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보기도 11기 수료 소감
(13 랑깜목장) 최현영/ 2022.12.11.
안녕하세요
블레씽어즈 보컬로 섬기고 있는 13교회 랑깜 목장의 최현영입니다. 먼저 이번 중보기도 11기 사역을 통해 받은 은혜를 나눌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중보기도에 참여 해야겠다’ 라고 생각했던 계기는 학교 수업 시간표를 수정하게 되면서였습니다. 학교 공연 제작 실습 수업에서 1학기때 기획 단계까지 마쳐놓았던 공연이, 2학기 제작단계에서 교수님의 갑작스럽고 무리한 요구들로 많은 것들이 수정되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대본을 쓴 저에게 그 상황은 더욱 실망과 타격이 컸고 1학기부터 이어진 공연팀의 불화 때문에도 이미 너무 지쳐있었습니다.
고민과 기도 끝에 수업을 취소하고 공연 팀에서 나오며 수강과목이 바뀌면서 시간이 정말 많아지게 되었는데, ‘그럼 이참에 신앙회복에 집중해보자’ 하는 마음을 주셔서 남는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게 하시고 기막힌 타이밍가운데 중보기도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공연 팀에서 나올 때 그동안 해온 걸 포기 하는 것 같아서 괴로웠지만, 주님과의 시간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이 되자, 마음의 평화와 감사가 찾아왔고 더 좋은 기회와 길로 인도해주신다는 믿음이 생겼으며 팀원들과도 좋게 마무리되는 은혜를 경험하게 해주셨습니다.
중보기도를 하며 느낀 감사를 3가지로 정리한다면
첫 번째, 기도 제목들이 응답 되는 감사와 놀라움입니다. 기도의 힘을 실감할 수 있었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기억할 수 있게 되어서 개인기도와 성경읽기를 더 열심히 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함께 기도하는 분들의 존재가 정말 힘이 되고 감사했습니다. 전에는 기도 제목이 생겨도 공유하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하고 주저할 때가 많았는데, 이제는 기도제목이 생기면 얼른 중보기도 요청을 하고 싶어지는 은혜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 저의 가장 큰 기도 제목이었던 진로를 선택할 수 있었고 부정적인 마음들이 변화되어 주님의 일하심을 믿고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안압 때문에 눈이 아프고 두려워서 중보기도로 냈는데 얼마 되지 않아 통증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안약을 못 넣고 있는 상황에서 통증이 줄어든 것이 너무 신기했고 감사했습니다.
무엇보다 vip인 아빠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전에는 교회 이야기를 꺼내면 금새 싫은 반응을 보여서 입을 닫아야 했었는데, 요새는 교회 관련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조금 늘어났고 아빠가 어떤 마음인지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이전에 교회를 다닐 때 경험한 은혜를 아직 기억하고 있었고 ‘나도 당신이랑 우리 딸이랑 같이 다닐 수 있으면 좋긴 하지’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근데 힘들어~’ 하며 여전히 no를 외치고, 계속 얘기하면 어느새 인상을 쓰기도 해서 언제 이 자리에 나오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기도해주세요.
중보기도를 하며 성실하지 못할 때도 있었는데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와 더불어 함께 중보기도로 헌신한 분들이 함께 동행해 주셨기 때문이었습니다. 항상 성실하게 우리를 섬겨주시는 이신성 목자님과 소현희 목녀님께 감사드리며, 솔선수범하여 기도의 본을 보여주시는 영적인 지도자인 목사님과 사모님께, 그리고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우리 엄마 권민재 집사님에게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끝으로 <요한 1서 5장 15절> 말씀, ‘우리가 무엇을 구하든지 하나님이 우리의 청을 들어주신다는 것을 알면, 우리가 하나님께 구한 것들은 우리가 받는다는 것도 압니다’. 이 말씀처럼 우리 목장과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식으로 기도를 들어주시고 언제나 가장 좋은 것으로 응답해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