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차 목자연합 수련회를 마치고
(2 방글라데시 목장) 천경헌 장로, 2022/7/31
할렐루야 ~
저는 재정부장과 경헌초원의 초원지기로 섬기고 있는 2교회 방글라데시 목장의 천경헌 장로입니다. 오늘 저는 지난 6월 24, 25일 양일간 있었던 <제19차 수도권 북부/ 중서부지역 목자연합수련회>를 통해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를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저는 이전까지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목자연합수련회를 참여하지 않다가 이번 19차에는 우리교회 목자, 목녀, 목부는 모두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목사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처음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막상 참여를 결정하고 참여 신청을 마치고 나니 느닷없이 교회를 대표하여 교회를 소개하고 목회자들과의 메신저 역할을 하는 팀장으로 섬겨 줄 것을 요청받았습니다.
처음 참여하는 와중에 팀장으로 섬겨달라는 요청이 매우 당황스러웠지만 이 또한 순종하는 마음으로 수락하였습니다. 팀장의 첫 사역은 목자연합수련회를 준비하면서 팀의 리더로써 수련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기도모임의 메신저역할 이었습니다. 계속 기도하면서 단체 톡방을 통한 릴레이기도에 대한 매뉴얼을 계속 숙지하고 정해진 시간에 릴레이기도를 시작하는 첫 테이프를 무사히 끊으며 팀장의 사역을 시작하였습니다.
6월 24일 금요일 목자연합수련회가 시작되고 우리교회 단체 유니폼을 수령하는 것으로 시작하고 우리교회가 경기고양 행복을 여는 교회다 보니 모든 순서의 처음으로 선정되어 교회소개 순서 또한 첫 번째로 하게 되었습니다. 정해진 시간 30초를 넘겨 소개하다 보니 마이크가 꺼지는 해프닝도 연출하였지만 무사히 교회소개를 마쳤습니다.
사실 이번 목자연합수련회가 제게는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계속 참여를 미루다가 이번 목자연합수련회를 참여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물론 목사님의 강권도 있었지만 지난 12월 우리 방글라데시 목장에서 분가한 사브리티목장의 목자인 김연순목자님이 처음으로 목자연합수련회에 참여하기에 초원지기로서 더 이상 미룰 수가 없었습니다. 목연수 내내 함께 참여한 김연순 목자님의 얼굴을 볼 때마다 웃음이 가득 찬 것이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함을 엿볼 수 있었기에, 분가했던 아비의 심정으로 함께 참여함에 저 역시도 덩달아 은혜가 가득했습니다. 간절히 바라기는 김연순목자님이 이번 목자연합수련회를 통해 분명히 목장을 섬기는데 도전과 배움의 계기가 되었을 것인데, 주일 간증시간에 어떤 고백을 할지 무척 궁금하기만 합니다.
미루다가 참여한 목자연합수련회는 기대 이상의 은혜가 충만한 수련회였습니다.
우선 수련회를 준비한 우리 중서부 초원의 초원지기 목사님이 섬기는 서울 옥수교회의 준비상태가 상상을 초원할만큼 잘 준비되어 있어서 시간시간마다 감동이었습니다.
행사준비가 잘 되어 있다 보니 매시간 순서마다 행해지는 과정이 모두 은혜가 충만한 시간으로 첫 날은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함께 웃고 함께 우는 감동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모든 일정이 은혜 충만한 시간이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오겹줄 모임과 목사님들의 안수기도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저희가 속한 3조는 목자들의 나이가 60, 61, 62세로 저와 거의 비슷한 연령대로 오겹줄 나눔에도 서로 상통하는 부분이 많아 쉽게 연합할 수 있었습니다. 서로가 살아온 날 들을 회상하면서 겪은 아픈 상처를 위로하고 또 서로에게 도전받아 목장 섬김에 더욱 분발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한 오겹줄 모임이었습니다.
그리고 목사님들께서 참여한 목자, 목녀, 목부에게 안수기도 해주시는 시간은 성령하나님의 임재가 느껴지는 뜨거움으로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 귀한 영혼을 위해 기도하시는 목사님들을 보면서 목자의 목자되시는 목사님들의 양떼를 향한 사랑을 알게 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나의 결단, 하나님의 돌보심”이란 주제에 맞게 목자로써 또 초원지기로써 하나님께서 나에게 명령하신 직분을 오직 하나님의 돌보심을 구하며 성실히 이행하고자 결단하는 귀한 수련회였습니다.
이 수련회를 통해 우리교회를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참 좋은 교회로 이끌어 가시는 담임목사님의 리더쉽에 감사를 드리며 함께 울고, 함께 웃는 동역자인 우리 경헌초원의 서영주목자님, 정혜경목녀님 그리고 김연순목자님과 최천환목부님 또 경헌초원의 초원가족 여러분... 모두가 함께여서 정말 행복합니다.
이 행복을 8월 14~15일 <경헌초원 가족수련회>를 통하여 완성하도록 한마음으로 연합하여 주실 줄 믿습니다.
19차 수도권 북부/ 중서부초원 목자연합수련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를 돌보시고 인도하시며 순종하는 자를 기뻐하심을 다시금 깨닫게 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