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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보기도 10기 성료감사 간증

(6 바돌로매 목장) 서영주 목자, 2022.7.3

 

할렐루야!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웃사랑부장으로 섬기고 있는 6교회 바돌로메 목장의 서영주 목자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간증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간증은 지난 10기 중보기도에 참여하면서 저에게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저는 간증을 하라고 하면 [간증기피증]이라는 병이 생겨서 간증을 못 한다고 거절하기도 하였습니다. 간증문을 쓰는 것도 그렇고 간증하는 것도 싫어해서 구차한 변명으로 하나님 품속에서, 하나님 보시는 앞에서 도망치려고 했던 것을 먼저 주님앞에 회개합니다. 주시는 사랑 앞에 내 마음대로 살아 보려고 했던 얄팍하고, 조심스러운 이기심을 가진 자신이 부끄럽기도 합니다.

 

제가 처음으로 중보기도요원으로 시작 할 때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그때는 한 시간이 너무나 길고 힘이 들었습니다. 기도와 말씀의 기본기가 되어 있지 않아서인지 어색하기만 했습니다.

그때 이런 생각을 해본적도 있었습니다. 기도를 잘 못하는 나 때문에 기도용사 여러분들의 기도 릴레이 끈이 나로 인해 중간에 [] 끊어지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과 두려움으로 다음번에 있을 중보기도에는 불참하는 것이 좋겠다! 라고 생각하면서 그렇게 첫 기도 용사로서의 사명은 서툴게 시작하여 어설프게 끝이 났습니다.

 

그 후, 이제는 시간이 흘러서 중보기도에 대한 생각이 갈등과 망설임이 아니라, 계속되는 참여와 경험으로 누군가를 위해서 제가 살아가면서 해 드릴 것이 없었는데, 유일하게 해 드릴 수 있었던 것이 중보기도 사역이고 주님이 참으로 기뻐하시는 일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자발적으로 준비된 마음으로 시작해서 그랬는지, 작은 기도처는 먼저 저의 큰 기쁨이 되었고, 하나님의 임재와 동행하심을 알게 하는 기도응답들은 바로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고 하신 하나님의 음성의 결과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고스란히 그 받은 은혜를 너무나 잘 압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잘 웃지도 않고 가볍게 보이는 것도 싫어하고 옳고 그름과 논리 정연함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그다지 친숙하게 호감가지는 그런 사람은 아닌 듯합니다!

그러나 제가 순종하면서 의지하고자 하는 그 무엇을 믿음생활로 다가가는 것이라고 생각을 바꾸었더니 마음의 평안함과 여유가 생겼습니다. 이제는 말합니다. 저는 물질적으로는 가진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에게 가끔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내가 돈이 없지, 가우(?)도 있고 백(?)도 있어”]라고 말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믿는 든든함이 있어서 어깨에 힘도 들어가고, 하나님의 빽()이 있어서 아무 걱정이 없다고 이렇게 말하고 나면 속이 시원합니다.

 

이제는 압니다.

왜 중보기도를 해야 하는지, 왜 나를 위한 기도가 아닌 다른 사람의 기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마태복음 1819~20절 말씀에 근거하여 뜻을 하나로 모아서 [두세 사람이 주님의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주님도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말씀입니까? 이처럼 우리 기도용사 43명과 함께 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13주간 매주 수요일 새벽을 깨우며, 새벽기도를 한 후에 타인을 위해 중보기도를 하며, 하루를 향해 달려 나아갈 때 저에게 돌아오는 뿌듯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좋았고, 행복한 하루의 시작이기도 하였습니다.

이번에 10기 중보기도에 참여하면서 제가 받은 은혜를 3가지 감사로 정리해 봅니다.

 

첫째 감사는, 주님과 동행하는 마음으로 13주간의 중보기도 여정에서 다른 분들을 위해 기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도리어 제 자신이 부드럽게 변화되어 가며 받은 은혜가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그 은혜 중에는 말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도 심어 주는 지혜도 주셨습니다. 그리고 눈물도 많아진 것 같습니다. 중보기도를 하면서 한분 한분의 기도문으로 말미암아 더욱더 가깝게 가족이 되어져 가고 있음을 알게 된 것이 은혜이고 축복입니다.

 

둘째 감사는, 때로는 혼자 달려가는 것이 외롭고 힘들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중보기도 들어가기 전에 한분 한분의 기도용사들의 이름을 크게 부르고 시작하면 힘이 생겼습니다.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에 고맙고 든든해서 눈물이 나기도 하였습니다. 이 또한 은혜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함께 동역하신 기도용사 여러분에게 노고와 감사함을 전합니다. 이것이 두 번째 축복입니다.

이제는 제법 중보기도에 임하는 요령도 생겼습니다. 안 되는 것은 이미 알고 계시는 하나님께 맡깁니다! 그 근거는 [로마서 8:26] 말씀에

<이와 같이, 성령께서 우리의 약함을 도와주십니다. 우리는 어떻게 기도해야할지 알지는 못하지만, 성령께서 친히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하여 주십니다.> 바로 이 말씀이 저에게 용기를 내게 하였습니다.

 

세번째 감사는, 기도 기간 중에 궁핍하지 않게 하셨고,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도 없게 하셨으며, 저뿐만 아니라 가족모두 건강하게 보살펴 주신 것이 은혜입니다. 특히 요양원에 계셨던 장모님께서 너무나 힘든 상황이었고 장례준비까지 마음먹고 있었지만 계속 이어져 가는 기도용사 여러분들의 릴레이 기도로 정신도 돌아오시고 기력도 회복되어져 가는 기도응답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하여 일하십니다. 10기 중보기도 시작과 끝까지 함께 섬겨주신 중보기도부장 손경순권사님. 박월식.오미영 두분의 간사님과 항상 우리를 하나님앞에 성공시켜 주시려고 이끌어 주시는 담임목사님과 사모님, 10기 기도용사 마흔 세분과 경원초원의 초원지기 천경헌 장로님과 김문숙권사님, 그리고 사랑하는 6교회 바돌로메목장가족 권민재. 박성민. 김평안.이슬기집사님과 항상 내옆에서 최선을 다해 주는 아내이고 친구이며 동역자인 정혜경 목녀에게 사랑을 전하며, 맥추감사주일을 맞이하여 부족한 종으로 하여금 감사간증을 하게 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하여 일하십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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