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길 삶공부를 마치고
(13 랑깜 목장) 소현희 목녀, 2022.3.06.
안녕하세요. 13교회 랑깜 목장을 섬기고 있는 목녀 소현희 입니다.
지난 시간 행복의 길 삶공부를 마치고 느꼈던 소감을 나누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삶공부를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예배를 드리게 되면서 점점 교회와 하나님과 멀어진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임신을 한 상태에서 코로나로 인한 두려움은 점점 커졌고 사람들과 단절된 삶에서 불안과 부정적인 마음으로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사모님께 연락이 왔습니다. 슬기 집사님과 함께 행복의 길 삶공부를 해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았고 생각지도 못했던 제안이었는데 너무나 반갑고 기뻤습니다. 사모님과는 처음으로 해보는 삶공부로 설레이는 마음이 먼저 들었고, 또한 이슬기 집사님과 가까워 지고 싶은 마음이 늘 있었기 때문에 연락을 받자마자 저는 마음이 들떠서 시작하는 날만 손꼽아 기다렸던 시간이 생각납니다.
우리 교회에서 예비부부의 삶 공부를 거의 비슷한 시기에 하고 결혼한 신혼부부였기에 늘 가까워지지 못한 아쉬웠던 마음을 하나님께서 아시고 이렇게 연결해 주시는구나 하는 생각에 저의 삶공부 시작 전 기도 역시 집사님과 관계적으로 친밀하게 함께해주시길 바라는 기도였습니다.
그렇게 행복의 길 삶공부를 시작하게 되었고, 진도를 나가며 기쁜일, 감사한일, 슬픈일, 힘든일 등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다독이고 소통하는 위로의 시간이 되어 수업하는 매 순간이 감사의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한 행복의 길 삶공부는 단순히 힘든 마음을 다독이며 치유가 되고 행복의 삶으로 걸어 나아가는 하나님과 함께하는 시간으로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가장 좋은것의 필요를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행복의 길 삶공부의 시간을 좀 다르게 사용해 주셨던 것 같습니다. 저는 매 순간 관계적인 부분으로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함께 수강하는 이슬기 집사님과 주고받는 대화속에 공감하고 소통하며 가까워 지는 이 순간의 감사였고, 또 수업이 있는 날마다 자신의 스케줄을 조절해가며 제가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가은이를 봐주던 남편과도 더욱 가까워지는 통로가 되었습니다.
또 가은이를 보며 혼자 시간을 보내는 저와 수업이 끝나고도 많은 대화를 나누어 주시던 사모님과의 만남속에, 또 그날그날 수업의 주제에 따라 성향이 다른 목원들을 떠올리게 하시며 타인에게 감사하는 마음과 타인을 위로하는 마음으로 은혜가 되도록 모든 시간을 넉넉히 채워 주셨습니다.
삶공부를 마친 후에 이렇게 아쉬울 수 있다니... 믿기 어려우시면 직접 해보시기를 강추해 드리겠습니다!
행복의 길 삶공부를 마치며 저의 마음이 감사로 넘쳐 행복의 길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게되었고, 이 행복의 길에 함께하는 남편과 가족에 대한 감사로 더없이 행복한 가정이 되어가고 있음이 또한 은혜이고 축복입니다.
솔직함의 본으로 저희의 모든 삶을 털어 놓게 하시고 위로로 채워주신 행복의 길 인도자 강사이신 한소현 사모님, 또 자신과의 싸움속에서 하나씩 하나씩 승리하며 나아가는 용기있는 모습이 감동이었던 이슬기 집사님! 함께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자신의 시간을 저를 위해 기꺼히 내어주며 감동으로 보답해준 남편 이신성 목자님께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또 좋은 가정속에서 예쁘게 키워주신 존경하는 부모님께도 감사 드립니다. 또한 상주에서 늘 저희 가정을 위해 기도해 주시는 시어머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언제나 헌신의 본이 되어주시는 김동숙 초원지기 권사님. 권사님깨 늘 주님의 사랑을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늘 필요를 물으시며 가은이를 아낌없이 사랑해주시고 챙겨주시는 홍은미 권사님. 덕분에 믿는 구석으로 마음이 늘 든든합니다. 사랑합니다. 힘든 상황가운데 늘 기도로 앞서시며 본을 보이시는 존경하는 목사님. 늘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매말라있던 저의 영을 사랑의 은혜로 채워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리며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