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런 교사가 되겠습니다
(12 캄보디아목장) 신어람, 2022년 4월 17일
안녕하세요.
저는 주일예배 반주자로 섬기고 있는, 올해부터 예꼬에서 두드림 교사로 옮겨 교사로 섬기게 된 12교회 캄보디아 싱글목장의 신어람입니다. 먼저 오늘 부활주일 연합예배를 드리는 자리에서 <교회학교 교사 서약임명식에 간증>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먼저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25년, 반 오십의 인생을 살아온 제가 감히 인생 선배님들 앞에서 인생에 대한 깨달음을 논할까 합니다.
<이런 교사가 되겠습니다> 간증문을 쓰기 위해 최근에 계속 ‘교사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떤 사람이 교사일까, 교사는 어떤 사람인가? 생각하다 지난 세월을 돌아보니 나는 순간순간마다 다양한 분들을 통해 다양한 가르침을 배워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정에선 부모님께, 학교에선 선생님께, 교회에선 목사님 그리고 교회학교 쌤들께. 이러한 참 스승들이 없었다면 저는 바르게 성장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 또한 두드림 친구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선생님이 되고자 합니다.
올해 졸업을 앞두고 피아노학원의 쌤으로 근무하게 되면서 ‘나는 어떠한 방식으로 어떻게 아이들을 가르칠 것인가?’ 라는 것을 고민을 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각 학원마다 원장선생님의 방식대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기본적이지만 고작 얼마의 시간동안 레슨하면서 몇 번 쳤는지 확인하는게 과연 도움이 될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년 이맘때쯤 피아노교수법 수업의 교수님께서 ‘교육자가 편한 길만을 추구한다면 제자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망치고 있는 것이다.’ 라는 말씀이 문득 떠올랐고, 좋은 교육자가 되기 위해 주어진 시간이 헛된 시간이 되지 않도록 아이들에게 더 많이 더 좋은 것을 가르쳐 주려고 열심히 레슨하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열정을 가지고 지도교사님의 목회방향에 따라 두드림 친구들에게 부족하지만 제가 보고 배운 믿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내가 만난 주님은 어떤 분이신지, 내가 만난 주님은 나를 어떠한 방식으로 나를 쓰시고 훈련하고 계시는지 보여주고, 제 인생의 구세주요 주인되신 예수님을 닮아가도록 영혼구원과 제자양육에 먼저 노력하는 교사가 되겠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예꼬교회 교사로 쓰임받을 수 있도록 모범을 보여주신 예꼬 총무교사 홍은미 권사님과 이번에 두드림에 들어온 저를 반갑게 맞이해 주신 두드림 지도교사 김병기 장로님과 천우진 목자님, 박영숙 권사님께 감사드리며, 인생의 멘토이자 하나뿐인 딸의 워너비이신 목자이신 한소현 사모님과 삶의 뮤즈이자 참된 스승이신 아빠 목사님께도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내 삶을 주관하시며 부족하고 연약한 저를 통해 새 일을 행하실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