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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숙초원 주관 7월 토새 간증

(12 캄보디아목장) 신어람 자매, 2023.7.1.

 

안녕하세요. 1반주자로 섬기고 있는 12교회 캄보디아 목장의 신어람입니다. 오늘 동숙초원이 주관하여 드리는 7월 온가족 토요새벽기도를 통하여 부족하지만 특히 VIP 섬김 간증을 하게 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먼저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저는 4월에 울산다운공동체교회에서 있었던 제 731차 평신도세미나와 이번 양주 열린문교회에서 열린 28차 목자연합수련회를 통하여 목장의 총무로서 <왜 우리교회가 신약교회를 회복해야 하는지, 세축가운데 왜 목장교회가 그토록 소중하고 중요한지?>에 대해 많은 은혜와 도전을 받았습니다. 특히 이번 목연수를 통해 싱글목자에 대한 소망이 더욱 확실해 졌는데, 목자에 대한 부르심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본 결정적인 데에는 우리 목장에 VIP가 자주 방문하게 된 것과 목자님의 여의치 않은 개인사정으로 인해 목자유고시 예비목자이자 총무로서 목자 역할을 경험하면서인 것 같습니다.

 

우리 목장의 송준호 형제님이 초대한 VIP 홍지환 형제님은 이재승 형제님과 중학교 동창이자 재승형제의 여럿 친구들 중의 하나입니다. 준호형제의 말로는 고등학생 때까진 연락도 활발히 하며 사이좋게 지내던 사이였는데 대학교에 들어가고나서부터 갑자기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고 했습니다. 그 사이 지환형제는 남몰래 군대도 다녀오고 제대한 후에 복학한 상태였고 그러한 지환형제의 소식을 들은 준호형제와 어떻게 연락이 닿아 목장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준호 형제가 말하기를 무슨 이유인지 "치료가 몹시 급해 보여(?)" 선뜻 목장을 권유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또 지환 형제가 목장에 처음 온 날 준호형제도 지환형제도 고등학교 이후로 만난 게 오랜만이라 서로의 얼굴을 보며 <...?> 하고 조금은 머쓱하고 어리둥절해 하는 모습에 <둘이 친구 맞아>하면서 함께 웃기도 하였습니다.

 

목장 방문은 중학교 시절에 해보고, 이후로 두 번째 참석이라 목장에 대한 거부감이 그리 없어 보였는데, 일면식도 없는 다른 친하지 않은 사람들과 섞이다보니 처음에 많이 어색해 했습니다. 그러나 지환 형제는 나눔가운데 사람을 만나는 것이 고팠고 누군가와 밥을 먹으며 속얘기를 나누는 것이 그리웠다고 말했습니다. 건전한 주제와 얘기로 떠드는 것이 좋아 보였는지 목장에 계속 오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급기야는 이 모임이 영원했으면 좋겠다고까지 말했습니다.

 

야당 근처에 사는 지환 형제가 목장에 오고가는게 불편할까봐 목자님과 상의하여 지환형제가 사는 곳을 중점으로 우리 목장은 자주 야당역에서 만남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퇴근 직후 지하철을 타고 야당역에 가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매우 육체적으로 피곤하고 힘들고 돈도 많이 들었지만, 매주 금요일 저녁 목장모임을 하면서 한 영혼의 구원을 위해서라면 이런 피곤함과 섬김쯤은 별것도 아닌 걸로 느껴졌습니다. 그것보다 저의 근심 걱정은 매주 어떻게 하면 지환 형제에게 자연스럽게 예수영접과 생명의 삶공부를 수강할 수 있도록 인도하는게 최대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목장을 잘 할 수 있는 팁이나 배움이 절실해졌고 그래서 먼저 평신도세미나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목자님과 상의를 하게 되었고, 보고 배울수 있는 좋은 기회에 대한 목자님의 소개로 저는 평신도세미나와 더불어 목자연합수련회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거기에서 다양한 싱글목자들을 만나면서 목자님들의 고충과 다양한 팁, 그리고 수많은 경험들을 들으면서 목장을 어떻게 이끌어나가야 할지에 대한 밑그림이 서서히 잡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내가 아니라 성령님이 나를 통해 일하시도록 해야한다는 것인데, 저에게 가장 도전되었던 것은 <영혼구원>에 초점을 맞추게 되니까 그때마다 나눔가운데 VIP 형제의 필요를 어떻게 채워주고 어떻게 들어주며 대화를 해나가야 하는지 막연했던게 하나씩하나씩 방법이 생각이 나게하시고, 교회에서 배운대로 양육받은대로 VIP를 대하면서 생각지도 못하게 교회의 등록헌신까지 VIP 스스로가 마음을 먹도록 인도함을 받게 되었습니다. 사실 등록헌신에 대해 목장에 나온지 몇주가 안되었는데 너무 일찍 안내하는게 아닌가 하는 노파심이 많아 눈치를 보고 있었는데, 너무 편하게 스스로가 등록헌신을 결정하는 것을 보면서 역시 우리 주님은 예비하신 영혼들을 어떻게 인도해 가시는지를 다시금 경험하게 된 것 같습니다.

물론 평세와 목연수를 다녀온다고 해서 갑자기 없던 진행 능력이 좋아진다거나 능숙하게 복음을 전하거나 없던 말주변이 탁월하게 되는 것도 아니지만, 막연하기만 했던 VIP에 대한 섬김에 대하여 확실히 전보다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듣고 말해야 하는지,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 등등 제가 지금 당장 시급하고 중요하게 먼저 해야 할 일들이 무엇인지가 막연하지 않고 분명해진 것 같습니다.

 

VIP인 지환형제가 주일예배를 드리고 지난 주일에 교회에 등록하게 된 것은 모두 긍휼의 하나님께서 예비된 영혼에 대한 자비와 은혜를 베풀어 주신 것이라 믿습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결국은 목장에서 정한 5명의 VIP를 놓고 지속적으로 목장초대를 위해 기도한 결과이고, 목장의 존재이유를 안이 아닌 밖으로 돌린 목자님의 꾸준한 지도력과 관심을 주님께서 사용하신 결과요 열매라는 점입니다. 머지않아 가을학기 생명의 삶 공부에 참여하고 예수영접모임을 통해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고백하는 날이 오기를 우리 목장은 기도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홍지환 형제는 내성적인 성향이라 낯을 많이 가려서 많은 분들이 아는 척을 하면 도망갈 수도 있으니 너무 모른척은 하지마시고 부드럽게 있는 듯 없는 듯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평세와 목연수에 잘 다녀올 수 있도록 기도와 응원해 주신 모든 가정사역부를 비롯한 동숙초원의 초원지기 권사님을 비롯한 목자목녀님들과 행복가족들에게 먼저 감사를 드리며, 곁에서 볼 때 언제나 목회연구실이나 사택에서 목양을 위해 책과 씨름하며 우리를 위해 한결같은 사랑과 기도를 아끼지 않으시는 목사님과 좋은 목자의 비전을 갖도록 본을 보여주시는 어머니 한소현 사모님과 고래도 춤추게 할 정도로 칭찬을 아끼지 않으시는 초원지기 김동숙 권사님과 우리 12교회캄보디아 목장의 보석과도 같은 준호, 어진, 현상 형제님, 시은 자매, 그리고 이제는 VIP가 아니라 우리교회 등록교인이 지환 형제에게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부족하고 연약한 저의 눈을 밝혀주셔서 목장의 VIP를 통하여 새일을 행하시고 하나님의 소원이 무엇인지를 알게해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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