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삶 공부를 마치고
(13 랑깜목장) 이신성 목자/ 2023년 4월 2일
안녕하세요
안전관리부 간사와 방송실 엔진이어로 섬기고 있는 13교회 랑깜 목장의 이신성 목자입니다. 요즘 제가 처해 있었던 상황이 힘들었는데 그 와중에 행복한 삶공부를 하게 되었고 나와 내 주변의 사람들을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였습니다
그래서 요즘 제 근황 이야기를 먼저 하겠습니다
저는 호주에서 한국을 왔고 우연히 부동산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작하자마자 일은 잘 되었지만 주말에 일하는 경우가 많아서 예배가 많은 대형교회인 온누리 교회에서 아침이나 저녁 늦게 예배 드리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때도 간절함에 은혜가 있었지만 온전한 주일예배와 휴식을 원해서 바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 시작점에 소현희 목녀를 만났습니다
김동숙 목자님 목장에서 사업 초기에 기도 부탁하고 삶을 나누었던 기억이 납니다. 셋이서 시작했던 회사는 40명가량의 직원이 일하는 부동산으로 성장했고 4년동안 회사가 안정되고 규모도 생겨서 이제는 큰 어러움은 없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삶이 자연스럽게 내가 잘해서 된 것처럼 여기고 살게 되었습니다.
삶은 안정되어 갔지만 신앙심은 조금씩 약해져갔습니다
하나님을 머리로는 믿지만 가슴으로 믿고 삶에 적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 가운데 부동산 거품은 정점을 찍고 1년 넘게 깊은 침체기에 접어들었습니다. 회사는 점점 어려워 지는게 피부로 느껴지고 직원들은 조금씩 떠나갔습니다. 그러던 차에 동업자는 개인적인 빚과 내연녀와의 관계를 정리하지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고, 직원들은 하나 둘 살길을 찾아 떠났고 팀장들 마저도 버티지 못하고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텅빈 사무실에 혼자 남다시피하게 되었고 사람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 소문이 나서인지 사무실은 안나가고 월세 내기도 버거운 한달 한달 이였습니다.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걱정 해주었고 기도해 주셨습니다. 왜 나에게 또 이런 시련이 왔을까 기도하고 묵상했습니다. 몇번의 어려움을 겪어봤고 그 후에 하나님이 이루신 일들을 볼때에 하나님의 선하심은 의심 할 수 없었습니다. 하루는 가은이와 손잡고 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자유롭게 가은이가 갈수 있도록 자유를 주면서 걸었지만 큰 길을 건널때는 아이를 안전하게 안아서 건너는 내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모습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안으셨구나! 나는 위험한 길을 건너는 중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하나님의 품에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봐야겠다고 결심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인테리어 일을 시작하게 되었고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쌩뚱 맞을수 있지만 호주에서 5년동안의 현장 경험이 새로운 일을 시작 하게되는 발판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하심은 빈틈이 없으신듯 합니다
나를 어떻게 사용 하시려 이렇게 다양한 경험을하게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순응하며 살겠습니다.
다시 삶공부 이야기로 돌아와서 은혜를 나누자면 저는 어른 아이이기도 하고 완벽주의적 성향도 있어서 행삶을 통해 저 자신을 많이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해결에는 항상 목장이 있었습니다.
목장에서의 진솔한 나눔들이 나를 완성하는데 아주 중요한 부분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목장은 교회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주님이 소원하시는 목장을 만들어 가야겠다고 다짐하고 또 결단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또한 주변 사람들을 생각 하던중 아내와 장인 장모님께도 많은 부분을 감사 하게 되었습니다. 놀랐던 부분은 감사와 사랑을 받았을때 얼음 결정의 모양도 달라진다는걸 보고 하나님이 창조하신 이 세계는 정말 놀라운 세계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이루신 창조의 위대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자리를 빌려 영적인 리더가 되어 주시고 신실함으로 끊임없이 하나님께 나아가시는 목사님 사모님께 감사드립니다.
기도의 본을 보이시는 김동숙 목자님께 감사하고 행복의 삶을 통해서 제 이야기를 열심히 경청해주시고 함께 삶을 진솔하게 나누어주신 강사 조재호 집사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부족한 목자를 따라주는 사랑하는 목원들에게도 사랑하다는 말과 사랑을 전합니다. 언제나 맛있는 음식으로 대접해 주시고 따뜻한 말로 위로해 주시는 장인어른 장모님께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저를 위해 알게 모르게 응원하시고 기도 해주시는 행복을 여는 교회 가족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흔들릴때 든든히 저를 믿고 지켜주는 아내 소현희 목녀에게 고맙고 사랑힌다는 말을 전합니다. 제 삶가운데 저의 삶을 주관하시고 이끌어 가시는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