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보기도 9기 성료감사 간증
(7 필리핀목장) 임연송 권사/ 2022. 1. 23
안녕하세요, 저는 가정사역부 3간사로 섬기고 있는 7교회 필리핀목장의 목녀 임연송 권사입니다.
2021년도 지난 한해 주님이 주신 은혜를 이시간 이렇게 간증하게 하신 하나님께 우선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지난 팬데믹 2년의 시간은 정말 순삭이었던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대면예배도 드릴수 없었고 목장도 역시 대면으로 모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회사 업무는 늘어서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정말 눈코뜰새 없이 순식간에 지나가 버린 느낌입니다.
그런 와중에도 중보기도 9기를 마치면서 간증을 중보기도부로부터 제안을 받고 무얼 간증해야 하나 많이 고민했습니다. 실제로 감사가 많긴한데 그걸 어떻게 글로 표현해야 할지 총체적 난국이 아닐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기도하는 가운데 몇가지 정도의 감사로 줄여서 간증하도록 하겠습니다.
2021년 첫 번째 감사는 둘째아들 재현이가 대학에 합격한 것입니다. 연극영화과에 진학하고자 학원에 다니며 준비한 기간이 1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자기가 하고싶고 원하는 곳으로 합격하도록 인도하신 주님께 감사입니다.
두 번째 감사는 마하나임 찬양단으로 섬긴 것에 감사입니다. 수요성령기도회에 스탶이기에 일주일에 한번은 꼭 교회에 나와 대면예배를 드릴 수 있어서 감사입니다. 찬양을 하면서 제 스스로도 하나님의 위로도 받고 큰소리로 찬양을 하면서 찬양 중에 임하시는 주님의 은혜로 스트레쓰를 날려버릴수 있어 감사합니다
세 번째 감사는 몇 년전 갑상선 기능항진증으로 약 1년 6개월가량 약을 먹고 정상이 되었는데, 2년전 다시 발병이 되어 다시금 약을 먹고 있습니다. 그동안 먹는 약의 수량이 늘었다 줄었다 진행되었는데 좀처럼 조절되지 않아 전 늘 피곤한 상태로 지내오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12월 중순 다시 한달치 약을 받기 위해 늘 가던 약국으로 처방전을 들고 가게 되었습니다. 약사가 바뀌었더라구요 그러면서 약 복용에 대해 설명해 주었는데 2가지 약을 시간차로 복용해야 한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그 사실을 2년만에 알게 되었고 그렇게 복용한 약의 효과는 1주일가량 지나서 나타나게 되어 12월 마지막 주 내내 야근을 했던 저는 피곤치 않게 거뜬하게 일처리를 할 수 있어서 좋은 약사님과의 만남을 통해 감사를 드립니다.
네 번째 감사는 저희 가족 모두가 우리 교회의 한 일원으로 그 자리를 잘 지키고 있음에 감사입니다. 남편인 이치범 목자님에게 목자의 소명을 주시고 나름 최선을 다해 목장을 사수하고 목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기에, 그것을 이쁘게 봐 주시는 주님께서 50이 넘는 나이에 좋은 곳으로 이직하게 하시고, 그것도 집과 가까운 곳으로 옮겨 주셨으며, 저 또한 직장에서 인정받아 다른 이들을 추천하여 취직시킬 수 있도록 축복의 통로로 사용해주셔서 감사요 은혜입니다.
다섯 번째 감사는 두 아들이 있음에 감사입니다. 재승이 재현이가 연약하고 부족한면이 있지만 그래도 하나님의 자녀임을 잊지 않고 목장과 주일예배에 꾸준히 참여하고 또한 연합교회의 필요에 따라 자신의 은사로 섬기고 있음에 감사입니다. 그리고 주님 안에서 꿈을 찾게 하시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게 하시니 선물로 주신 자녀로 인해 감사드립니다.
여섯 번째 감사는 우리 목원들이 필리핀목장에 한가족이어서 감사입니다. 목녀가 뭔가를 하자고 하면 부정적인 반응보다는 긍정적으로 마음을 모아주고, 특히 연합교회 사역을 할 때 모든 목원들이 각자의 사역의 영역에서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음이 든든하고 자랑스럽기에 부족한 저희 부부가 이런 목원들과 함께 하는 신앙생활이 선물같아서 감사합니다
일곱 번째는 가르치는 것이 탁월하신 분을 담임목사님으로 만나게 되어 감사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오래전 서울에서부터 부사역자로 만나게 하시더니 그 만남이 마침 일산으로 이사온 저희 가정과 이어져, 결국 우리 가족을 세울 수 있는 계기가 되게 하시고, 또 지난 16년 동안 믿음생활의 기본기를 다지는 것과 모든 성도는 하나님나라의 사역자가 되어야 한다는 비전에 중점을 두셔서 팬데믹 상황속에서도 하나님의 손을 놓지않고 관계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과 녹록하지는 않지만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드리는 교회공동체를 볼수 있도록 리더쉽을 잘 발휘하셔서 우리가 잘 버틸수 있었습니다. 많은 교회가 사라졌다가 다시 생기는 와중에서도 묵묵히 주님의 몸된 교회를 지킬 수 있도록 몸소 보고 배울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는 분이 우리 목사님이셔서 감사합니다. 또 그 옆을 충성된 평신도로 내조하시는 사모님이 계심도 감사입니다.
오래전 재승이 유치원 졸업식날, 그 많은 인파속에서 재현이를 업고 목사님께 달려가 옷깃을 잡고 오열하는 저를 따뜻하게 위로해 주셨던 모습과, 그리고 또 일산에 오셔서 어려운 교회를 만나 힘들게 사역하시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신실하게 당신의 사명을 감동하고 계시는 모습에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재정간사로 있던 3년동안 4인가족이 생활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사례비 조차도 교회가 어려워 온전히 드린 적이 없었는데, 그것이 얼마나 살기 어려운 상황이었을지, 지금 생각해 보아도 답답하고 속상한 일이었습니다. 그것을 어렵다고 내색하지 않으시면서 묵묵히 표현하지 않고 인내해 주신 사모님께 존경하며 사랑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런 두 분을 만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감사는 고향의 시골인심처럼 마음 따뜻한 행복가족들을 만난 것이 감사입니다. 작은 일에도 서로 기뻐해주고 힘든 일에도 같이 아파하고 위로해 주는 천국가족된 행복가족들이 있어 감사입니다. 간혹 표현이 서툴고 직설적인 저로 인해 오해하기도 하시고 마음상하신 분들이 있으셨을텐데요.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사죄하오니 너그러이 용서해 주세요.
가족이상의 가족이니까 이해하시겠지 하고 넘어갔었는데 가족이어도 내가 아니니 말해야 속을 알 수 있고 오해가 없을거라는 생각이 요즘은 더 들어 더 많이 드는 생각입니다. 그래도 예전처럼 내 말만 하지 않으려고 나름 노력하고 있으니 너그럽게 봐 주세요~~ 그리고 든든한 우리 싱글들이 있음에 감사입니다. 다음세대로의 전환이 자연스럽게 되어지도록 중심잡아 줄 20-30대, 잘 버텨주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아울러 팬데믹 상황속에서도 교회학교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는 예꼬, 두드림, 물댄의 교사들에게도 사랑을 전합니다.
지나간 2021년에도, 2022년 올 한해도 풍성한 기도응답으로 함께해 주시고 좋은 교회, 좋은 목사님, 좋은 목원들과 좋은 성도님들을 만나게 하시고 이 세상에서 그래도 주안에서 기쁘고 풍요롭게 살도록, 하여 하나님을 소원을 이루어가도록 인도해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