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주 경헌초원전가족새벽기도 간증문)2022.02.05.
먼저 이 자리에서 간증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저는 경헌초원에 소속되어 있는 6교회-바돌로메 목장을 섬기고 있는 목자로, 또한 [행복을 여는 교회] 이웃사랑부 부장으로 섬기고 있는 서영주안수집사입니다.
오늘 간증 [제목은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주제로 몇 가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 자리에서 부족한 저의 간증이 여러분에게 위로가 되고, 살아가는 이유가 되고, 희망의 씨앗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시작 전에 제가 (예수님를 믿게 된 가장 큰 이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서 너 번의 사업실패로 절망에 빠져있을 때, 제 아내와 두 세분의 권사님의 권유로 교회에 첫 발을 디딘 것이 벌써 12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처음 교회 나올 때는] 아내를 힘들게 했던 미안함 때문에 아내의 기분과 마음을 맞춰주고 따라주는 것이 좋겠다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교회를 다녔습니다. 처음 2~3년간은 교회 적응하기가 약간 힘들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문제는 제 성격 탓이었습니다. 자존심이 강하고, 직선적이며, 때론 도발적이고, 현실에 대한 도피의식과 피해의식도 있었고, 괜히, 불만과 투정을 남발하여 특히 아내의 마음를 불편하게 하고, 제의견과 맞지 않으면 싸움닭처럼 왈가닥 화도 잘 내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힘들고 여유 없이 살다보니, 앞날은 희망보다는 절망만이 보이던 힘든 나날이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한 날은 제 아내가 교회 다녀와서 작은 손가방 속에서 누군가가 편지봉투에 예쁜 손 글씨로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써서 봉투 속에 현금을 넣어 두었다며 집에 와서 보여 주었습니다. 봉투를 열어 본 순간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제 눈을 의심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곤 왠지 제가 존재감이 없다는 서러운 마음에서 그리고 세상적으로 알고 있던 많은 사람들이 저를 외면하고 시선을 돌렸는데... 그냥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교회 다닌다는 이유로 조건 없이, 이유 없이, [자격 없는 제가 선물을 받는다는 것이~]말이 됩니까? 서럽기도 하고 고맙기도 해서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그 누군가가 넉넉하게 채워 주시며, [힘내서 잘 살아!]라는 위로와 격려였습니다.
이 일로 교회에 대한 편견이 바뀌게 되었고, 예수님을 믿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금 이 자리를 빌어서 교회 앞에 처음으로 고백합니다. 기명은 못하지만, 12년 동안 함께 하며 지금도 우리 [행복을 여는 교회]에 계신 천사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이것이 저에게 첫 번째 하나님의 선물이었습니다. 이렇게 주님께서는 누군가를 통해서 함께 하시는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선물은 늦게 제 마음에 도착해서 알게 되었지만, 하기 싫었던 [삶 공부]를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어느 순간에 저를 되돌아보고, 깨닫게 하였으며, 삶 공부를 통해서 변화된 자신이 선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세 번째 선물은 [아무 자격도 없는 저를 목자로 세워 주셨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저에게 목장을 인도하는 목자로 섬기라고]하니, 이치에 맞지도 않았고, 성격에도 취향도 전혀 맞지 않아서 자기와의 싸움을 해본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떨쳐 버리지 못한 세상적가치관으로 힘들고 지쳐 있을 때, 모든 것을 혼자 고민하고 외롭게 싸워야 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같이 밥을 먹곤 하면서 마음을 함께 나누는 목장식구들이 있고, 초원가족들이 있고, 행복을 여는 교회 수많은 가족들이 가족이상의 가족으로 있어서, 그리고 [항상 너와 함께 있겠다]라고 약속하신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이 축복이자 선물입니다.
네 번째 선물은 동토의 땅처럼 얼어 있던 제 자신이 변화된 것입니다.
우리교회에서, 우리목장에서 사랑을 느끼고 배우며, 섬김과 헌신의 맛을 알아 간다는 것이 행복한 선물입니다.
[은혜]는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 다가가야 은혜를 받는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은혜를 받는 것이 아니라, 은혜를 갚을 줄 아는 지혜주심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립니다.
지난 2021년 한 해를 되돌아보니깐 나름대로 바쁘게 살았던 것 같습니다.
제 자신에게 작은 약속한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이것은 교회생활에 관한 것인데,
<하나>는 예배 가기 전에 항상 깨끗하게 씻고, 나름대로 단정하게 예배에 임하는 것이었습니다.
<둘째>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이 많았지만 예배는 가급적 대면예배를 드렸습니다.
주님 전에 나와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 편안하였고, 찬양과 말씀을 듣는 것이 은혜의 깊이가 사뭇 달랐기 때문입니다.
