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런 목녀가 되겠습니다
(6 바돌로매목장) 정혜경 목녀, 2022년 4월 17일
안녕하세요? 새가족부 1간사로 섬기고 있는 6교회 바돌로매 목장의 정혜경 목녀입니다.
제직원 서약임명과 함께 목자목녀 서약을 준비하면서 저에게는 다시금 재헌신과 결단의 시간이 되었고, 간증을 준비하며 스스로에게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돌이켜 보니 26년을 한 교회를 섬기며, 그리고 10년 가까이 목녀로 목장을 섬기면서 여기까지 오는 동안 참 다사다난했던 세월이었습니다. 교회적으로 이런저런 험악한 세월동안 지금의 담임목사님이 나의 마지막 목사님이 되어 달라는 간절한 소망으로 목사님과 사모님과 더불어 함께한 세월이 16년이 흘러갑니다.
제직원 서약임명식도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대행목자 목녀로서 1년에 한번 부활절을 기점으로 하는 서약식을 통해, 해마다 의례적으로 하는 서약식인줄 알았지만 몇 해 전 남편 서영주 목자에게는 금연을 결단하게 한 큰 계기가 되는 재헌신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손들고 신앙을 고백하는 결단의 시간에 ‘금주, 금연’이라는 단어 앞에 찔림이 있어, 하나님 앞에 부끄럼 없이 떳떳하게 서약하기로 결심하고, 금연을 결단 하였던 것입니다. 모든 게 하나님의 전적인은혜입니다.
올 해 저에게는 목녀로서 어떤 결단의 시간인가 생각해 봅니다.
항상 이름 뒤에 붙는 권사, 간사라는 직분보다도 목녀라는 직임은 아직도 저에게는 커다란 짐같이 어색한 저이지만,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최고 좋은 것으로 꼴을 먹이시려는 목사님의 영적 지도력과 초원지기 초녀님들을 비롯한 동역하는 목자목녀님들의 말없는 헌신과, 부족한 목자목녀와 함께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 가고자하는 목원들이 잘 섬겨주고 조력해준 덕분인 것을 고백합니다.
목장분가의 본을 통해 그리고 언제나 온유하게 목회지도력을 잘 발휘하시는 초원지기 천경헌 장로님.
그런 장로님과 함께 역경과 고난에도 신앙으로 이겨 승리하는 본을 보여주고 계시는 나의 신앙의 멘토 김문숙 목녀님!
연약한 몸으로 배운대로 훈련받은대로 어떤 상황에도 든든하게 하나님의 일을 척척 감당해 내는 새내기 목자 김연순 목자님과 최천환 목부님.
신약교회 정신을 가지고 어떡하든 영혼구원과 제자양육이라는 목자목녀의 사명과 부르심을 따라 담임목사님의 지도력에 순종하며 나아가는 우리 경헌초원과 모든 목자목녀님들이 계시기에 우리 교회는 감히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와 목장임을 자랑스럽게 고백합니다.
지금도 많이 부족하고 연약하며 아직도 많이 배워야 할 목녀이지만, 영적인 기본기로 무장하여 또한 선한 영향력으로 격려하며, 위로하며 따뜻한 소통을 할 수 있는 성숙한 영성을 가진 목녀가 되기 소망해 봅니다. 또한 2022년 이번 목자목녀 서약임명식을 통해 따뜻함과 넉넉함과 자유함이 있는 성품의 목녀이길 다짐해 봅니다.
함께 울고 함께 웃는 행복을 여는 교회 공동체의 목자의 목자로서 먼저 말씀에 순종하는 모습으로 본이되어 주시는 영적 지도자이신 우리 목사님과 , 사모님, 그리고 바돌로메 6교회 가족들 권민재 집사님과 박성민 집사님, 김평안 집사님과 이슬기 집사님과 총총이 그리고 우리 부부의 미션 지은이와 호빈이에게 사랑을 전하며, 한마음 한뜻으로 신약교회의 비젼을 이루어 가는 하나님 보시기에 참 아름다운 우리가 되길 소망하며 오른손 들어 당당히 서약해 보려 합니다.
“나는 행복을 여는 교회 해피바이러스 정혜경 목녀입니다.”
다시금 제직원 및 목자목녀 서약임명식을 통해 결단과 재헌신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