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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숙초원 싱싱야를 마치고

(14 브라질 목장) 박준섭, 2022/8/21

 

안녕하세요.

저는 14교회 브라질 목장의 박준섭입니다. 이번 동숙초원 싱싱야를 통해 받은 은혜를 간증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먼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3주전 우리 교회 모든 싱글들을 대상으로 <싱그러운 싱글들의 야유회>인 싱싱야로 모이게 되었는데, 저는 싱싱야라는 것을 처음 들어 보았을 때 무얼 하는 건지 잘 몰랐습니다. 다른 초원들은 대부분 12일로 여행을 떠나는걸 보니 서로 교류가 없던 목장들끼리 모여서 다같이 나눔하는 줄로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각자 선물을 준비하고 다양한 게임들도 준비되어 있다는 얘기를 듣고 그냥 평범한 모임만 하는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싱싱야에 대한 궁금증이 가득한 느낌으로 교회에 도착했을 때 생각보다 준비가 잘 되어 있었고 제가 좋아하는 음식들도 알차게 준비되어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찬양과 목사님의 말씀을 시작으로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싱싱야가 시작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제비뽑기로 조를 짜고 조 이름과 역할, 조 소개 영상까지 만들어 다른 조에게 보여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중 저의 역할은 찰영담당 이었는데 활동하는 사진이나 인증샷을 많이 찍으면서 추억을 쌓았습니다. 게임활동 할 때는 분명 준비한 게임이 많이 있다고 했는데, 그걸 다 못 할 정도로 다들 한 게임에도 열정적으로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점심시간에는 조끼리 모여 아주 푸짐한 점심을 먹으면서 서로에 대해 나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싱싱야의 마지막에는 자신이 준비한 선물을 다른 사람에게 나눠 주면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이번 처음 싱싱야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활동은 게임도 있었지만 다름 아닌 목장이 섞여서 함께 식사를 하고 또한 함께 조에서 나눔을 하던 것이었습니다. 1번부터 몇십 번 까지의 많은 질문들 중 하나를 고르고 그 질문에 대답을 하는 것이었는데, 이때 서로에 대해 잘 알게 되고 재밌는 비밀들과 썰 들을 많이 듣고 얘기하다 보니 어느새 시간이 빛의 속도로 흘러갔습니다.

싱싱야를 하면서 게임중 소외되는 사람 없이 모두의 열정이 매우 뜨거웠고 선물 나눔 시간에는 뜨거운 열정이 따뜻한 마음으로 바뀌고 마지막에도 서로서로 도와 정리를 깔끔하게 해서 끝까지 열정이 꺼지지 않았음에 보기가 좋았습니다. 싱싱야를 하면서 배운 부분을 제 삶게 적용해보려고 합니다. 친구들과 놀 땐 열정적으로 제대로 놀고 친구의 고민이나 의견은 진지하게 들어주고 도와줄땐 진심으로 도와주는 어디서나 다재다능한 사람이 되겠다고 다시금 마음을 다잡게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 교회가 왜 주님이 원하셨던 교회를 추구해 가는지도 이번 싱글목장 연합 싱싱야를 통해 조금은 더 알게 된 것 같습니다. 또한 싱싱야에 다른 목장이었지만 VIP도 참여하게 되어 의미가 있었기에, 다음 번에는 더 많은 우리교회 청년들이 참여하는 싱싱야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이번 싱싱야를 즐겁고 의미있게 진행해주기 위해 애써주신 동숙초원의 초원지기 김동숙 목자님과 저희 목장의 목자님이신 천우진 목자님과 싱글 목자목녀님, 싱싱야 조에 함께 해주었던 형 누나들, 그리고 많은 맛있는 식사와 다양한 방법으로 섬겨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를 엄청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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