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건의 삶 수료 간증
(2 방글라데시 목장) 김기옥 권사/ 2022. 1. 9
안녕하세요
선교부 1간사로 섬기고 있는 2교회 방글라데시 목장의 김기옥권사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3년차를 맞고 있는 상황이지만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연합 교회를 지켜주시고 각 목장이 든든히 서 갈 수 있도록 붙들어주시니, 이전에 당연히 여겼던 일상이 소중한 감사로 깨달아 지는 요즘입니다.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린다는 것은 영화극장에 집중하지 못하는 관람객처럼, 집에서는 주님의 임재를 경험하는데 영적 장애물이 너무 많았고 그러면서 아골 골짜기에 마른 뼈가 되어 자가 호흡도 힘든 영적 중환자로 힘없이 널부러져 있는 제 자신을 자주 맞닥뜨리게 되었습니다.
이렇케 해서는 내가 살 수가 없다는 영적인 절박함이 밀려왔고 목장에서 삶 공부 광고가 나왔을 때 함께 공부할 파트너로 김화자집사님에게 러브콜을 했는데 쉽게 응해주어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이제 와서 말씀이지만 저는 삶 공부 유급자입니다~ ㅎ
끝까지 수료하지 못했고 그래서 숙제는 늘 불성실했으며 요리조리 핑계를 일삼았던 전적이 아주 많았습니다.
그래서 예배마다 주님의 말씀을 받아 적고 묵상을 깊이 하는 김화자집사님과 함께하면 제 자신에게 큰 유익이 있을것 같아 부탁을 드렸고, 그렇케 13주간의 행군이 시작되었습니다.
경건의 삶은 교재를 바탕으로 진행되는데, 재밌는 것은 책의 목차 순서가 아니라 주제에 맞혀 책을 중간에서 읽다가 끝으로 갔다가 앞으로 가기도 하면서 주제별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제가 책을 읽는 경향과 맞아서 매주 챕터별로 흥미로웠습니다.
주마다 실천과제가 있었는데 평소에 무의식적인 행동이나 생각들을 의식화함으로써 변화와 성장을 이끌어 가기에 매우 유익했습니다.
특히, 제가 경험적으로 느끼지만 삶 공부를 할 때는 2~3번 정도의 장례식이 의례적으로 있었는데 그때마다 성도의 사랑과 연합 그리고 하나님의 섭리를 경험케 하셨습니다.
또한 수강자가 2명뿐이라 어색할 수 있는 [나눔 실천] 시간에도 주님의 임재가 풍성하도록 반전의 은혜를 허락하신 것은 역시나 영적으로 민감하고 섬세하신 강사이신 김문숙권사님이 기도로 많이 준비해주신 결과였습니다.
시간 시간마다 주님을 만나고 수료하도록 응원해주신 김연순목자님과 2교회 목장가족, 그리고 아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불평 없이 해결해준 남편에게 특별히 감사를 전합니다.
주님으로부터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고 느꼈을 때, 포도나무 가지에서 떨어져 나가지 않으려는 그 몸부림이 13주간에 저에게 양분이 되어 근육이 다 빠져나가 쓰러져 있던 저를 일으켜 주었습니다.
중환자에게 응급처방이 내려지듯 요즘 저에게 극약처방이 자주 필요함을 절감합니다.
아직도 저는 ‘그야말로 아무 생각이 없이 바쁘게만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잃어버린 채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덮어 놓고 믿는 믿음이 아니라 말씀을 열어 주님과 기도로 만나는 믿음으로 나아가 사람과의 대화를 줄이고 하나님과 더 많이 대화하길 다시금 결단하고 소망합니다.
그래서 김화자집사님과 서로 과목은 다를 찌라도 다음 삶 공부를 위해 바톤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삶공부는 우리의 영혼이 호흡하고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갈수 있도록 훈련을 통해 변화와 성장의 기쁨을 경험하게 하는 매우 유익한 하늘의 선물이며 축복입니다 .
팬데믹 시대적 상황에도 생각할수록 감사한 것은 우리교회 각 부서가 유기적인 관계로 탄탄히 형성되어 있어서 순종적으로 절차를 따라 흔들림 없이 안전하게 방주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선장되시는 우리 목사님과 우리교회가 감사하고 우리목장 가족이 고맙고 특히 목자이신 천경헌장로님과 영적 내조의 여왕 김문숙권사님에게 존경과 사랑을 전합니다.
이 세상 그 무엇으로도 끊을 수 없는 우주적인 사랑으로 품으시는 아버지 하나님께 2022년 올 한해는 사랑의 표현을 더 많이 올려드리길 소망하며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우리주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행복 가족 여러분 하늘복 풍성히 받는 올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