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삶 7기 수료 간증
(6 필리핀목장) 정화경 집사, 2023.6.11
안녕하세요 저는 이웃사랑부 1간사로 섬기고 있는 6교회 필리핀목장의 정화경 집사입니다. 먼저 삶공부를 잘 마치고 간증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며 받은 은혜를 나눠보려 합니다.
성경을 13주동안 신구약 성경을 한번 통독하는 말씀의 삶 공부는 다른 삶공부보다 특별히 더 부담이 되는 삶공부였습니다 . 제게는 성경을 3개월동안 통독하는 일이 너무 벅차게만 느껴졌고 몇번의 기회를 놓치고 마음의 준비가 되었을때는 함께 할 사람이 없어 기다리다가 목장가족 김원혜 집사님과 목장식구였던 장춘자 권사님이 함께해 주셔서 드디어 삶공부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삶공부를 해보니 말삶의 가장 큰 유익이 제게는 오히려 부담이었던 3개월동안의 성경통독이었습니다. 성경을 4독을 했지만 읽을 때마다 읽다가 멈추기를 반복했고 그러다보니 한번 통독하는 시간이 1년이 넘는 건 기본 2-3년이 걸렸습니다.
그렇게 읽던 성경을 매일 1시간 이상 읽어가는 과정은 성경 한권 한권의 내용이 무엇인지 통으로 알게 되었고 이스라엘의 역사가운데 함께 하신 하나님을 생생히 경험하는 감동이 있었습니다.
출애굽기의 이스라엘 민족을보며 하나님이 하신 기적을 직접 경험하고, 하나님을 그렇게 체험하고도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늘 불평과 불만이 가득한 이스라엘 민족을 보며 지금의 나의 믿음과 별반 다르지 않음에 위로를 받기도하고, 그렇게 읽을때마다 지체되어졌던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가 너희가 내계명을 지키면 내가 너희와 함께하고 복을 주겠다는 약속의 말씀이라는 걸 알게 되면서 통독의 과정에서 가슴가운데 설렘과 벅찬 기쁨이 있었습니다 .
신약에서는 늘 예수님의 말씀과 행적이 가장 기억에 남았었는데 이번 통독을 통해 예수님을 만난이후 전 생애를 전도여행을 하며 오로지 복음과 교회를 위해 고된 삶을 살아간 사도바울의 삶을 함께 경험하게 되었고, 또한 그분의 서신서를 통해 교회와 성도를 향한 한없는 사랑을 가슴 먹먹함으로 읽으며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삶의 방향을 다시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특별히 목사님의 주일설교 말씀과 신실하게 보내주시는 매일성경 묵상의 말씀과 겹치면 더 많은 은혜가 있었습니다. 성경통독의 과정에는 삶공부 강사이신 사모님의 쉽고 재미있고 핵심을 짚어주는 설명이 곁들어져 성경을 입체적으로 더욱더 깊이 이해할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성경을 읽는 것은 그 자체로 은혜였습니다. 말씀의 삶공부에는 성경읽기외에 또 하나의 과제가 있는데 다들 아시는 것처럼 하나님의 음성을 개인적으로 듣는 레마입니다. 마음에 큰 감동을 주는 말씀이 있을때도 있고 어떤때는 이런걸 나눠도 되나 하는 소소한 것도 있었는데, 말씀의 감동이 크던 작던 모두 잘 들어주셨고 또 다른분의 레마를 들으며 함께 공감하며 그분의 말씀이 나의 말씀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강사이신 사모님의 레마말씀의 피드백은 나눔을 더욱 풍성하게 하였습니다.
십삼주간의 여정이 개인적으로도 순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여러 상황들로 한달 이상 수업을 쉬면서 다시 시작했을 때는 마음을 다잡고 성경을 읽는 일이 쉽지 않았고 또다시 찾아온 불면증으로 심신이 많이 지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과정 가운데서 여러일에 마음쓰고 있어 성경읽기에 집중하지 못하는 저를 돌아보게 하시고 불면증도 빨리 회복하게 하셨습니다. 혼자라면 할수 없었을 텐데 함께해준 삶공부 동기가 있어 끝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반장으로 수고해 주신 장춘자 권사님, 재치있는 말로 수업 분위기를 업 시켜주신 이영희 집사님, 과제의 어려움에도 끝까지 함께 해주신 든든한 김원혜 집사님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건강이 여의치않으심에도 저희를 버리지 않고 끝까지 열정적인 강의로 수업을 이끌어주신 강사이신 한소현 사모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성경공부를 잘 끝낼수 있도록 목장모임을 통해 격려해주신 이치범 목자님과 임연송목녀님, 그리고 기도로 함께 해주신 초원지기 장로님 부부와 가정사역부, 중보기도 12기 사역자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늘 영적성장을 위해 친히 본이 되어주시고 통로가 되어 주시는 목사님 감사합니다. 말삶을 통해 한걸음 더 믿음의 진보가 있게해주신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올려드리며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