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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동숙초원주관 토요 새벽기도회 간증

(14 브라질 목장) 천우진 목자, 2022/9/3 

안녕하세요. 저는 꿈땅어린이 교회학교 교사로 섬기고 있는 14교회 브라질 목장의 천우진 목자입니다.

오늘 이렇게 9월 동숙초원주관 토요 전가족 새벽기도회 간증을 통해 저희 14목장을 소개하고 목자로 섬기며 누리는 기쁨을 나눌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어느덧 싱글목자가 된 지 6년 정도가 되면서 지난 목양사역을 돌아보니 참 감사한게 많습니다. 그중에 가장 감사한 것은 한번도 목장모임을 혼자 한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제가 참 마음이 약한 사람인걸 아신 주님은 아마 한번이라도 목원들이 아무도 안와서 목장을 하지 못하는 날이 발생하면 제가 낙담할 것을 아셨는지 가끔은 신앙이 약해지거나 환경의 문제로 목원들이 목장을 참여하지 못할 때, 하나님은 돌아가며 목원들을 붙여주셨고 그들을 통해 목장을 채워 가셨습니다.

그게 때로는 한재연 자매이기도 했고, 이수빈 자매이기도 했고, 최근 결혼을 한 임우진 형제이기도 했습니다. 이 시간들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성실한 목원에 대한 사랑과 존중을 배우게 하셨습니다. 목원이 목장에 나오는 것이 얼마나 큰 섬김이고 순종인지 알게 하셨고 당연한 것이 아닌 큰 감사임을 알게 하셨습니다.

또한 목자가 일방적으로 목원을 섬기고 성장시키는 것이 아니며 목원 또한 목자를 섬기고 함께 성장하는 것임을 알게 하셨습니다. 한명이라도 목원이 오니 언제나 그 자리를 지키며 감당할 수 있었고, 인원에 목메지 않으니 적은 인원으로도 풍성한 나눔을 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도리어 적은 인원으로 목장을 했던 그 시기를 통해 목원들과 더 깊은 유대감이 형성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주어진 것에 순종하고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함께 성장해가니 어느덧 저희 목장은 지금은 평균 5~6명이 꾸준히 모이며 정말 즐겁게 목장 나눔을 하고 있고 언제나 VIP를 위해 기도하고 함께 섬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목원들이 사실 믿음이 그렇게 좋다! 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습니다. 목자인 저부터도 아직 많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 목장은 정말 주님 안에서 하나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목장 안에서 서로를 배려하고 나눔에 집중하며 공감해주는 모습을 보면 가르치려 하지 않고 존중하는 성숙한 태도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목자가 세례 받자, 삶공부 하자 하는 잔소리 아닌 잔소리에도 짜증을 내거나 정색을 하기보다는 웃으며 거절할 줄도 알고^^ 또 그런 친구를 다른 목원들이 같이 으쌰으쌰 하면서 격려하고 함께 하려는 모습들을 보며 우리 목원들이 참 이쁘다는 생각을 다시금 해봅니다. 다들 참 목자를 닮아 내성적이어서 싱글들이 단체로 모여서 활동을 하면 크게 눈에 띄지 않는 친구들인데 목장 안에서는 왜 그렇게 즐거운지 모르겠습니다.

부족한 목자를 변함없이 믿어주고 함께 해주는 우리 14교회 브라질 목장 식구들, 언제나 고맙고 사랑합니다. 또한 싱글 목자들의 어려움을 가볍게 듣지 않고 경청하며 언제나 도움이 되고자 공감해주시고 애쓰시는 초원지기 김동숙 목자님께도 감사드리며, 같은 초원에서 함께 기도하면서 고민하고 격려하며 사랑을 나누는 동역자되신 한소현 사모님과 이신성 목자님, 소현희 목녀님, 조범진 목자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언제나 목자의 목자가 되어주셔서 우리교회가 나아갈 방향과 중심을 잡아주시고 기준이 되어주시는 담임목사님께도 언제나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믿음의 본이 되어주시는 아버지 천경헌 장로님과 어머니 김문숙 목녀님에게도 사랑을 전합니다.

우리 14교회 브라질 목장을 통해 더 많은 VIP가 영혼구원되고 제자를 만들어가시길 원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언제나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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