보기도 사역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를 사랑하사 십자가에 오르신 예수님의 보혈로 사신 교회공동체를 지키고 사랑을 실천하는 일에 중보기도자로서 먼저 결단합니다. 이번에는 중보기도 사역을 시작하면서 한주 늦게 세미나 시간을 갖게 되었는데 다시 한번 우리의 결단이 무너지지 않고 끝까지 한주 한주 성실하게 정한 시간을 감당해 가기를 헌신자 모두의 마음을 다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모든 일에는 우선순위가 있는데 개인마다 차이가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우리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약속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습니다. 사람과의 약속은 소중하게 여기면서 종종 하나님앞에서의 약속은 너무나 가볍게 여길 때가 있는데 이런 기본적인 삶의 태도가 저를 비롯한 우리안에도 변화가 일어나길 기대해 봅니다.
뒤돌아 보니 전세계적 위기 상황인 코로나 팬데믹 중에도 쉬지 않고 중보기도실을 사용하며 기도의 끈을 놓지 않고 올수 있었는데 어떤 것도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는 교훈도 얻으며, 우리가 공동체와 개인을 위해 중보해 오고 있는 내용들이 어떤 면에서는 결실을 이룬 것도 있지만 어떤 것은 여전히 더 많은 기도가 필요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싹이 트이길 위해 인내하며 중보하는 기도카드도 있습니다.
제가 가끔 목장에서 감사 고백을 하는 내용중 기도의 힘이 전해질 때가 있음을 고백합니다, 저를 위해 중보하고 있는 것을 느낍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굳어진 틀이 깨어지고 하나님이 생각하지 못한 은혜를 누리게 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중보 기도를 통해 상한 마음에 용서와 이해로 더 큰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하나님과의 관계적인 은혜를 누리고 사람과에도 친밀한 관계를 회복해 가는 것 즉 용서와 사랑이 나의 영역이 아닌 하나님의 영역에까지 확장되어 가는 것을 중보를 통해서 깨닫게 됨을 확인하게 됩니다.
우리 모든 일상에 하나님과 동행하는 성도의 삶에서 기도를 쉬는 죄를 범하지 않도록 중보사역이 계속되어지는 것도 큰 은혜로 여겨집니다. 여기까지 올수 있었던 것도 누구보다 열정이 많으신 우리 목사님의 지도와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속에 순종하며 따라 성장한 것 같습니다.
13기를 헌신하며 이를 위해 수고하는 중보기도 부장님이신 손경순목녀님과 1간사 임연송 목녀님, 2간사 서미정 권사님이 신실하게 그 자리를 잘 감당해 가고 있어서 든든하고 사랑의 마음으로 격려하고 칭찬 합니다. 13기 중보기도 사역을 통해 새일을 계획하시고 최고의 것을 예비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