<셋째>는, 중보기도 용사가 되기로 작정하였습니다. 1년에 2번 13주간씩 참여하여 누군가를 위해 중보기도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7기 중보기도 때는 묵상형태의 중보기도를 하면서 잠깐 잠깐 기도가 끊기기도 하였고, 한 시간이 길게 느껴진 적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8기 중보기도 때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일주일의 시작을 월요일 새벽기도로 참여 하고 새벽기도가 끝나면 바로 중보기도를 하게 되었는데 [한 주간의 시작이 저의 중보기도로 시작되고 문을 연다]라는 각오로 매주 마다 중보기도 첫 주자가 되었습니다.
하반기 9기 중보기도 때는 사실 저에게는 가장 바쁜 시즌입니다. 이 때, 9기 중보기도를 시작하고 끝이 났습니다. 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제때 중보기도 시간을 놓치면 [기도의 끈이 끊어지면 안 된다]라는 절박한 심정과 심적 부담감으로 간절한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중보기도를 하고 하루를 시작하면 그 날은 유난히 꼭 좋은 일들이 생겼으니, 이 또한, 감사였고, 은혜입니다.
다섯 번째 선물은 [기도를 들어 주신 것]입니다.
매년 9월부터 12월 말일까지 일 년 중에 가장 바쁜 시즌인데
예배 중에 개인기도시간이 주어졌을 때 [주님! 저에게도 무수히 많은 모래알처럼, 하늘에 많은 별처럼 좋은 사람, 좋은 회사, 많은 일거리를 주십시오]라고 기도 한 것을 들어주셨습니다. 그 결과는 일이 넘쳐서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일을 주셨습니다. 일이 넘칠 때는 주님께서 주신 일이니, 주님께서 풀어 주시고, 처리해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해결책이 없었던 과정 과정마다 주님께서는 사람과 업체들을 붙여 주시고 해결해 주시는 놀라운 은혜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그렇다고, 줄곧 잘되는 일만 주신 것도 아닙니다.
중국에서 만들어서 들어오는 물건들이 불량이 많아서 이미 전국적으로 배본 발송된 제품도 있었고, 납품 들어갈 제품들이 클레임 위기까지 몇 번의 제작 대형 사고를 목전에 두고 고민을 한 적도 많았습니다. 만들어진 제품을 두고 납품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정말로 답이 없었습니다. 그럴 때 기도를 했습니다. 주님! [이 제품을 보게 되는 담당이나 관련된 사람들의 눈을 가려주십시오^ 제 이것 잘못되면 큰일 나요!]라며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결과는 놀랍게도 약간의 수량만 다시 만들어 주는 것으로 해결해 주셨고, 또 다른 수주 건은 아무 일 없이 수금까지 끝내고, 추가발주까지 받게 하는 놀라운 경험과 기도응답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여섯 번째 선물은 2020년 7기 중보기도 때부터 내 놓은 기도제목이었는데, 남해 계신 88세 되신 아버지의 전립선 암 치료가 2년여 만에 거의 완치 판정을 받게 되는 또 하나의 선물을 받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우리교회에도 부모님께서 다녀가셨는데, 여러분의 중보기도가 있었기에 늦었지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일곱 번째 선물은 온 세상이 코로나19로 팬데믹 상황까지 가는 혼란 속에서도 개인적으로 건강과 사업적으로는 통제와 봉쇄조치 당하지 않게 하시고, 이 시대의 위기와 절망을 희망차고 안전하게 지켜 주신 것에 감사합니다.
저는 이렇게 지난 2021년을 많은 사랑과 은혜로 축복받았습니다.
마지막 선물는 우리 6교회 가족! 권민재집사님과 박성민집사님, 김평안집사님, 이슬기 집사님이 함께 한 가족 됨입니다. 항상 부족한 목자이지만, 같이 웃고 함께 울 줄 아는 가족이상의 가족으로 최선을 다하는 목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하였던 기도의 능력을 알게 하셨던 주님께 모든 영광 돌립니다.
모인숫자에 힘을 더하여 주시고, 두 세 사람이 모인 곳에서도 [주님의 이름으로] 함께, 모인 곳에 함께 하신다는 확신과 믿음으로 축복의 통로가 되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정리합니다.
주님께 부르짖을 때 반드시 들어 주실 줄 믿습니다.
그리고 간증을 준비하면서 고마운 분들게 감사를 전하고자 합니다.
항상 말씀으로 주님과의 교제와 소통을 위해서 애써 주시고, 항상 기도로 대신해 주시는 담임 목사님과 사모님, 아내 정혜경에게 고마움과 감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경헌초원의 천경헌장로님 겸 초원지기님, 김문숙권사님겸초녀님. 앞으로 선한 영향력을 기대 할 김연순목녀님과 최천환목부님, 그리고 바돌로매목장의 6교회 가족여러분 박성민집사님, 권민재집사님, 김평안집사님과 이슬기집사님께, 그리고 행복을 여는 교회 가족여러분께 진심으로 마음을 실어서 감사를 전합니다.
지금까지 저의 간증을 들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 모든 것을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영광 돌립니다.
여러분 하늘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