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보기도 8기 성료 감사
(7 필리핀목장) 장춘자 권사, 2021년 7월 4일
안녕하세요. 저는 7교회 필리핀목장과 교회학교 교육간사, 안전관리부 3간사로 섬기고 있는 장춘자 권사 입니다. 중보기도가 8기까지 오면서 중보기도 감사 간증을 5번이나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주님께 먼저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이번 8기 중보기도는 참 많이 울며 기도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투병생활을 하셨던 외삼촌을 비롯해 사랑하는 부모님과 가족, vip들의 병환으로 치유와 회복, 영혼구원을 위한 기도카드를 보며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사랑하는 가족들의 아픔을 본다는 건 참 힘든 시간인 것 같습니다. 중보기도 8기가 시작되기 전 외삼촌께서 다발성 골수종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입원과 항암치료, 퇴원과 재입원을 하는 과정가운데 여러 응급상황이 발생 할 때 마다 긴급기도로 함께 기도해주시고 외삼촌의 영혼을 불쌍히 여기셔서 엄마 아빠의 지극한 정성과 절묘한 타이밍의 목사님의 예수영접으로 인해 주님을 영접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은 정말 기적이었습니다. 비록 100일간의 투병 끝에 사랑하는 가족들의 품은 떠나셨지만 아픔도 고통도 없는 천국에 계실 것을 믿고 감사드립니다. 함께 중보해 주심으로 큰 위로와 힘이 되어주심에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자녀들을 위한 기도제목으로 고3 입시미술을 준비하고 있는 준일이가 학기초부터 피곤함과 스트레스로 인한 잦은 두통을 호소하며 두통약을 들고 다닐 정도로 컨디션이 안좋았는데 중보기도를 통해 두통이 말끔히 낫게 하셨습니다. 지금은 식사조절과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을 다져가며 실기와 공부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입시에 대한 부담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주님이 주시는 능력 안에서 최고의 컨디션으로 최선을 다할 수 있길 기도하며 기대합니다.
또한 수빈이와 예빈이가 온라인과 대면수업을 병행하며 수업에 집중하고 학교생활 잘 할 수 있길 기도요청 하였는데 너무도 좋으신 우리 주님은 좋은 선생님과 마음이 잘 맞는 친구를 만나게 하셨고 학교 수업에서도 성실하게 임하여 선생님들께 많은 칭찬을 받고 교내 대회에서 각종 수상을 받게 하셨습니다. 집중하기 힘든 수업가운데 집중할 수 있는 집중력과 열심을 낼 수 있는 마음을 주시고 주님께 영광 올려드릴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8기 중보기도 감사가운데 가장 큰 감사는 <우리 남편이 달라졌어요>입니다. 비신자 남편의 영혼구원을 위해 중보기도 1기 때부터 꾸준히 기도요청하고 기도하는 가운데 철저하게 자기중심적인 남편이 다른 사람의 말을 들어주고 생각하고 배려하는 남편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주말마다 함께 운동하며 서로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하면서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며 서로 등 돌리고 싸우기 바빴던 우리에게 이런 시간이 온 것이 기적 같기만 합니다. 아이들에게 명령조로 말하고 잔소리하던 남편이 아이들 등교도 시켜주고 짠돌이 이경수씨가 용돈과 함께 격려의 말도 해줍니다. 또한 친정부모님과 여동생가정도 살뜰히 챙겨주니 너무 감사합니다. 부모님께서 “이거 좋네” 하시면 나도 모르게 주문하여 배송해드리고 있습니다. 나는 흘려듣는 말을 남편이 귀담아 듣고 하나하나 챙겨드리니 얼마나 감사하고 이쁜지 모릅니다. 이렇듯 기도가운데 남편을 만져주시고 변화시켜주시며 남편을 보는 나의 마음과 시선도 변화시켜주시는 주님께 감사드리며 오랜 시간 함께 기도해주신 중보기도 동역자분들께도 감사와 사랑의 마음 전합니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여러 상황속에서도 더욱 주님만 보고 기도하게 하시며 나보다 남을 위한 중보기도의 중요성을 알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나의 영적 멘토이시며 기도와 섬김의 본을 먼저 보이시는 존경하는 담임목사님과 사모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중보기도부 부장님과 간사님들의 수고와 섬김에 감사드립니다. 46명의 기도용사들과 함께 여서 13주간 많은 기도제목들의 응답가운데서도 특히 외삼촌의 영혼구원은 정말 놀랍고 신기한 경험이 되어 함께 기도한다는게 너무도 든든하고 힘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기도제목들을 섬세하게 응답해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감사와 영광 올려드립니다.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