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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교사가 되겠습니다

(2. 두마게티목장) 장춘자권사 2023.4.9

안녕하세요.

저는 교회학교 교육 1간사와 안전관리부 3간사, 물댄동산교회 총무교사로 섬기고 있는 경헌초원의 2교회 두마게티 목장의 장춘자 권사입니다. 부족한 제가 다년간 물댄동산 교사로 섬길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고 이렇게 교회학교 교사 서약식에 간증으로 주님께 영광올려드리게 하심에 먼저 감사드립니다.

 

제가 물댄에서 섬긴지 7년차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내 자녀와 같은 아이들을 보며 부모의 마음으로 대하면 되겠지하는 단순한 생각과 나의 학창시절 교회에서 보낸 행복한 시간들을 생각하면서 우리 친구들도 행복한 신앙생활하면 좋겠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시작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막상 우리 친구들을 옆에서 보면서 저희 때와는 정말 많이 다름을 알았습니다. 주말도 없이 공부하며 공부 스트레스에 힘겨워 하고 예배시간을 내는 것조차 어려워하는 친구들이 안쓰럽기만 합니다.

그럼에도 성실하게 예배를 드리고 목장모임에 참여하는 우리 친구들을 보며 감사하고 우리 친구들을 위해 내가 무엇을 해줄수 있을까를 해를 거듭할수록 깊이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 주님도 감히 저와 같은 마음이 아니실까 생각해 보며 친구들이 청소년 시절에 하나님을 만나고 견고한 믿음 가운데 세워질수 있도록 기도로 섬기고 격려하는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저는 총무교사로서 친구들과 깊이 교제 할 일이 많지 않았다가 올해부터 목장의 섬김이 교사로 목장에 함께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섬김이 교사로 제가 할 일은 청소년 목자님을 잘 돕고 맛있는 것 많이 사주는 역할에 충실하자라는 마음으로 함께 하였습니다. 혹시나 목자님 보다 나서거나 주도하게 될까봐 조심도 하고 라떼쌤이 될까봐 걱정도 많이 했는데 우리 친구들이 거리낌없이 다 받아주고 이해해줘서 지금은 아주 편하게 목장모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예민한 청소년 친구들이 목장 모임을 통해 자신의 속마음을 얘기하는 것이 쉽지 않을텐데 솔직하게 마음을 터놓고 깊이 있는 나눔을 하면서 이 친구들을 위한 기도를 더욱더 하게 되었습니다. 한명 한명의 아픔과 기쁨, 힘겨움 또 어떻게 이겨나가고 있는지 나누는 시간은 때때로 우리 장년들의 목장 나눔보다 더 깊이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렇듯 우리 친구들은 마냥 어리기만한 친구들이 아닙니다. 우리 친구들과 함께 할수록 더욱 사랑스럽고 어른스럽고 귀엽고 예쁩니다.

 

또 우리 친구와 일대일 행복의길 삶공부를 하였습니다.

주로 삶공부는 지도교사님과 함께 하기에 친구들과 삶공부 할 별도의 시간이 없었는데 행복의 길을 함께 공부하면서 서로를 더 잘 알 수 있는 시간이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쉽게 질문하고 생각 할 수 있는 삶공부를 통해 나를 오픈하고 너를 이해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교사로서 시작은 내가 친구들을 어떻게 행복하게 해줄수 있을까를 생각했는데 지금은 제가 친구들 때문에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친구들 때문에 생각도 젊어지고 주변의 청소년 친구들도 우리 친구들을 생각하며 사랑스런 눈빛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렇듯 교사는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친구들과 함께 녹아져 생각하고 울타리가 되어주며 함께 생활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저와 함께 놀아주는 네시아목장 친구들과 물댄 친구들에게 감사하고 사랑을 전합니다

물댄 청소년 우리 친구들을 위해 늘 기도하시고 최선의 것을 주길 원하시는 교회학교장이신 우리 목사님과 내조하시는 사모님께 감사드리며 모든 것을 품으시고 포근히 안아주시는 김문숙 지도교사님과 든든한 후원과 섬겨주시는 임선수 부장장로님과 강인덕샘, 한재연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새롭게 한솥밥을 먹게된 두마게티 목장의 천경헌 장로님과 권사님, 너무도 편안한 분위기로 vip인 남편도 자연스럽게 말할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시고 섬겨주심 감사드리며 강인덕, 이영희 집사님과의 행복한 교제를 할 수 있어 넘 감사합니다. 언제나 내 편인 사랑하는 멋진아빠 장영용목자님과 엄마 손경순목녀님 너무고 사랑하며 나의 반쪽이며 머지않아 우리가정의 믿음의 가장이요 축복의 통로가 될 사랑하는 남편 이경수씨와 하나님의 선물이며 나의 보배인 수빈이와 이제 곧 나라의 부름을 받고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멋진 준일이, 애교쟁이 막둥이 예빈 많이 많이 사랑해~

늘 물댄을 위해 기도와 후원으로 섬겨주시는 행복가족분들 모두를 사랑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너무도 많은 사랑을 주시고 많은 동역자를 붙여주셔서 함께 하는 기쁨을 알게 하시는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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