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보기도 10기를 준비하며
(11 아마존목장) 김동숙 목자, 2022년 03월 20일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부터 재정부 간사와 아직까지는 가정사역부장으로 또한 11교회 아마존 목장의 목자로 또한 동숙초원의 초원지기로 섬기고 있는 김동숙 권사입니다. 먼저 중보기도 10기 세미나를 시작하기에 앞서 9기까지의 걸음 걸음 가운데 함께하신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합니다.
이번 간증을 준비하며 중보기도 사역을 통해 얻어진 저의 변화에 대해 감사와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중보기도 초창기에는 참여하기 편한 시간을 택해서 새벽기도 바로 직후 오전 6시에 기도시간을 정했었는데, 너무 추울 때도 있었고 졸음을 이기지 못할 때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 만큼 집중이 어려웠습니다. 지금까지의 경험을 통해 알게된 것은 중보기도는 가장 컨디션이 좋고 집중할 수 있는 시간에 기도시간을 정해야 더 간절함으로 그리고 준비된 기도를 드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변화는 중보기도 휴식기에도 개인기도카드를 통해 기도의 훈련을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단기적인 기도제목은 손바닥만한 기도노트에 <날짜를 와 기도제목을 쓰고> 응답되면 빨간색으로 <응답날짜와 감사>라고 적고, 중장기적인 기도제목은 <조금더 큰 노트에 이름별로 한면씩 기도제목에 번호를 붙여 추가하는 형식으로> 작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로 저녁 잠자기전 머리맡에 스탠드 불을 약하게 켜 놓고 감사일기와 더불어 기도제목을 마음으로 읽으며 잠자리에 들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옆에서 편히 자고 있고, 언제부터인가 코고는 소리가 음악처럼 들리는 그 스탠드 불빛 아래 공간이 저만의 워룸이 되었습니다.
중보기도 하는 동안 마음에 남아 있던 행복가족들 중 누군가의 기도제목이 마음에서 떠나지 않으면 생각나는 그 날, 날짜를 기도노트에 쓰고 기도를 이어 갑니다. 가장 어메이징한 응답은 새생명 잉태에 관한 응답이었습니다. 한명씩 이름 옆에 응답날짜를 쓰는데 “할렐루야”를 외치며 얼마나 기쁘던지요~~ 더불어 사촌 동생네도, 결혼하고 시집보낸 목원도 덤으로 새생명 잉태의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쪼꼬미, 고래, 별이, 총총이, 투빵이, 시로 등등 6명의 아가들~ 튼튼하고 건강하게 잘 자라고 순산하길 기도하고 있단다”
기도는 천국의 열쇠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특별히 9기 중보기도 기간동안 남편의 이직문제가 단시간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해결되고, 김혜숙 선교사의 다니엘기도회 인도 현장에 남편과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두 아들이 여러 위기 가운데서도 든든하게 잘 이겨나가고 본인들의 일들을 훌륭하게 수행해 나가고 믿음을 잘 지키는 것이 정말 기적이고 은혜입니다.
대단한 방법은 아니지만 하나님의 발자취와 저를 향한 위로의 메시지를 들으며 때론 모든 기도제목을 다 올려 드리지 못할 지라도 마음 중심에 성령님이 계시고 감사를 고백할 수 있음에 하루를 살아갈 이유를 느끼게 됩니다.
제가 큰아들 호승이를 임신하고 화정으로 이사를 가며 가까운 곳으로 교회를 옮길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거기까지 찾아와 심방해 주셨던 교우들~ 강릉으로 가있던 기간동안 잊지 않고 찾아와 주셨던 소중한 교회 가족들~ 눈물 흘릴일 있을 때 추한 모습도 받아 주셨던 소중한 권사님들~ 새벽마다 목소리로 영상으로 반주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를 섬겨주시는 목사님과 모든 사역자님들~~
제가 이곳에 있도록 징검다리가 되어 주신 그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와 사랑의 고백을 드립니다. 그리고 팀으로 함께하는 중보기도가 누군가에게 믿음을 지켜가게 하고 소망을 주는 징검다리가 되어 주는 소중한 사역이기에 목사님의 권면처럼 우리교회의 모든 행복가족들이, 이전보다는 더 많은 분들이 중보기도 참여를 결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랜 기간 부족한 저를 믿고 헌신해 주신 가정사역부 서미숙, 하경애, 임연송 간사님, 그리고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는 한소현 사모님과 동숙초원의 목자목녀 부목자님들, 또한 더딘 걸음을 인내로 가르치며 이끌어주시는 재정부장 천경헌 장로님과 간사 홍은미 권사님 ~ 올 한해 은총이 가득하시길 축복합니다. 마지막으로 늘 우리를 곧고 바른길로 인도하기 위해 쓴소리 단소리 아끼지 않으시고 먼저 당신 스스로가 말씀앞에 바로서기 위해 몸부림치시는 믿음과 삶의 모범이 되시는 목사님이 우리 목사님인게 큰 감사입니다.
앞으로 계속될 중보기도사역을 통해 우리 공동체가 하나님의 임재를 날마다 경험하는 삶을 살길 소망하며 모든 감사와 영광을 하나님 아버지께 올려 드립니다.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