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행복을여는교회

어메이징 그레이스

조회 수 52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부모의 삶을 마치고

(4 델리목장) 홍은미 목녀 2014.11.23

 

안녕하세요 저는 델리목장 목녀로 섬기는 홍은미 목녀 입니다.

먼저 이 자리에서 저희 부부가 부모의 삶을 통해 받은 은혜를 나눌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봄 학기 삶 공부 안내문을 받고 자연스럽게 부모의 삶을 선택하였고 언제나처럼

남편을 어떻게 설득하면 기분 좋게 함께 할 수 있을까 걱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목장모임 때 목원들 앞에서 지난 주일말씀을 듣고 영향력 있는 인생이 되는 축복을 누린 사람 요셉에게 흘려보낸 야곱의 축복의 메시지를 통해 결단하고 이번엔 목녀보다 제가 먼저 신청서를 냈다며 의지를 보이는 남편의 고백은 놀라운 출발이였습니다.

 

모든 삶공부가 그렇듯이 과제에 대한 부담이 있었지만 부모의 삶은 책을 읽고 정답을 찾아가는 과제가 아니라 매주 자녀들과 관계를 맺어가며 그들을 이해하기 위해 대화하기, 사랑의 표현하기, 감정코치, 자녀의 기질을 알아가며 잔소리 대신 부모 자신의 훈련과정이 과제였기에 쉽지만은 않은 험난한 길이였습니다.

 

이미 고등학생인 아들과 딸에게 엄마 아빠가 너희에게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부모의 삶을 등록했고 열심히 할 텐데 너희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먼저 선포를 하고 함께 과제를 해야 할 것을 알렸지만 고3인 아들은 내가 어린애냐며 거부하기가 일수였고 배운 대로 아들의 감정을 읽어주기는 꺼녕 나의 감정에 충실해져 화를 내며 숙제를 망쳐버리고는 그때마다 눈물을 흘려야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한주 한주를 보내며 함께하는 4가정의 이야기르 들으며 위로와 격려가 되었고 새로운 도전을 받아 새 마음으로 과제를 해결해 가려고 노력했습니다.

 

어느때 부터 인가 쉬고 있던 가정예배를 드리며 나눔을 하던 중 “우리가족은 이게 필요했었어” 라는 딸아이의 눈물고백을 듣고 부모된 저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고 함께 펑펑 울었던 일도 있었습니다. 특히 아빠에 대한 불평들을 쏟아내며 아빠는 변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하던 아들에게 아빠가 많이 노력하고 있고 변하고 있는 과정이라며 매주 아빠의 노력을 칭찬해 주었지만 귀담아 듣지 않았습니다. 갈등을 싫어하고 문제 앞에서는 언제나 자기만의 굴속으로 들어가 대화를 거부하던 아빠가 먼저 손을 내밀고 아들과의 갈등을 멋지게 해결해 가던 그날 아들은 아빠가 변하고 있다며 자신의 잘못된 행동들을 지적하고 가르치지 않아도 스스로 고백하며 눈물을 보이는 감동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세상으로부터 우리의 자녀들을 보호할 방법이 있다면 그것은 자녀교육에 성서적인 기초를 형성해야하며 자녀와의 관계를 개선하고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 갈 때 자녀들이 이해가 되고 그들을 보호하고 도와줄 수 있는 보모가 되는게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느새 13주의 과정을 마치고 보니 부모의 삶은 일찍 하면 할수록 좋은 삶 공부라는

확신이 듭니다.

 

부모의 삶의 마지막 과정 가족여행 시간은 앞으로 우리 가정이 만나는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든든한 기초공사를 다지는 시간이였습니다. 생각도 못했던 자녀들의 손편지 그리고 그 고백속에서 눈물의 감사와 주께서 주신 귀한 가정의 하나됨을 느낄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부모가 떠난 후에도 주님나무에 꼭 붙어있어야 함을 당부하는 부모님의 유언장을 들으며 유산으로 부모의 신앙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담임목사님부부와 부모의 삶 1기 서영주정혜경부부, 이치범임연송부부, 유영철정미경부부, 조재호홍은미부부와 자녀들까지 다섯가정이 모인자리지만 제 마음에는 한 가족인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여러분들도 은혜를 받아보셔서 아시겠지만 돌아오는 길에 차안에서 함께 찬양을 부르며 즐거워하는 맑고 깨끗한 영혼을 갖은 우리 자녀들을 보며 하나님께 너무 감사했습니다.

우리 가정이 목장모임과 삶 공부 주일예배를 통해 건강한 가정을 만들어가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의 가정으로 견고하게 세워져 가고 있음을 확신합니다.

 

언제나 믿음의 가정의 본을 보이시며 우리를 위해 헌신하시는 목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부모의 삶 1기 팀 모두 사랑합니다. 그리고 어람이 어진이 지은이 호빈이 재승이 재현이 현상이 현민 범진이 소희를 축복합니다.

 

저희 가정이 부모의 삶을 통해 변화되어 자녀와의 관계 회복의 꿈을 이루어 가며

주안에서 행복을 누리 수 있는 것처럼 여러분들도 부모의 삶을 통해 행복을 누리시길

기대하며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위로