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보기도 9기 성료감사 간증
(7 필리핀목장) 장춘자 권사/ 2022. 1. 16. pm 3:00
안녕하세요. 저는 교회학교 교육간사와 안전관리부 3간사로 섬기고 있는 7교회 필리핀 목장의 장춘자권사 입니다. 중보기도 9기를 마치고 주신 은혜를 간증할수 있도록 이 자리를 허락하신 주님께 먼저 감사와 영광 올려드립니다.
이번 9기 중보기도는 고3 아들 준일이의 입시와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수시 미술실기시험이 토요일에 집중되어 있다 보니 매주 토요일 정한 시간에 기도하는 것이 어려웠고 2주에 한번씩 몰아서 기도하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비록 매주 정한시간에 기도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기도시간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게 하시고 항상 그랬듯이 많은 기도응답 주심에 감사합니다.
첫 번째 기도응답의 감사는 입시를 준비한 준일이를 통한 감사입니다. 입시를 준비하는 친구들이 많은 스트레스로 힘들어 하듯이 준일이도 긴장과 스트레스로 두통을 호소하며 두통약을 들고다니며 먹을정도로 많이 힘들어 했습니다. 또 갑작스럽게 입시를 그만두겠다는 선포를 하기도 하고 제가 반대하는 학교에 원서를 접수하겠다고 하기도 하며 속이 불편하다고 식사를 줄이더니 살이 빠지다 못해 점점 야위어갔고 입시가 끝난후 몸무게가 8kg이나 빠져 있었습니다.
건강과 마음을 잡기까지 마음의 평안과 최고의 컨디션으로 120%의 실력발휘를 할수 있도록 또한 합격으로 주님께 영광 올려드리길 중보기도 요청하였고 기도해주심으로 첫 시험을 모든 실력을 발휘할수 있도록 인도해 주셨습니다. 준일이 입에서 120%의 실력을 발휘하고 떨어져도 후회없다는 고백을 듣게 하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그 이후 계속된 시험가운데서도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보게 하셨고 온가족이 시험을 핑계삼아 무르익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가족나들이를 하게 하심도 감사드립니다. 최선을 다해 시험본 준일이에게 기다림의 시간은 점점 초조함으로 바뀌었습니다. 가볍게 합격할거라 생각했던 학교에서 탈락과 합격과 거리가 먼 예비번호를 받고 무난히 들어갈거란 예비 30번의 순번은 예비1번에서 이틀이 지나가면서 입이 바짝바짝 마르고 주님의 기적을 절실히 간구했습니다. 수시충원 마감 이틀을 앞두고 새벽 1시에 합격전화와 문자가 왔습니다. 잠자느라 전화는 받지 못했지만 아침에 합격문자를 보고 뛰어나오던 준일이의 기쁜목소리가 지금도 생생합니다.
우리에게 꼭 필요한 기적을 주님이 선물해 주셨습니다. 비신자인 남편의 입에서 준일이에게 기적이 일어났다며 기도의 기적을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많이 부끄럽지만 입시를 시작하면서 목장예배를 뒤로하였고 두달여간의 주일연합예배도 드리지 못했습니다. 자신의 힘으로 노력하면 될줄 알았던 시간을 지냈습니다. 기다림의 시간속에 준일이의 예배회복을 위해 권면하고 중보기도를 요청하였고 예배와 목장모임이 회복됨에 감사드립니다.
두 번째 기도응답의 감사는 비신자 남편을 통한 것입니다. 남편의 영혼구원을 위해 기도해주시는 가운데 날마다 우리 남편을 만져가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봅니다. 남편의 입에선 우리 교회의 칭찬이 흘러 넘칩니다. “작지만 대단한 교회, 차원이 다른교회, 존경하는 목사님, 대단한 목장이다”라는 말을 자주 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남편의 입에서 기적이란 단어를 두 번이나 들었습니다. 준일이의 합격이 첫 번째 기적이고 두 번째는 단국대 강의를 나가며 2학기 교수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저에게 당신 기도덕이라며 고맙다고 고백하고 “자기를 위해 우리 교회에서 얼마나 많은 분들이 기도하는줄 아느냐”는 나의 말에 대단한 교회라는 말과 이또한 기적이라고 두 번째 기도의 기적을 고백하였습니다. 남편의 입술을 통해 감사의 고백을 하게하시는 주님께 감사드릴 뿐입니다.
세 번째 기도응답 감사는 언제 어떻게 감열될지 모르는 코로나로부터 지켜 보호 인도하여 주심과 온가족 백신 접종에 어떤 부작용도 없이 지켜주심 감사합니다. 직장에서 아이들 학교와 기숙사에서 밀접접촉자와 확진자가 나오는 가운데서도 우리 가정을 지켜주시고 준일이 시험보는 일정에 어떤 영향도 받지 않음이 감사할 뿐입니다. 9기 46명의 기도동역자들의 중보기도에 너무너무 감사드리며, 우리의 기도를 통해 응답해 주시는 하나님께 무한 감사를 드립니다. 10기 중보기도가 더욱 기대되며 기다려집니다.
헌신대를 통하여 대면으로 예배를 드리지 못할때에라도 일부러 준일이가 있는 저녁시간에 전화를 주셔서 몇 번이나 기도해주신 나의 영적 멘토이시며 기도와 섬김의 본을 보이시는 존경하는 담임목사님과 사모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중보기도 사역기간 내내 수고해주신 중보기도부 부장님과 간사님들의 섬김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변함없는 응원과 기도로 수험생 많은 우리 목장의 목원들을 위해 섬겨주시는 이치범 목자님과 임연송 목녀님, 그리고 목장식구들에게 사랑을 전하며, 많은 기도제목들을 섬세하게 응답해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감사와 영광 올려드립니다.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