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보기도 10기 성료감사
(13 랑깜목장) 조소희, 2022.6.26
안녕하세요. 저는 예배 반주와 꿈땅 어린이교회 섬김이 교사로 섬기고 있는 13교회 랑깜목장의 조소희입니다. 먼저 이 자리에서 중보기도 10기를 잘 마치고 감사를 나눌 수 있도록 허락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지난번 9기 중보기도를 하면서 헌신하겠다고 약속했던 중보시간을 학교생활이 힘들다는 핑계로 잘 지키지 못했기에 이번 10기 중보기도도 준비되지 않은 마음으로 시작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아 중보기도하기를 쉬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중보기도를 쉬려고 했던 제 마음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이 아닌 사탄의 속삭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10기 중보기도를 기쁨으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짐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 중보기도 10기에서 온전히 헌신했던 중보기도 시간을 잘 지키지 못했고 그렇기 때문에 처음 박월식 권사님께 중보기도 간증을 해주었으면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못할 것 같다고 했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이렇게라도 순종을 하여 간증을 하게 되어서 지난 13주간의 중보기도를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되돌아보았던 13주 동안 저는 중보기도를 통해서 받은 은혜가 많이 있었습니다. 저는 다양한 중보기도 제목을 내놓았습니다. 먼저 올 해 4학년이 되면서 취업에 마지막으로 들어가는 1학기 시험을 잘 치룰 수 있도록 준비할 수 있도록 기도제목을 썼습니다.
16주의 수업을 8주 안에 끝내는 더블링 수업으로 남들보다 이른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치뤄야 해서 코로나19가 걸리지 않도록 신경써야했고 많은 시험범위를 시간을 잘 활용하여 준비해야 했습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중간고사가 마무리 되고 나서 코로나19에 걸려 시험을 치루고 수업에 참여하는 것에 문제없이 지나갈 수 있었고 기말고사 준비도 잘 해나갈 수 있었으며 감사로 1학기 이론 수업을 마무리 지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시험이 끝난 이후 실습지가 결정이 되는데 집에서 가까운 실습지나 부천에 사시는 이모 댁에서 가까운 실습지가 결정되기를 기도제목으로 내었습니다. 처음 실습지에 대한 공지가 나오면서 집에서는 가깝지 않지만 이모 댁에서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정도 걸리는 거리에 실습지가 결정이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가깝지 않은 실습지였지만 하나님께서 실습지를 이렇게 보내신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을 무렵 실습지에 대해 재공지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 때 진정 중보기도의 대단함과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신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재공지로 나온 실습지는 이모 댁에서 지하철이나 버스로 편하게 갈 수 있는 40분에서 50분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제게 중보기도의 기적을 보여주고 계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실습지에서 만나게 되는 간호사 선생님들이 좋은 분들을 만나서 실습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도제목으로 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하나님께서는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보건소 실습에서는 총 4개의 과를 옮겨 다니며 실습을 했는데 만나는 선생님들마다 친절하시고 설명도 잘해주시고 칭찬도 아끼지 않고 많이 해주셨을 뿐만 아니라 개인 과제가 있거든 편하게 해도 된다고까지 해주셨습니다.
병원 실습에서는 NSICU라고 신경외과 중환자실에서 실습을 하게 되었는데 실습생으로써 겪기 어려운 중환자실 이사를 함께 할 수 있었고 2주 동안 함께 해주셨던 간호사 선생님들은 제게 많은 것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환자에 대한 설명과 약물의 사용 이유, 의료기계들의 사용 방법 등 정말 많은 것들을 친절하게 알려주셨습니다. 심지어 선생님들이 여유가 되실 때 IV, 즉 정맥주사를 하는 방법도 저와 동기가 서로 주사를 놓도록 도와주시고 지도해주셨습니다. 이전에 실습을 나갔던 동기들에게 선생님들이 무섭고 나쁜 선생님이 많이 있어서 힘들었다는 얘기를 듣고 실습에 가게 되어서 걱정이 많았었는데 정말 쓸데없는 걱정이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감사하고 한 층 더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중보기도 10기는 하나님께서 중보기도의 능력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제가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하신 것 같았습니다. 이 시간들을 통해서 내가 왜 중보기도에 힘써야 하는 지 다시금 깨닫게 하셨고 중보기도 11기에서는 정말 내가 정한 시간을 지켜 중보기도를 하는 내가 되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하셨습니다.
끝으로 항상 기도의 모범을 보여주시고 기도제목을 쓰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중보기도카드와 응답카드를 가장 많이 작성해주시는 목사님 존경합니다. 목자로써 목녀로써 목원을 위해 항상 기도하시고 편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섬겨주시는 이신성 목자님과 소현희 목녀님께도 이 자리를 통해 감사드리며, 각자의 직장일을 하면서도 정한 기도시간을 항상 지키고 헌신이란 이런 것이다 보여주시는 부모님 조재호 목자님과 홍은미 목녀님 늘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항상 동생에게 즐거움과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는 오빠 조범진 목자님께도 이 자리를 통해 사랑한다는 말을 전합니다.
마지막으로 중보기도의 능력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도록 인도하시고 중보기도가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가는 통로임을 알게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이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중보기도를 통하여 더 많은 이들을 주님께로 인도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축복의 통로로 쓰임받게 되길 다시금 결단합니다. 함께 기도한 10기 기도헌신자들이 있어 든든했음을 또한 감사드리며,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