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댄 하계수련회를 마치며
(7 필리핀목장) 장춘자 권사, 2021.8.29
안녕하세요. 저는 교회학교 교육간사로, 물댄동산의 총무교사로 섬기고 있는 7교회 필리핀 목장의 장춘자권사 입니다. 물댄 하계수련회를 통해 받은 은혜를 나눌 수 있도록 이 자리를 허락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먼저 감사와 영광 올려드립니다.
물댄 하계수련회를 준비하면서 겨울수련회와 봄미니수련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하였기에 이번엔 친구들 얼굴을 직접 보면서 수련회를 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대면과 비대면 수련회를 함께 준비하였습니다.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면 작년처럼 대면으로 교회에서 진행하고, 4단계를 계속 유지할 때에는 비대면으로 줌이나 메타버스 게더타운으로 진행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렇게 수련회 일정을 계획하면서 우리 친구들과 vip친구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수련회를 사모하며 은혜받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3주간 교사들은 릴레이 기도를 시작하였고 토요일 저녁 9시에는 물댄친구들과 교사들이 함께 줌으로 모여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렇게 기다리던 수련회는 거리두기 4단계 연장으로 메타버스 게더타운 진행으로 결정이 되었고 세분의 교육목자님들이 수고해 주셨습니다. 새롭게 접하게 된 메타버스는 3차원 가상세계이며 게더타운은 자신의 아바타를 가지며 화상대화로 게임도 하고 소그룹 활동과 전체 모임들을 모두 할 수 있는 가상공간입니다. 저는 게임도 안해본터라 너무도 생소해서 선생님들과 친구들 뒤만 졸졸졸 따라다니기도 했는데 말씀과 찬양, 강의와 게임을 하면서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었습니다. 아주 새롭고 재밌는 경험의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수련회의 주제는 “사회적으로는 거리두기, 주님과는 함께 걷기”로 거리두기로 얼굴한번 보기 힘들고 함께 예배드릴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주님과 친밀해 질수 있는 길은 말씀묵상과 기도이기에 말씀묵상에 집중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친구들과 소그룹으로 함께 말씀묵상하고 나누며 그림카드를 이용한 자기의 상황을 얘기하고 기도하는 시간과 범진샘, 재승샘, 어진샘의 비전을 향해 걸어가는 지금의 모습을 진솔하게 친구들에게 얘기하는 시간은 정말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미국에서 귀국한 최두연 형제님의 아들 시우군이 함께 할수 있어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낯선 환경인데도 아주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에 감동이었고 한글을 잘 모르는 가운데서도 번역기를 이용하며 열심히 게임과 소그룹 모임을 함께 해주었습니다. 시우군이 이곳에 잘 적응하고 좋은 친구들과 샘들을 만나며 물댄에서 행복한 신앙생활 하길 계속해서 기도하겠습니다.
이렇게 이틀의 온라인수련회와 대면으로 목장별 교제의 시간이 있었고 수련회 이후 계속되어지는 경건생활을 위해 매일 말씀묵상을 올리며 매주 토요일 저녁 9시에 물댄 큐티모임을 시작하였습니다. 우리 친구들이 말씀 묵상을 통해 하나님과 친밀해 지며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알아가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귀한 자녀들로 성장해나가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교회학교를 향한 기대와 끊임없는 기도와 사랑으로 지도해 주시는 담임목사님과 사모님께 감사드리며 김문숙 지도교사님의 친구들을 향한 푸근하고 넉넉한 사랑에 또한 감사드립니다. 범진샘, 재승샘, 어진샘의 진솔한 삶의 나눔으로 수련회를 더욱 풍성하게 해주시고 새로운 메타버스를 만드느라 수고하심 감사합니다. 물댄의 든든한 기둥이신 부장 임선수 장로님과 늘 한결같이 챙겨주시는 강인덕샘 감사드리며 기도와 물질 후원으로 섬겨주신 행복가족 여러분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질풍노도의 시기, 나를 알아가는 시기로 사춘기를 겪고 있는 우리 친구들이 여러 상황 속에서도 주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예수님을 영접하는 기회가 물댄동산을 통해 이루어지길 바라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식과 지혜의 근본인 것을 깨달아 한걸음 한걸음 더 성장해가는 친구들이 될수 있도록 기도와 격려를 부탁드리며, 한없이 부족한 저에게 귀한 친구들을 섬길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