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림 1박2일 수련회를 다녀와서
(12 우리목장) 김서희 2015.2.1
안녕하세요. 저는 두드림교회 우리목장을 섬기고 있는 김서희 목자입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봉천교회 수양관에서 1박2일 수련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나만 재미있으면 된다는 생각이었는데 이번 수련회에서는 그런 생각이 들 틈도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목장 친구들이 재미있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목자가 되기 전에는 책임감도 좀 적고 애들이랑 같이 잘 놀지도 않았는데 목자가 되니까 목장 친구들을 먼저 챙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수련회 첫 시간에 마니또를 정해서 몰래 섬겨주어야 하는데, 거기까지는 신경을 쓸 수 없었습니다. 물론 목자가 되어서 목장도 해야 하고 할 일이 더 많아 진 것이 사실이지만 목원 아이들과 더 친해 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서 좋습니다.
수련회에서는 목장별로 라면 콘테스트도 하고 찬양도 드리고 오후에는 봉천산 등산로 지압길로 산책을 갔습니다. 등산로는 참을만 하기는 했지만, 발이 무척 아팠습니다. 금요일 밤에 늦게 자고 등산로를 걸어서 인지 말씀 듣는 시간에 피곤하고 집중도 잘 안되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부분이니까 다시 정신을 차려서 말씀을 들었고 핸드북을 같이 읽으면서 들으니까 좀 더 잘 이해가 되었습니다.
이번 수련회 올 때는 기대보다 걱정이 앞섰었는데 걱정했던 것 보다는 편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 수련회를 통해 목장 친구들을 더 잘 챙기는 어린이 목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 자신이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먼저 섬기는 본을 보이는 가운데 두드림교회를 통해서 많은 친구들을 구원하는데 징검다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수련회 올 때 차 속에서 끝말잇기로 우리를 재미있게 해 주셨던 목사님께 감사드리고 아직 남은 오후 일정에도 함께 해 주실 두드림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런 재미있는 시간들을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